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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산행기/비슬산.금오산

김천 꼬깔봉~구미 금오산~칠곡 금오동천

by 황금성 (Gold Castle) 2020. 12. 19.

김천 부상리 코스로 오르며 만난 ... 제 1전망대(꼬깔봉)
제 2전망대 (해발 827m)
금오산 돌탑봉에서 내려본 약사암과 약사정
금오산의 최고봉인 현월봉(976m) / 懸月峯 ... 달이 걸린다는 뜻이라네요
금오산 현월봉에서 망중한(忙中閑)
금오산 남릉에서 올려본 약사정과 주변 암벽

2020. 12. 19 (토) //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주말, 구미 금오산 정상의 낮 기온 예보가 영하 8~10도 인데

초속 5m 가량의 바람을 감안하면 영하 17~18도 수준이다. 마음으로 이미 결심한 산행이라 방한장비까지 갖춘후

김천 부상리에서 출발하였고 독특한 전망대 2군데를 지나 서봉을 거쳐 금오산(현월봉)으로 올라갔다.

하산은 금오산 남릉을 경유, 금오동천으로 하산하며 10.1 km // 6시간 14분정도 소요되었다

 

※ 화면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핸폰 X)

 

산행도 // 김천 부상리~제 1전망대~제 2전망대~서봉~금오산(현월봉)~남릉~칠곡 금오동천

 

