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28(수) // 여행 세째날, 비금도에서 첫밤을 지낸뒤 비금도 제 1비경인 그림산~투구봉 산행에
나섰다. 200m급의 높지않은 산이지만 아기자기한 암릉구간과 우뚝솟은 투구봉으로 건너가는 등로가 일품이며
섬 전체를 둘러싼 해안 절경과 대동염전까지 멋진 조망이 황홀지경이다. 그림산~투구봉~선왕산으로 연결
되지만, 차량회수와 다른 일정을 고려하여 투구봉까지만 왕복산행으로 4 km / 3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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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계획은
비금도 명사십리해변, 하트해변, 내촌마을 돌담길, 도초도 자산어보 촬영장, 대동염전 등을 돌아볼 예정이었으나
섬안에 있던 LPG 충전소가 모두 폐업하고 목포까지가야 충전을 할 수 있다기에 다른 일정을 취소하고
배편으로 암태도~안좌도를 거쳐 퍼플섬까지만 돌아본후 돌아나가기로 결정하였다
비금도는 국내 최초로 주민이 만든 염전이며 한때
서울 여의도 면적의 2배가 넘는 525ha(160만평) 였지만 폐염전이 나날이 늘어가는 추세이며,
요즘은 726ha(220만평)에서 재배되는 시금치가 비금도를 돈이 날아다니는 섬으로 만들었다 한다
"섬초" 라는 이름으로 등록된 비금도의 시금치는 잎이 두꺼워 당도가 높고 씹는 맛이 좋아
국내 생산량의 40%를 차지한다고 한다
볼거리가 많은 아름다운 섬인데 아쉬움을 남기고 후일을 기약하며 /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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