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장거리 트레킹/하루 100리길 걷기

삼랑진~청도역 100리 걷기

by 황금성 (Gold Castle) 2017. 4. 2.

 

 

 

 

 

 

2017. 4. 1 (토)오늘은 상당히 의미가 있는 트레킹을 하였다. 1년전 오늘은 삼랑진에서 남지까지 낙동강길 46 km

구간을 종주하면서 5월말까지 낙동강 400 km 전구간을 도보로 완주하였고 그 여세를 몰아 해파랑길 770 km 구간도

모두 완주를 하게되는 단초가 되었던 날이다. 오늘은 삼랑진에서 밀양을 거쳐 청도까지 물길따라 40 km 구간을 걸었

는데 몇차례나 오락가락하는 봄비를 맞으며 트랭글 GPS기준으로 트레킹 거리 40.8 km // 10시간 20분이 걸렸다

 

▲ 트레킹 경로 // 삼랑진~밀양~청도

 

▲ 트랭글 GPS 기록

 

▲ 07:20 // 동대구역에서 06:05분발 무궁화 열차로 삼랑진 역에 도착 ...

 

▲ 07:28 // 잠시후 "콰이강의 다리"로 불리는 철교에서 트레킹 출발이다

 

▲ 출발지 부근 ~

 

▲ 07:31 //  갑자기 왼편에서 기차가 달려들고 강건너편에서도 한녀석이 달려온다 

... 너는 하행선 ♪ ...

 

▲ 07:31 // ... 나는 상행선 ♬ ... 다행히 충돌은 없었고 ^^

※ 콰이강의 다리 ... 60년전 제2차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제목이다.

영화는 허구지만 역사적인 버마 철도건설을 주제로 한 것인데

다리 모양이 영화속의 다리와 비슷하여 "콰이강의 다리"로 불리는 듯

 

▲ 07:39 // 1년전 오늘은 낙동강으로 올라갔지만 ... 오늘은 밀양강으로 북진이다

 

▲ 07:45 // 콰이강의 다리도 시야에서 멀어지고 ...

 

▲ 08:24 // 출발 1시간째, 삼상교(잠수교)를 건너간다

 

 

▲ 09:19 // 사월이가 마음이 톨아졌는지 날씨마저 잔뜩 찌푸린 날씨다

 

 

▲ 09:49 // 밀양대교(고속도로)를 앞두고 물이 얕은 하천길과 잠수교를 건너 반대편으로 건너가고 ...

 

▲ 09:57 // 강 건너편 길로 건너간 후 밀양대교(고속도로)를 조망 ...

 

 

▲ 밀양으로 들어서면서 트레일 코스와 주변을 소개한다

 

▲ 10:08 // 밀양시로 진입 ... 밀양강 둔치길을 따라 돌아간다

 

▲ 10:32 // 둔치에 조성된 유채꽃 군락지 ...

 

▲ 10:39 // 산책 나온분께 부탁하여 한 컷 ...

 

▲ 10:44 // 삼문송림(건너편) 앞을 지나가네요 ... 3주전에 다녀갔던 곳이라 패쑤 ~~

 

▲ 10:52 // 잠시후 천경사를 지나고 ...

 

▲ 10:53 // 금시당 방향으로 진행 ... 여기서 2 km 정도 거리

 

▲ 10:54 // 2년전 이맘때도 이길을 걸었는데 변함없이 화알짝  맞아주는 봄의 상징 개나리 꽃

 

▲ 10:57 // 산책객에게 부탁드렸드니 조금 삐딱하게 만들어 주셨네요 ^^

 

▲ 10:59 // 강물을 내려보며 금시당까지 가는 산책로 ... 밀양의 명품 산책길이다

 

 

▲ 11:22 // 진달래를 담아보았는데 이슬비가 조금내리면서 선명치가 않네요

 

▲ 11:24 // 금시당(今是堂)에 도착이다 ...

 

▲ 11:25 // 왼쪽의 은행나무는 수령이 450년이나 되는 금시당의 지킴이

 

 

 

▲ 11:27 // 수령이 150년쯤 된다는 금시당 백곡재의 매화 ... 백곡재를 지을때 심은것으로 추정 ~

백곡재는 임란때 소실되었던 것을 5대손 이지운 선생이 복원 하였다고 하네요

전국의 매화꽃 마니아들을 불러 모은다는 백곡재의 금시매화 ~ 

3월 중순경에 만개를 하는데 삼월이가 먼 길 떠나자

지난밤 북받치는 설움에 낙화(落花) 한 듯 ... 

 

▲ 11:45 // 금시당을 지나고 활성교를 건넌후 ... 월연대로 간다

한참을 버티던 봄비가 활성교를 건널때 부터 봇물 터지듯이 한바탕 쏟아지기 시작 ...

 

▲ 11:46 // 심경루 (心鏡樓)를 지난다

유유히 흘러가는 용호강 푸른물을 말없이 내려다보며 만고풍상을 벗으로 사귀는 누각이다

 

 

▲ 11:52 // 월연터널과 월연대 입구에 도착 ... 봄비가 억수로 쏟아진다

월연터널은 1905년 경부선 개통 당시에 만들었는데 1940년 경부선 복선화때 이설

폭이 3m 길이가 130m 정도이며 영화 "똥개"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 11:52 // 안쪽으로 들어가면 월연대와 백송(白松)이 있는데 ... 불과 100 m 거리

갑자기 비바람이 거세지면서 터널로 잠시 피하고자 2년전 이맘때 사진으로 대체한다(아래쪽 ↓)

    

▲ 월연정 // 자연지형을 이용하여 지은 조선시대 사대부의 정원(담장 안쪽인데 ... ^^)

 

▲ 월연대(月淵臺) ... 달이 강물에 빠진다는 뜻인가 ??

