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18 (일) // 설악산에서 시작한 단풍이 예년보다 빠르게 내려온다는 소식에
오늘은 최근 걸음이 뜸했던 구미 금오산으로 단풍맞이 산행을 다녀오게 되었다.
조금 늦은 시간이지만 대혜폭포~정상~약사암~오형돌탑을 거쳐 원점회귀
하였는데, 트랭글 GPS기준으로 9.4 km // 5시간 10여분이 걸렸다
※ 화면을 클릭해서 크게 보신분들은 하산하셔도 됩니다
오형돌탑 / 14년전 뇌병변 장애를 앓던 손자(당시 10살)가 패혈증으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자
짧은 생애를 마감한 손자를 그리워하며 10년간 7순의 노구를 이끌고 직접 맨손으로 쌓았다는 돌탑이다
살아생전에 등교를 하루밖에 못했다는 손자를 떠나보낸 할아버지의 눈물겨운 사랑과 아쉬움이 베어있는 곳인데
"세상에 이런일이 ..."에 여러번 방송이 되었고 지금은 금오산의 관광명소가 되어버린 신기한 돌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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