08:12 // 김천 부상리 마을 주차장에서 산행출발 ※ 낮기온이 영하 8~10도, 바람까지 감안하면 체감온도는 영하 17~18도 예상
부상리 코스는 처음인데, 마침 김천에서 왔다는 두분이 합류하여 초입부만 같이 올라간다
부상리에서 금오산 정상까지 5.6 km / 3시간 정도로 예상하고 쉬엄쉬엄 오르기로 하며 ...
하얀 눈대신, 빨간 망개열매가 등로 주변에 탐스럽게 열렸네요
가파른 구간에는 데크계단이 조성된 곳도 있어서 등로 정비가 잘 된 듯 ~
제 1전망대(해발 760m) 까지는 가파른 오르막이 계속 이어진다
중간에 쉼터가 몇군데 있지만, 움직이지 않으면 차가운 냉기가 스며들어 눈으로만 ~
금오산은 폭포쪽코스, 칼다봉, 성안계곡, 도수령, 약사암코스등 모두 다녔는데 이쪽구간은 처음인 셈이다
09:37 // 산행출발 1시간 20분만에 꼬깔봉으로 애칭되는 제 1전망대 앞에 도착,
09:39 // 697봉에서 잠시 쉬는데 마침 뒤에서 산객 한분이 따라 오셔서 한 컷 부탁을 드렸고 ~
산행인들이 붙여준 꼬깔봉 // 마치 진안 마이산 탑사 뒷편의 암마이봉을 닮은 모습이다
직접 오를 수는 없고 ... 우측으로 우회길따라 올라가 본다
우회 등로따라 오른후, 제 1 전망대로 오르는 마지막 계단길
09:56 // 아랫쪽에서 20여분후, 마침내 제 1전망대(해발 760m)에 도착 ~
09:57 // 날씨는 추워도 조망이 좋아 멀리 합천 가야산까지 조망 / 여기서 직선거리 35 km ~
09:57 / 전망대에서 칠곡방향으로 2년전 이맘때 다녀간 영암산(784m)~선석산(742m) 라인이 조망
전망대에서 좌측으로 김천시가지, 우측으로 김천 오봉 저수지가 내려보이고
뒷편으로는 중부내륙 고속도로가 달리고 / 아랫쪽 697봉에는, 조금전 사진을 찍어주신 산객이 아직 쉬고있네요 ...
차가운 날씨에 칼바람까지 덤벼들지만 동장군(冬將軍)과 맞짱을 뜨는 기분으로 ... 제 2전망대로 향한다
제 2전망대가 궁금해서 줌으로 당겨보았더니 ... 웬 거북이 ^^
제 2전망대로 가면서 만난 선바위 ...
제 2전망대로 가면서 돌아본 제 1전망대와 주변 형편
좌측으로 5년전에 올라갔던 칼다봉 능선이 보이길래 줌으로 살짝 당겨서 만나본다
아랫쪽에서 올려본 제 2전망대 / 거북이 모양의 암봉 ~
10:15 // 제 2전망대 좌측으로 금오산 정상부가 조망
제 2전망대로 오르는 뒷편 계단길 ~
제 2전망대(해발 827m) / 여기서도 칼바람이 막아서는 바람에 서둘러 둘러본다
조금전에 지나온 제 1전망대와 지나온 능선길을 돌아보고 ...
앞으로 가야할 서봉과 금오산 정상인 현월봉까지 가늠해 본다
제 2전망대에서 줌으로 당겨본 금오산 현월봉 / 뒷편 중계탑 쪽이라 성안쪽으로 내려간 후 올라가야 한다
10:22 // 제 2전망대에서 내려본 김천 시가지(좌측)와 오봉저수지(우측)
제 2전망대를 내려서며 튀어나온 거북이 주둥이 부분을 담았더니 ... 영락없는 수리의 날카로운 부리모양이다
혹한의 날씨에도 찾아드는 우먼파워 ~
제 2전망대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금오산성으로 들어선다
금오산성 // 고려말에 축성하였고, 조선 태종때 수축한 산성으로 성안에 3개의 못과 4개의 샘에서 계곡물이 흐르는 천혜의 요새이다. 임진왜란때는 승병대장 사명대사가 전쟁에 참여한 곳이며 영조임금 때에는 상주 군병이 3,500명 정도가 배속되었다고 한다
제 1전망대에서 1시간만에 금오산 서봉(887m)에 도착 ~
서봉에서 성안쪽으로 내려가며 만난 등산객들 ... 모두들 중무장이다
서봉에서 1시간후, 성안으로 내려갔다가 현월봉으로 오르며 돌아본 서봉과 제 2전망대
금오산 현월봉으로 오르며 당겨본 제 2전망대와 지나온 능선길
금오산 현월봉에 오르며 뒷편 돌탑봉에 먼저 도착, 약사암 쪽으로 내려본다
지난 10월, 단풍산행때 다녀간후 2개월만에 다시 만났네요
돌탑봉에서 내려본 구미 시가지
돌탑봉에서 오늘 하산할 도수령쪽 능선을 살펴본다
왼편 윗쪽으로 현월봉 정상부 / 조금후 올라가 볼 예정이고
12:04 // 조망이 좋아 약사암과 약사정 뒷편으로 담아본 구미시
12:05 // 약사정 뒷편, 먼쪽으로 낙동강이 구비치고 ... 좌측으로 천생산까지 조망
12:05 // 납작 엎드린 산군들 뒷편으로 구미공단과 낙동강이 조망
12:34 // 휴식과 커피타임을 즐긴후, 현월봉 정상(976m) 알현 ... 오늘까지 6번째 만남이다
12:35 // 현월봉 뒷편 바위에 올라 잠시 망중한의 시간 ...
12:38 // 조금전에 올라갔던 돌탑봉과 금오산 남릉
혹한의 날씨에도 찾아드는 산객들 ...
현월봉을 떠나며 ... 남릉따라 내려가다 금오동천(지경리)으로 하산 예정 ~
중계탑 뒷편 헬리포트장을 지나 ...
남릉 도수령 방향으로 하산하며 담아본 암벽들 ...
암벽 상단부를 줌으로 당겨보며 ...
조금 더 내려가다가 조망터에서 올려본 약사암 주변
시야가 좋아 줌으로 당겨보았더니 ... 천하 절경이 아니던가
12:57 // 약사정에 흘러내리는 암벽들이 멋지게 조망
12:57 // 암벽 뒷편으로 시가지까지 조망, 국내 도립공원 1호 다운 절경이다
남릉을 따라 하산길 이어가며
터여진 조망바위 사이로 내려보는 낙동강
남릉에도 금오산성 옛 흔적이 남아있고 ...
헬리포트에서 20여분 내려오다, 금오동천(지경리) 방향으로 우틀이다
금오동천 능선길로 하산하며 건너편으로 당겨본 ... 기암 암벽
금오동천으로 내려오며, 우측으로 아침에 전망대쪽으로 올라갔던 능선들을 조망
좌측 전망대 // 칠곡군 북삼읍이 내려보이고
북삼읍을 가로질러 낙동강으로 이어지는 경부선 KTX 철로 ...
기암들을 살펴가며 멋진 하산길 ~~
한국의 테이블 마운틴이라 부르는 천생산이 보이길래 줌으로 당겨보고 / 여기서 직선거리 14 km, 3년전 여름에 다녀간 산이다
김천 부상리 마을에서 출발 ~ 구미 금오산을 거쳐 ~ 칠곡 금오동천(지경리)으로 하산
아침에 주차한 금오동천 공용주차장에 도착하면서 6시간에 걸친 산행을 엔딩 / ※ 여기서 부상리 까지는 북삼읍 택시(054-973-2233)이용
트랭글 GPS 산행기록 // 김천 부상리마을 ~ 구미 금오산 ~ 칠곡 금오동천

오늘 김천 부상리 마을에서 시작하여 2개의 전망대와 서봉을 거쳐 금오산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는

대부분의 등산객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는 곳인데, 우연히 블친님의 산행기에서 알게되어

초행길이지만 오늘 결행하게 되었다. 기대이상으로 등로가 선명하여 어렵지않게

산행을 하였는데 제 1전망대까지 가파르게 올라왔지만 서봉에서 성안까지는

트레킹 코스였고 성안에서 정상까지 눈바람과 차가움 때문에 시간이

지체되었던 것 같았다. 남릉을 거쳐 금오동천으로 내려오는

하산길은 하산 막바지에 엄청 가파른 내리막이 길게

이어지는 바람에 체력소모가 좀 많았지만

혹한의 날씨에 걸어보는 초행길이라

나름 즐산이 되었습니다.

~안전산행에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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