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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산행기/경주 근교산행

경주 남산(포석정~금오봉~삼릉)

by 황금성 (Gold Castle) 2019. 2. 9.






2019. 2. 9 (토) 오는 봄을 시샘이라도 하는 듯, 오늘도 한파에 차가운 바람까지 가세하는 형국이다

바람까지 불어대는 추운날씨와 3일전 5산종주(22 km)를 한 뒤끝이라 자주가던 경주 남산으로 고삐를 돌려보았다

승용차를 포석정 주차장에 주차한 후 능비봉~금오정~금오봉~바둑바위~배리삼릉으로 원점회귀하는 구간을

만들어 걸어보았는데 트랭글 GPS기준으로 산행거리 8.2 km // 4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 산행도 // 포석정~능비봉~금오정~금오봉~바둑바위~삼릉 ... 원점회귀


▲ 트랭글 GPS 기록


▲ 1시간 정도를 달려 포석정 주차장에서 산행출발 ...


▲ 신라 천년의 역사가 무너지는 역사의 현장 ... 포석정을 둘러보고

※ 후백제 견휜의 군대앞에 경애왕이 무릎을 꿇은 신라의 마지막 연회장소였던 곳이다


▲ 포석정 뒷쪽으로 돌아나간후 금오봉 방향으로 진행 ...


▲ 바람을 조금이라도 피하고자 능선을 피해 계곡길로 ...


▲ 산행 1시간째, 능비봉 5층석탑에서 잠시 쉬어간다 ... 오늘 산행에 합류한 임국장


▲ ... 선배님도 ...


▲ 차가운날씨에 세찬 바람까지 불어대지만 미세먼지가 도망가는 바람에 조망이 좋다

※ 강한 바람 탓인지 ... 5층석탑도 삐딱선을 탓고, 사람까지 삐딱하네요 ^&^   


▲ 높이가 6.5m쯤 되는 5층 석탑 ... 조립되어 복원된 탑이라 문화재 대접은 받지 못한다네요


▲ 경주 남산에는 종주산행 2번을 포함하여 오늘이 7번째 산행이고 ...


▲ 선배님 하고는 작년 9월에 이쪽으로 오른후 5개월에 다시 찾았네요


▲ 높직한 암봉위에 세워진 5층석탑의 위용 ~


▲ 들판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에 ... 서둘러 금오정으로 간다


▲ 금오정~금오봉으로 이어지는 이정표를 지나고 ...

  

▲ 능비봉에서 금오정까지는 가파른 오름길 ...


▲ 경주 남산에는 산 전체가 야외 박물관을 연상케 하듯 각종 문화재들이 산재한다


▲ 능비봉 5층 석탑에서 20여분 오르면 ... 거대한 암반위에 금오정(金鰲亭)이 자리한다 

   

▲ 금오정 암반위에서 ... 임국장


▲ ... 선배님도 ...



 ▲ 거대한 암반과 바위틈에 자라는 소나무가 주변을 장식하고


▲ 추운날씨에도 주말이라 단체팀들이 제법 보이네요


▲ 암반위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들 ...


▲ 임국장도 ... 한 컷 남겨주고


▲ 오늘따라 하늘색이 유난히 선명해서 지나칠 수가 없다

  

▲ 넓직한 임도따라 금오봉으로 ...


▲ 상사바위 뒷편으로 ... 바위에 핀 소나무 한 컷 담아주고 ~


▲ 조금후 남산의 최고봉 금오봉(468m)에 올랐더니 ... 단체팀이 선점해 버렸네요


▲ 할수없이 대충서서 한장씩 흔적만 ...


▲ 서라벌산악회에서 오셨다면 경주분들 같은데 ... 


▲ 금오봉에도 조금전에 지나온 금오정과 같이 금오(金鰲) ... 자라 "오(鰲)" 자를 쓰는데

이곳 바위들이 자라 등짝처럼 갈라져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말도 있고 ...


▲ 조금후 올라갈 냉곡암봉 좌측으로 선도산과 고분군이 조망 ...


▲ 상사바위로 올라서는데 이쪽은 여자 상사바위, 남자 상사바위는 오른쪽 뒷편에 있다


▲ 여자상사바위 앞에서 임국장 ...


▲ 선배님 ... 작년 9월에는 짙은 안개로 제대로 담지 못했던 곳이다


▲ 차가운 바람때문에 다시 다운자켓으로 변복을 하고 ^&^


▲ 거대한 암벽 사이로 보이는 조망이 단연 압권 ~~

▲ 상사바위를 넘어가는 암릉이 절경이네요


▲ 멋진 암릉과 꼬부랑 소나무가 엮어내는 아름다운 전경


▲ 이쪽으로 여러번 산행을 하였지만, 오늘이 가장 좋은 조망을 보여주네요


▲ 이번엔 뒷쪽으로 돌아서 남자 상사바위로 ... 무슨 뜻인지는 알수가 없고 ^&^


▲ 상사바위를 한바퀴 돌아보며 .. 금송정으로 가보자 ~


▲ 금송정(琴松亭) // 신라 경덕왕때 거문고의 달인 옥보고(玉寶高)가

거문고를 타며 놀았던 곳이라 하여 금송정이라는 이름이 ...


