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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산행기/경주 근교산행

경주 남산 (상서장~통일전~금오정~금오봉~삼릉)

by 황금성 (Gold Castle) 2022. 7. 17.

경주 남산 금오정(金鰲亭)에서 ...
남산에 오르지 않고는 경주를 보았다 말할 수 없다 / 상사바위 주변 입석(立石)
경주 화랑 수련원내 연꽃단지에서 만난 ... 수련(睡蓮)
상사바위 주변 소나무와 암릉

2022. 7. 16 (토) // 폭염이 작열하는 삼복더위의 시작을 알리는 초복 겸 주말이다. 

오늘은 매년 한번씩은 살펴보는 경주 남산으로 가벼운 산행을 다녀오게 되었는데, 상서장에서

통일전~금오봉(정상)을 거쳐 배동 삼릉으로 하산하며 산행거리 10.8 km / 4시간 45분 정도

소요가 되었다. 작년 6월에 다녀온 후 1년만이며 오늘까지 11번째 탐방이 되었다

 

산행도 // 상서장~통일전~서출지~금오정~금오봉~상사바위~삼릉
상서장(上書莊)에서 출발 // 신라 말의 문신이자 대문장가인 최치원이 국정을 바로잡고자 진성여왕에게 시무십조를 쓴 곳이다
남산을 휘감아 도는 남천(南川) 둑길을 걸으며 담아본 여름철새 왜가리
강변에는 땅 참나리꽃이 활짝이고
출발 1시간째, 화랑수련원을 지나며 ... 안으로 들어가 본다
수련원 내부의 정갈한 소나무 ...
자주 들리던 연못으로 갔더니 올해도 수련이 예쁘게 피었네요
수련은 연꽃보다 작지만 예쁘게 튀는 모습이 아름다워 사랑을 받는 꽃이다
화랑 수련원을 지나 통일전으로 가는길 ...
통일전 연못 // 여기도 매년 들리는 곳인데 ...수련이 빼곡하게 들어찼네요
수련이 너무 많아 대표선수 몇점만 담아본다

 

톨일전을 나와 인근에 있는 서출지를 찾았다
천년의 역사가 묻혀있는 서출지(書出池)
베롱나무와 연꽃으로 둘러싸인 ... 서출지의 이요당(二樂堂)
베롱나무가 붉은 꽃을 피우며 서출지를 지켜나가고 ...
크기가 너무 작아 자세히 보아야 알 수 있는 ... 어리연꽃
줌으로 당겨보니, 독특한 모양을 한 연꽃이네요
서출지 이요당과 베롱나무 ...
서출지 고운 모습을 뒤로하고 ... 산행을 준비
오늘은 통일전 뒷편 철와골 코스로 올라갈 예정이다
잠시후 산행 들머리에서 자연보호 팀들과 함께 올라간다
산행 1시간째, 독특한 바위로 이루어진 금오정 입구로 들어서고
거대한 바위군을 지나면
거대한 바위위에 형성된 금오정을 만난다
금오정 / 남산 관광 일주도로가 준공된 후 경주시에서 세운정자이다
주변분께 부탁하여 한 컷 챙겨두고
금오정을 돌아나와 상사바위(1) 뒷편, 바위에 자라는 소나무 만나보고 ...
남산의 최고봉 금오봉(468m) ... 금오산이라 쓰고 금오봉 이라 읽는다
자라 오(鰲)를 쓰는 것은, 주변 바위들이 거북이 등짝처럼 갈라졌다하여 붙여진 이름 ~
비록 400m급의 산이지만, 출발고도가 낮아 땀 좀 흘려야 오를수 있는 경주의 명산이다
여(女) 상사바위 // 뒷편에 남 상사바위가 있는데 서로 등을 대고 있어서 평생 만나지 못한다하여 붙여진 이름
상사(相思)바위 주변
지날때마다 담아보는 소나무, 암릉에서 자라는 신기한 녀석들이다
상사바위 주변 입석 / 파란 하늘이 있어 더없이 아름다운 전경이라 ...
금송정 아래 거대한 암벽에 새겨진 마애좌상, 전체 높이는 20m 정도된다
금송정으로 가는길에 바위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 챙겨주고
금송정(琴松亭) / 신라 경덕왕때 거문고의 명인 옥보고(玉普高)가 연주곡 30곡을 발표한 곳이라 한다
금송정에서 내려본 경주 들판 / 우측 아랫쪽 포석정이 있는 마을을 당겨보자
줌으로 당겨본 포석정 앞 마을 / 오늘 포석정까지 갈려다가 더위로 포기, 좌측 하단이 포석 민속전시관 주차장
전망이 터인 넓직한 바위 ... 바둑바위라 부르는데, 여기서 배동 삼릉으로 하산 ~
하산길, 상선암을 지나며 만난 ... 오리엔탈 백합
상선암 주변에서 만난 땅참나리(백합)
배동 삼릉 / 신라 8대 아달라왕, 53대 신덕왕, 54대 경명왕 ... 박씨 성을 가진 세분의 왕릉이다

※ 신라 53대 신덕왕이 죽은후 큰 아들인 경명왕이 54대 왕위에 올랐으나 슬하에 8명의 왕자를 두고

재위 8년만에 승하하자, 경명왕의 아들들이 나이가 어려 경명왕의 동생인 경애왕이 왕위를 잇게 되었는데

나라를 빼앗긴 비운의 왕이 되고말았다. 신라는 진성여왕이후 국운이 쇠태하여 경주를 중심으로한

일부지역만 다스렸고 나머지는 궁예와 견휜등의 지방 세력들이 장악하고 있었다고 한다

 

당시 나이가 어려 왕위에 오르지 못한 경명왕의 제 1왕자인 밀성대군(朴彦沈)이

밀성(지금의 밀양)에 본거지를 두면서 밀양 박씨의 시조가 되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는데

필자가 밀성대군의 32세 후손이니 ... 경명왕의 33대 후손이 되는 셈이다

 

삼릉을 지키는 소나무들 ...
배동 삼릉 탐방지원센터를 지나며 산행을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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