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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산행기/소백산.(남)덕유산

덕유산에서 최고의 설경을 만나다

by 황금성 (Gold Castle) 2023. 12. 27.

2023. 12. 26 (화) // 학교가 절기방학에 들어가면서 성탄절 연휴에 이어 연말까지 휴가를 얻게되었다. 

마침 성탄절까지 지역에따라 많은 눈이 내렸기에 오늘은 겨울 설경산행의 1번지 덕유산으로 들어갔었다

덕유산은 오래전부터 매년 겨울산행을 하였던 곳인데, 1월달에 다녀온 후 11개월만에 다시찾게 

되었으며 오늘까지 통산 15번째 탐방이 되었다. 집사람과 함께 하였고 요즘 허리고장으로 

산행이라기 보다는 설천봉에서 향적봉까지 가벼운 눈꽃트레킹 형식으로 다녀왔었다 

※ 사진 크게보기 - 화면 클릭

10:30분경 도착하였더니 주차장이 만차여서 외곽에 주차하고 매표소까지 이동
설천봉으로 오르는 곤도라를 타기위해 매표소에 들렸더니 주말이 아닌데도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었네요
곤도라를 타려는 긴 대기줄이 끝없이 이어지고, 대구에서 올라온 KJ일일산악회 팀들과 합류하여 입장 ...

 

입장권을 끊고 길게 늘어선 대기줄따라 1시간 정도 기다린 후 곤도라에 탑승

곤도라를 타고 15분정도 오른 후, 해발 1,500m에 위치한 설천봉에 도착... 좌측 휴게소에 들러 오뎅 한 그릇 비우고 ~~
해발 1,500m 높이의 설천봉으로 나오니 짙은 안개가 깔리면서 몽환의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며칠새 눈이 얼마나 퍼부었던지 주변 나무가지들이 두툼하게 솜옷을 걸쳐입은 듯 하고
상제루 쉼터앞에서 한 컷 담아보며 눈꽃 트레킹을 출발
하늘도 땅도 온통 하얗게 변한 설천봉,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방문객들~
눈이 엄청 쌓여있어 어느곳이나 멋진 배경이 된다
눈이 쌓이고 얼면서 나무 전체가 하얀 산호초처럼 변신을 하고 ...
10년이상 덕유산을 찾았는데, 날씨만 흐리지 않았으면 최고의 설경이었을텐데 ... 약간의 아쉬움이 교차한다
눈과 바람이 빗어낸 작품들
설천봉의 터줏대감 주목나무, 이미 고사목이지만 죽어서도 주목(注目)을 받는 주목(朱木)나무다
설천봉에서 덕유산의 최고봉인 향적봉으로 출발 ...
향적봉까지는 600m 정도 거리로 25분정도 오르면 쉽게 만날수 있다
향적봉으로 오르면서 돌아본 설천봉, 안개가 짙어서 하늘에 떠 있는 느낌을 주네요
시간이 멈추어 버린 듯한 눈꽃들의 춤사위 ~~~
눈과 바람, 차가운 날씨가 연출한 멋진 작품들이다
눈꽃에 둘러쌓인 등로에 들어서면
그렇게 긴 눈꽃 터널을 만들어내면서
마음까지 하얗게 되는 느낌 ...
하얀 눈꽃 동굴로 사람들이 빨려들어간다

 

하얀 설국(雪國)으로 들어서는 방문객들

얼음터널로 사람기차가 들어서는 느낌 ~^^
하얀 눈꽃 퍼레이드에 걸음이 멈추어지고
아름답게 펼쳐지는 눈꽃 퍼레이드에 황홀지경이다
왕방울 크기의 눈뭉치들이 주렁주렁이고
하얀 터널을 만들어 내며 멋진 눈꽃 정원을 만들어낸다
정상으로 오르는 마지막 오름길 ...
밤사이 눈 폭탄을 맞은 듯한 주변 바위들과 나무들
걸음을 멈추게하는 멋진 전경들이다
마침내 덕유산의 최고봉, 향적봉에 올랐더니 인증샷 줄이 길게 늘어서 있어서
습관처럼, 줄을 서지않고 멀찍이 대충서서 한장 담아둔다
집사람도 한장 챙겨주고
향적봉을 배경으로 뒷편에서도 ~~~
오늘은 너무 늦은 시간이고 주변 안개까지 너무 짙어서 중봉까지 가지않고 여기서 회군한다 ....
향적봉에서 다시 설천봉으로 방향을 잡고
몰려드는 사람들을 비집고 내려간다
하산길도 정체현상이 빗어지고
바람이 만들어 낸 멋진 작품들이다
하얀 눈꽃 터널을 지나...
다시 설천봉으로 내려오고
상제루를 덮은 눈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주고
짙은 안개를 헤치며 곤도라 승강장으로 이동
내려가는 대기줄도 엄청나게 길어지네요 ^^
짧지만 긴 여운으로 남겨질 덕유산 눈꽃 트레킹을 마치고 산을 내려간다 ...

오늘 경주로 1박 2일 송년여행을 떠납니다

다녀와서 다시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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