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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산행기/경주 근교산행

경주 토함산 일출~동부사적지 탐방

by 황금성 (Gold Castle) 2020. 10. 2.

경주 토함산 일출전경 / 토함산(吐含山) ... 동해바다와 가까이 있어서 구름과 안개를 삼키고 토한다는 산이다
해야 해야 솟아라 ~
토함산에서 내려본 운해(雲海)
첨성대 옆, 동부사적지에 조성된 ... 핑크뮬리(털쥐꼬리새)
어느계절에 찾아가도 꽃들로 둘러싸인, 동부사적지

2020. 10. 2 (금) // 추석 다음날, 이른 새벽에 경주 토함산으로 일출 나들이 겸 가을꽃 출사를 다녀왔다.

앞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의 짙은 안개를 헤치고 토함산 일출(日出) 전망대에 올랐더니  

동해바다를 두텁게 덮은 운해를 뚫고 불끈 솟아오르는 태양을 알현하게 되었다

토함산을 오르며 추석 보름달이 새벽에 지는월몰(月沒)과 동부사적지의

핑크뮬리와 해바라기, 가을 꽃님이들과 함께 가을을 펼쳐보았다

 

※ 화면을 클릭하시면 큰 화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트레일 맵 // 토함산(일출)~첨성대 옆 사적지
한가위 보름달 / 자정을 지난후 오늘(10/2일) 새벽 1시경에 담아본 보름달
06:02 // 추석 다음날인 오늘 새벽, 경주 토함산을 오르며 담아본 한가위 보름달 / 월몰시간이 06:18분이라 월몰 16분전 모습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 새벽에 짙게깔린 안개위로 떨어지는 보름달 / 밤새 달려오더니 경주 남산으로 넘어갈려네요
토함산 전망대 / 아직 일출전인데, 동해바다에 두텁게 덮힌 구름대
06:15 // 동쪽 바다쪽이 밝아지면서 서서히 일출준비를 하는 듯 ...
06:15 // 줌으로 조금 당겨보니 ... 짙은 구름속에 붉은 기운이 감도네요 ~
더 크게 당겨보았더니 ... 구롬속에서의 일출은 이미 시작되었고 서서히 구름을 뚫을기세다
구름바다속을 헤치며 태양이 천천히 부상하는 모습 ...
06:20 // 구중궁궐같던 구름바다가 열리면서 큰 빛줄기를 쏘아올리더니 ~
붉은기운 하늘 가득 채우며 길을 밝혀주고 ...
마침내 ... 오늘의 태양이 등극을 한다
06:23 // 높고 낮은 산들이 태양아래 허리숙여 부복하고
06:23 // 황금빛 찬란한 태양이 하루를 달려갈 출발 레이스에 들어서네요 ~
06:24 // 추석연휴에 경주를 찾은 분들의 가슴속까지 밝혀주며 ...
06:24 // 폭죽을 쏘아대 듯, 장엄한 일출쇼를 마친다.
06:25 // 새벽길 짙은 안개때문에 힘들게 찾아왔더니 ... 밝은 빛 한아름 받았네요
06:33 // 토함산에서 반대편(경주 남산)으로 시선을 돌리면 ... 멋진 구름바다가 펼쳐진다
06:33 // 건천쪽으로 바라본 전경 ... 김유신 장군의 수련장소였던 단석산(872m)이 조망
낮게깔린 짙은안개로 새벽운행이 힘들었지만, 멋진 전경으로 보답을 해 주네요 ^^*
줌으로 당겨본 ... 몽환적인 마을풍경
06:37 // 경주남산(금오봉468m)쪽으로 살펴본 운해(雲海)
백운산(893m)으로 파고드는 아침운해 ... 불국사역 주변까지 잠겨버렸고 ~
06:41 // 토함산에서 돌아본 멋진 구름바다, 앵콜 뷰~ 하며 하산모드로 ...
07:06 // 보불로 코롱호텔 주변 식당가, 400년 초당 순두부집에서 아침을 ~
07:19 // 속초에서 맛을 익힌 초당 순두부 ...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 ^^
08:22 // 이른시간이지만, 가을꽃들이 기다리는 "동부사적지"를 찾았다
안개가 자욱한 사적지에 핑크뮬리가 솜사탕 한아름으로 반겨주네요
핑크뮬리 군락지에 갑옷입은 군사들까지 ...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단속요원에 투입 ~
