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곡사 뒷편 계곡에서 만난 변산바람꽃, 최근 잦은 봄비에 많이 상한 듯화산곡지에서 만난 ...청순 가련형의 변산아씨들 ...영하의 차가운 밤을 보내고 다소곳하게 길손을 맞이하는 변산바람꽃들
2024. 2. 24(토) // 매년 이맘때면 봄철 야생화 탐방을 다니든 시기이라, 주말 아침이 무척 기다려지는 시기다
오늘은 경주 안강 금곡사 뒷편 계곡과 화신곡지까지 둘러볼 예정이다. 이 지역은 변산바람꽃이 많이 자생하는곳인데
탐방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며 금곡사로 가는 길이 협소하고 주차사정이 좋지않아 아침 일찍 출발을 하게되었다.
금곡사 뒷편 계곡부터 탐방한 후 화산곡지를 살펴보고 오후에는 경주 시부거리까지 야생화 탐방을 하였다
9시경, 경주 안강 금곡사 입구에 주차를 하고금곡사 앞 계곡따라 600m 정도 올라간다봄을 깨우는 시원한 물소리가 상쾌함을 더해주고자생지에 들어서며 변산아씨들의 환영을 받는다한꺼번에 집단으로 피는 꽃들이 많은데 4일간의 봄비 때문인지 대부분 업질러져 1컷만 챙겨본다추위탓인지, 오들오들 다물고있는 꽃님이도 있고지난주말이 절정이라 퇴장하는 꽃님이들도 보이네요바깥쪽 초록색부분은 잎이 아니고 꽃을 감싸고 있는 포대기, 흰부분은 꽃받침, 연두색 꼬깔모양이 꽃잎이다. 안쪽은 수술과 암술이고...집단 폭우로 폭격을 받은 듯 허물어졌지만, 뒤태도 한 컷 ~자세히 볼수록 빨려드는 매력에 데이트 삼매경이다작년 이맘때는 복수초가 엄청 많았는데, 올해는 개체수도 적고 조금 이른 듯 하네요황금잔 복수초 ... 한컷만 챙겨본다이렇게 생긴 집단 군락지인데, 길어진 봄비와 영하의 밤 추위로 기력을 잃은 듯...몇컷만 담아보며 서둘러 하산곡지로 내려가기로하고금곡사 계곡이 변산바람꽃 최대 군락지인데, 올해는 예년만 못하네요... 내년을 기약해본다금곡사, 앞을 흐르는 계곡따라 600m쯤 올라가면 군락지를 만난다금곡사에서 15분정도 차량으로 이동, 화산곡지에 도착하니 벌써 20여대의 차량이 주차매년 찾아보는 화산곡지, 1년만의 만남이라 세월의 흐름을 체감하며 반가움이 왈칵이다윗길은 금곡사에서 내려온 길이고, 아랫쪽 저수지길을 따라 안으로...최근에 내린 폭설로 후사면에는 잔설들이 백설기처럼 하얗게 덮혔네요저수지길을 따라 10여분(600m) 정도 발품을 팔아야 변산아씨들을 만날 수 있다화산곡지에서 만난 변산바람꽃, 이쪽은 개체수가 엄청 많아발길이 가는대로 눈을 맞추며 담아본다키까지 나란히 닮았네요변산아씨 4자매고운 속살도 살펴보며청순 가련형의 변산아씨들 ...영하의 차가운 밤을 보내고 길손을 맞이하는 변산바람꽃들보라색 수술이 엄청 큰 변산바람꽃찾아온 진사님들도 그득하다아름다운 뒤태도 담아보고금곡사와 이곳 화산곡지까지 2시간에 걸친 데이트를 마치고 경주 시부거리로 이동최근에 내린 눈으로 하얗게 덮힌 산경(山景)
우리 지역 변산바람꽃 주요 자생지는
울주 삼동면 출강천, 울산 어물동 황토전, 경주 시부거리, 포항 오어지 대골, 경주 안강 화산곡지와 금곡사계곡 ....
이렇게 5곳 정도 알고 있는데 오늘 찾아온 화산곡지와 금곡사 계곡이 개체수와 상태가 가장 좋은편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