▲ 옥보고가 거문고를 타며 놀았다는 곳이다 ...


▲ 금송정에서 .. 선배님 ~


▲ 금송정에서 내려보며 ... 잠시 옥보고의 심정을 느껴본다 ^&^


▲ 바둑바위쪽으로 이동하고 ...


▲ 바둑바위에서 경주시내 방향으로 조망 ... 카메라 줌망원경으로 당겨볼 예정이고 ^&^


▲ 줌으로 당겨보니 ... 대릉원과 천마총이 조망된다 (여기서 직선거리 6 km 정도)


▲ 대릉원을 줌으로 바짝 당겨보았더니 ...


▲ 좌측 앞쪽을 당겼더니 ... 여기는 유적지 발굴 장소인 듯


▲ 이번엔 ... 혁거세 탄생 전설이 있는 나정(羅井)을 줌으로 불러보았다


▲ 대릉원 우측에 위치한 ... 쪽샘지구 유족발굴지를 당겨본다.  ※ 앞쪽은 경주 최부자 고택


▲ 선도산 아래로 ... 태종무열왕릉(김춘추)이 조망, 줌으로 당겨보자


▲ 태종무열왕릉 뒷편으로 ... 서악리 고분군이 조망 ...


▲ 바둑바위 전망대에서 경주시내 당겨보기를 마치고 하산모드로 ...


▲ 상선암을 지나 삼릉방향으로 내려오는데 ... 웬 다람쥐 녀석이 포착

봄이 어디까지 왔는지 살펴보러 나온 듯 ^&^


▲ 바둑바위에서 30여분 내려오면 배리 삼릉으로 연결되는 등로를 지난다


▲ 배리삼릉 // 옛말에 "굽은 소나무가 선산을 지킨다"는 말처럼 ...

왕릉 주변에도 목재로 쓸 수 없는구부러진 소나무들이 왕릉을 지키네요


▲ 삼릉(三陵) ... 왕릉이 세개나 모여있는 삼릉이다.

※ 세분 모두 박씨성을 가진 왕이며 54대 경명왕은 8왕자를 두었는데 제1왕자가 밀성대군으로

밀양박씨의 시조가 된다.  밀양박씨인 필자가 밀성대군의 32대 후손이므로 경명왕의 33대 후손이 되는 셈이다


▲ 이번엔 비운의 왕인 경애왕릉으로 ...


▲ 경애왕릉(景哀王陵) ... 신라 55대 경애왕이 묻힌곳이며, 포석정에서 후백제 견휜의 습격으로 생을 마친 비운의 왕이다

 ※ 53대 신덕왕이 죽은후 큰아들인 경명왕이 54대 왕위에 올랐으나 슬하에 8명의 왕자를 두고 재위 8년만에 승하하자

경명왕의 아들들이 나이가 어려 경명왕의 동생인 경애왕이 왕위를 잇게 되었는데 나라를 빼앗긴 비운의 왕이 되었다.

신라는 진성여왕이후 국운이 쇠태하여 경주를 중심으로한 일부지역만 다스렸고

나머지는 궁예와 견휜등의 지방세력들이 장악하고 있었다고 한다


▲ 삼릉을 돌아본 후 남산 둘레길을 따라 걸으며 포석정 방향으로 이동


▲ 신라 6대 지마왕릉 ... 파사왕의 아들로 23년간 재위하면서 왜구, 말갈의 침입을 막아 국방을 튼튼히 한 왕이다

  

▲ 양지바른곳에 핀 ... 봄까치풀꽃 ^&^ // 금년에 복수초 다음으로 만난 야생화인데

까치가 좋은 소식을 가져오듯 봄소식을 가져온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봄까치풀꽃 ... 들판이나 밭두렁에 군락을 이루어 피는 꽃인데 크기는 콩알만하고


▲ 아침에 주차한 포석정으로 돌아오면서 ... 엔딩 ...


지붕없는 박물관, 노천 박물관등의 이름을 갖고있는 경주 남산에 다녀왔다

"남산에 오르지 않고는 경주를 논하지 말라" 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남산은 산 전체가

거대한 유적지이다. 가까이 있는 곳이라 자주가는 편인데 겨울산행으로는

오늘 처음 갔었다. 영하의 날씨에 차가운 바람까지 매섭게 불면서

서둘러 산행을 마쳤지만 미세먼지가 없는 맑은 조망과

깨끗한 하늘을 벗삼아 즐거운 산행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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