2021. 6. 12 (토) // "남산에 오르지 않고 경주를 논하지 말고, 이무기 능선을 오르지 않고
남산에 올랐다 하지말라" 는 말이있다. 오늘은 천년의 세월을 지켜온 경주 남산으로 산행을 다녀왔는데
일기예보와 달리 습도가 높은 안개비가 내리면서 땀을 엄청 흘린 산행이 되었다. 자주 가던 코스로
용장골~이무기능선~고위봉~금오봉~삼릉으로 하산하며 10 km / 5시간 30여분이 걸렸고
돌아오는 길에 통일전 연못을 곱게 물들인 수련(睡蓮)까지 만나 보았다
※ 신라 53대 신덕왕이 죽은후 큰 아들인 경명왕이 54대 왕위에 올랐으나 슬하에 8명의 왕자를 두고
재위 8년만에 승하하자 경명왕의 아들들이 나이가 어려 경명왕의 동생인 경애왕이 왕위를 잇게 되었는데
나라를 빼앗긴 비운의 왕이 되고말았다. 신라는 진성여왕이후 국운이 쇠태하여 경주를 중심으로한
일부지역만 다스렸고 나머지는 궁예와 견휜등의 지방 세력들이 장악하고 있었다고 한다
당시 나이가 어려 왕위에 오르지 못한 경명왕의 제 1왕자인 밀성대군이
밀양박씨의 시조가 되었으니,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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