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시부거리 변산바람꽃 탐방

경주 시부거리 변산바람꽃, 덤불 속에 모여있는 작은 꽃들이라 보이는대로 담았네요

2024. 2. 24 (토) // 봄보다 먼저피는 야생화 3종세트(변산바람꽃, 복수초, 노루귀)중 복수초가 제일 먼저 피었고

요즘은 변산바람꽃이 살랑살랑 피어나는 계절이라 아침일찍 경주 안강 화산곡지와 금곡사 자생지에서 변산아씨들을

알현하고 오후시간에 경주 시부거리 군락지로 이동하였다. 여기도 매년 찾아보는 곳인데 재작년 여름 홍수때

군락지 계곡 주변이 휩쓸려나가 아직 복원이 되지 않았지만, 예쁘게 반겨주는 꽃님이들을 만나보았다

 

경주 덕동댐과 추령고개 중간에 있는 시부거리 마을입구에 주차를 하고

하천을 건너 시부거리 마을로 들어가면

벽화들이 친근하게 길손을 맞는다

매년 찾아가던 밭둑옆 덤불 속에 가녀린 변산아씨들이 활짝 미소로 반겨준다

곱게 차려입은 변산아씨들과 눈을 맞추고

개화 상태가 예년만 못하여 계곡쪽으로 노루귀를 찾아 이동...

재작년 홍수때 쓸려나간 하천 주변을 아직 정비중인데, 다리를 이용할 수가 없다

할수없이 하천따라 올라간 후 건너편으로 이동 하였더니

노루귀 꽃망울들이 살짝 반색을 하네요

재작년 홍수로 주변이 쓸려가는 진통끝에 겨우 명맥을 유지한 노루귀 발견

아직 너무 어리고 개체수도 거의 없어서 다시 하천 건너편 변산바람꽃 자생지로 이동...

하천 건너편에서 담아낸 변산바람꽃

주변을 살펴보며 몇컷 챙겨보고

다시 하천을 건너며 마을로 돌아간다

전날까지 내린 폭설로 건너편 산정에는 하얀 백설기가 쏟아졌고

줌으로 살짝 당겨보니 엄청난 폭설이었네요

시부거리 마을을 돌아보며 귀가~

 

※ 2022. 3. 8일 // 홍수피해 이전, 시부거리 야생화(흰노루귀, 분홍노루귀, 복수초, 변산바람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