08:23 // 안개속 핑크뮬리가 멋진 분위기를 자아내며
08:24 // 이미 친숙한 이름이 되어버린 핑크뮬리, 솜사탕을 찾아 아침일찍 모여든 탐방객들
08:25 // 안개낀 새벽에 만나는 핑크뮬리 ... 고운 물결에 상쾌한 아침을 열어간다
08:25 // "쥐꼬리새" 라고 부르는 외래종 핑크뮬리가 어느새 우리의 시선까지 점령해 버렸네요
08:27 // 샤방 샤방 쥐꼬리새, 핑크뮬리에 가을 분위기도 한껏 달아오른다
08:28 // 핑크뮬리를 담는 진사들과, 이들을 살피는 갑옷군사까지 ... 시선(視線) 집중 ^^
08:31 // 이렇게 분장까지한 모델과 진사들도 여럿 보이고
08:36 // 이번에는 이웃한 홍초(칸나) 군락지로 ...
08:37 // 천년의 향기, 첨성대 주변에 모여든 ... 해바라기
08:37 // 해바라기 해맑은 모습에 시선강탈 ~~
08:41 // 첨성대를 철통같이 지켜주는 해바라기 무리들
08:44 // 가을꽃의 대표주자 ... 코스모스와 해바라기의 만남도 주선하고
08:44 // 꽃님이들의 이쁨 콘테스트도 살펴봐준다
해바라기의 속사정도 살펴보고 ...
천년의 세월을 지켜온 첨성대와 해바라기의 만남도 챙겨주며
옆에서 손짓하는 ... "자주루드베키아"를 찾아본다
통성명에서 외래종임을 느낄 정도로 생경한 이름이지만, 이미 친숙한 이웃이 되어버렸다
예쁜 모습으로 시선을 맞추어대는 ... 꽃베고니아,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
08:55 // 홍초 군락지에서 이번엔 단체 사진으로 / 안개가 걷히며 맑은 하늘까지 ...
08:55 // 이미 줄까지 맞춘 녀석들까지 손 한번 잡아준다
08:58 // 아침운해까지 아직 떠나지 못하고, 뒤켠에서 부러운 듯 지켜보네요
09:03 // 노란 칸나까지 첨성대 주변 사적지를 점령하고 ~
09:05 // "가을의 향연" 이라는 꽃말을 가진 ... 수크령
09:06 // 보라색 고운색감으로 시선을 잡아끄는 ... 겹아스타 꽃
09:11 // 요즘 사진에 열공중인 집사람 ~
09:19 // 천년의 세월을 지켜온 ... 사적지 터줏대감 첨성대 챙겨보며
09:21 // 첨성대 옆, 소담하게 자리한 이승종선생의 문호사(汶湖社) 고택까지 두루두루 ...
09:40 // 이른새벽에 경주까지 이동한 터라, 잠시 쉬어갈 겸 황리단길을 또 찾았다 / 한옥 카페 "1894"
09:40 // 한옥을 개조한 카페 ... "1894" 독특한 이름이라 핸드폰 충전도 하며 쉬어간다
13:35 // 느긋하게 오찬까지 즐긴후 ... 자주가던 보문호 주변 카페 "page 9" 을 찾았다
14:59 // 이번엔, 김유신 장군묘 주변, 흥무공원 앞에 위치한 서천둔치 억새녀석 만나러 go go ~
14:59 // 맑게 개인 가을하늘아래, 제철만난 억새들이 하얀머리 풀어제끼고 춤사위 한마당이다
서천둔치 하얀길을 달리는 젊음의 역주(力走) ~
오후에 내리쬐는 가을햇살이 눈부신 듯 ... 속내를 드러낸다
15:03 // 바람따라 세월따라 ... 일렁이는 억새, 고운 모습을 뒤로하고 엔딩 ~

새벽 4시경 집을 나서서 경주로 가는데, 새벽안개가 짙게 깔리면서 앞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주의등까지 켜고 서행하며 불국사 역 주변 공터에서 날이 밝기를 기다렸다가 일출시간에 맞춰 토함산 일출

전망대까지 올랐는데, 마침 어제밤 떠 오른 추석 보름달이 남산위에서 하강(월몰)준비를 하길래

카메라에 몇장 담아보았다.  토함산은 동해바다와 근접해서 구름과 안개가 많은 곳이라

일출 보기가 쉽지 않은데, 새벽길 짙은안개로 고생한 보상인지 ... 구름속에 한번

담금질 하더니 맑은 일출을 보여주었다. 덤으로 멋진 구름바다도 만나고

동부 사적지에서는 요즘 제철맞은 핑크뮬리와 해바라기까지

살펴보는 즐거운 추석, 가을 나들이가 되었다. (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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