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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산행기/전라도

④신안 비금도 그림산~투구봉 산행

by 황금성 (Gold Castle) 2023. 1. 4.

신안 비금도 제 1경으로 알려진 그림산 투구봉의 위용 (해발 220m)
그림산 암릉에서 투구봉으로 건너가는 데크로드
그림산을 오르며 돌아본 황금빛 아침노을

2022. 12. 28(수) // 여행 세째날, 비금도에서 첫밤을 지낸뒤 비금도 제 1비경인 그림산~투구봉 산행에

나섰다. 200m급의 높지않은 산이지만 아기자기한 암릉구간과 우뚝솟은 투구봉으로 건너가는 등로가 일품이며

섬 전체를 둘러싼 해안 절경과 대동염전까지 멋진 조망이 황홀지경이다. 그림산~투구봉~선왕산으로 연결

되지만, 차량회수와 다른 일정을 고려하여 투구봉까지만 왕복산행으로 4 km / 3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 크게 보기 → 화면 클릭

 

숙소에서 8km 거리에 위치한 탐방로 입구 상암주차장에서 산행 출발
작은 봉우리를 넘어서면 철계단이 있는 암봉 왼편에 거대한 바위로 우뚝 선 그림산이 보여지고
조금후, 철계단 암봉으로 본격적인 오르막 구간이 시작
수직에 가까운 철계단을 올라서고
철계단 암봉을 올라선 후, 뒤를 돌아보는데 흐린 날씨에 옅은 연무가 깔려져 맑은 조망이 아쉽네요
우측으로 시선을 돌리면, 바다에 엎드린 작은 산들과 염전밭이 시야에 들어오고
암릉길 따라 ...
다시 조망이 터지면서 전방에 투구봉이 우람하게 다가온다
전방으로는 투구봉으로 가는 길목에 그림산이 위풍당당 길목을 막고 있네요
그림산 아랫쪽에서 바윗길로 오르며
그림산 정상으로 오르는 암릉길
그림산을 오르며 지나온 능선으로 돌아보았더니 ... 아침해가 중천에 올라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
출발지 주차장쪽으로 내려보니 ... 염전에 비친 반영까지 멋진 전경이다
반영으로 밝게 물든 염전방향으로 줌인
그림산을 오르는 마지막 정상부를 만나고
그림산에서 능선따라 펼쳐지는 투구봉으로 가는 암릉 길 / 중간에 작은 암봉 2개를 넘어야 투구봉
이쪽은 정상으로 직행하는 해산굴인데
해산굴 윗쪽(출구)에서 내려본 모습인데 입구가 너무 협소하고 번거로워
바깥쪽 우회길로 정상으로 오른다
절벽 난간을 지나고
그림산 정상(226m) 알현, 혼자만의 단독산행이라 셀카로 한장 흔적을 담고
그림산 정상에서 올라온 암릉길을 조망
올라온 능선따라 주변 해안 풍경까지 살펴보며
뒷편 높은산이 선왕산(255m), 투구봉까지는 앞쪽 암봉을 넘고 또 하나의 암봉을 넘어야 한다
암릉길따라 안부로 내려간후 다시 보이는 암릉을 2개정도 지나야 투구봉이네요
그림산에서 투구봉으로 가는 암릉길
다시 하나의 암봉을 오르고
그림산을 지나 투구봉으로 가는 중간 암봉에서 돌아본 전경
다시 두번째 암봉으로 내려가며 전방에 투구봉을 맞이한다
잠시후 두번째 암봉에서 바라본 투구봉
우람한 투구봉의 위용에 압도되며 바람까지 불어서 바짝 긴장을 ...
투구봉 정상부를 줌으로 당겨보았더니 ...
잠시후 투구봉으로 건너가는 입구쪽으로
들판에 우뚝선 암봉이라 세찬 겨울바람이 사정없이 몰아친다
바람막이로 안면까지 덮으며 조심스레 계단을 내려가고 / 날씨만 맑았으면 그림같은 바다까지 일품일텐데 ...
투구처럼 뾰족하게 생긴 암봉이라 투구봉이라 하는 듯 ... 세찬 바람을 옆으로 받으며 조심스레 진행
아치형 다리를 건넌후, 통천문을 지나 마지막 오름계단을 110개 정도 올라가면 투구봉 정상이다
투구봉에서 바라본 그림산, 왼쪽 봉우리가 그림산 정상이고
투구봉 정상에서 조금전에 내려온 건너편 암릉을 돌아보면 이런 모습
투구봉 정상(해발 220m)
투구봉 정상에서 주변을 살펴보며
그림산 방향으로 셀카 ~
잠시후 투구봉을 내려오며 투구봉을 배경으로 셀카
투구봉을 왕복한 후, 건너편으로 올라서며 돌아본 전경
암봉과 암릉길을 가며 돌아본 투구봉
투구봉을 떠나 다시 그림산으로 돌아가는 길 / 뾰족한 전방 암봉이 그림산 정상
좌우측 낭떠러지를 살펴가며 암릉길따라 그림산으로 ~
발아래 파란색 지붕들은 죽치마을이고, 마을앞 푸른색 밭은 모두가 금초라 불리는 비금도의 보물 시금치 밭이다
그림산으로 돌아온 후 바라본 투구봉 능선
행복한 섬산행을 한터라 성취감으로 가벼운 하산길이다
왕복 4km 정도의 짧은 등로를 돌아오며
주차장 주변 비금도의 명물 시금치밭을 지난다 / 국내 시금치 40%를 생산하며 당도가 높아 금초라 불린다는 ...
주차장으로 돌아오며 산행을 엔딩
비금도 한옥펜션에서 손주와,  짧은시간 ... 긴 추억을 남기고

당초계획은 

비금도 명사십리해변, 하트해변, 내촌마을 돌담길, 도초도 자산어보 촬영장, 대동염전 등을 돌아볼 예정이었으나

섬안에 있던 LPG 충전소가 모두 폐업하고 목포까지가야 충전을 할 수 있다기에 다른 일정을 취소하고

배편으로 암태도~안좌도를 거쳐 퍼플섬까지만 돌아본후 돌아나가기로 결정하였다

 

비금도는 국내 최초로 주민이 만든 염전이며 한때

서울 여의도 면적의 2배가 넘는 525ha(160만평) 였지만 폐염전이 나날이 늘어가는 추세이며,

요즘은 726ha(220만평)에서 재배되는 시금치가 비금도를 돈이 날아다니는 섬으로 만들었다 한다

"섬초" 라는 이름으로 등록된 비금도의 시금치는 잎이 두꺼워 당도가 높고 씹는 맛이 좋아 

국내 생산량의 40%를 차지한다고 한다

볼거리가 많은 아름다운 섬인데 아쉬움을 남기고 후일을 기약하며 /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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