 

▲ 월연대 우측에 백송이 보이네요

 

  

▲ 백송(白松) ... 하얀 소나무 ... 백송이다

 

▲ 11:54 // 잠시후 터널로 들어가는 버스가 오길래 터널속 대피소로 잠시 피신

※ 터널은 모두 3개로 분리되어 있는데 신속하게 이동해야 하네요 // 여기까지 20 km 지점 통과

 

▲ 터널을 지나 조금 가다가 좌측길로 오르면 오연정을 만난다

오연정(鰲淵亭) ... 명종때 문신 손영제(孫英濟)가 지은 별서이다

건물옆에는 오연이라는 작은 연못이 있는데 자라 오(鰲)자를 쓴다

 

▲ 12:08 // 비가 멎고 날씨가 잠시 맑아지면서 추화산 아래 개나리가 춤사위를 펼치네요 ~

 

 

▲ 12:11 // 강 건너편은 기회송림 ... 유명한 유원지로 영화 "밀양"의 촬영지이다

 

▲ 12:19 // 오늘 점심은 "밀양맛집" 으로 소개된 다강(茶江)으로 정하고 사립문으로 들어간다

 

 

▲ 12:21 // 방으로 들어서니 정갈하게 꾸며진 독특한 분위기가 시선을 끄네요

 

 

▲ 12:22 // 차림표를 보며 감자옹심이(8천량)를 시켜놓고 ...

※ 20 km 를 넘게 걸어왔기에 식사가 준비되는 동안 양말을 갈아신는다 

 

▲ 12:37 // 본관이 밀양이고 청도가 고향이라고 하니까

자기 주인도 밀양박씨라며 지짐(전)까지 특별서비스로 내어준다

양반을 알아보는 여주인의 혜안과 나그네 대접하는 착한 마음에 감사를 드리고 ^^

 

▲ 12:45 // 감자 옹심이 ... 감자를 즉석에서 갈아 수제비로 만든 것인데

식감도 졸깃하여 감자송편 같기도 하고 구수한 맛이 오래도록 입안에 감도는 별미 ~

 

▲ 13:02 // 여행자의 입맛과 마음까지 사로 잡는 정감이 넘치는 맛집이라

여행자의 발길도 가벼울 수 밖에 ... 마음으로 꾸뻑하고 길을 떠난다

 

▲ 13:20 // 트랭글을 살펴보니 오늘 코스의 절반을 지나고 후반전에 돌입 한 듯

 

 

▲ 14:14 // 진달래가 아직은 조금 이른듯 많이 보이지가 않네요

 

▲ 14:18 // 봄까치꽃(일명 개불알풀꽃)이 많이 보이길래 한번 잡아주고 ...

 

▲ 14:30 // 이름을 알 수 없는 기타등등 꽃들도 담아준다

 

▲ 14:56 // 밀양강과 청도천, 동창천이 만나는 곳인데 유호교를 건너 청도방향으로

 

▲ 청도천과 운문댐에서 내려오는 동창천이 합류해서 밀양강을 형성하는 주변을 소개

 

▲ 14:59 // 청도읍 유호출장소 앞, 현재 30 km 지점을 통과중이며 출발한지 7시간 30분째 이다

 

▲ 15:02 // 활짝 핀 민들레 가족이 모여있어서 한 컷 챙겨주고 ...

 

▲ 15:05 // 청도 레일 바이크길로 들어선다

※ 왕복 5 km 구간으로 된 레일 바이크 길이며 시비(詩碑)공원과 같이 조성

 

 

▲ 15:16 // 주말이라 지인끼리 혹은 가족단위로 많이 나왔네요

 

▲ 15:23 // 중간 휴게소를 지나고 ...

 

▲ 15:31 // 잠시 멎었던 봄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 ...

그냥 맞아도 좋은 봄비속을 철로와 함께 걸어보는 호젓한 시간이다

 

▲ 15:37 // 레일 중간에 장미넝쿨 터널, 왕거미 터널등 독특한 코스를 연출 ...

 

 

▲ 15:51 // 무지개 다리앞에서 인증 샷 올리고

 

 

▲ 15:54 // 청도반시로 유명한 감의 고장답게 화장실도 ~

 

▲ 15:54 // 레일바이크와 연결되는 ... 무지개 다리

 

▲ 16:01 // 봄의 색깔 ...

 

▲ 16:11 // 레일바이크에서 15분정도 거리에 위치한 "새마을운동 발상지"인 신거역(新巨驛)을 찾아 보았다

 

▲ 16:12 // 신거역에 전시된 박정희 대통령의 전용 열차 내부 ... 

※ 보이는 회의실 뒷편으로 침실과 주방등이 구비되어있는 움직이는 청와대이다

 

 

▲ 16:13 // 식탁 ...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무늬가 새겨진 전용 식기들 ...

 

▲ 16:14 // 이 객차는 1926년 덕혜옹주가 이용한 전망차를 1955년 대통령전용으로 리모델링하여

이승만대통령과 박정희대통령이 지방순시때 특별열차로 이용되었던 귀빈차로

철도박물관에 보존 전시된 전용객차를 청도군에서 복제한 차량이다

 

 

▲ 16:16 // 새마을운동 전시관으로 가는 길을 지나 ...

  

▲ 16:54 // 40여분 후 ... 여름철이면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매운탕집 식당가를 지나고   

 

 

▲ 17:46 // 청도천을 거슬러 오며 청도역에 도착 ... 트레킹을 엔딩한다

※ 잠시후 18:00발 새마을호 열차로 대구로 귀가 ~~

 

▲ 17:50 // 열차시간을 기다리며 청도역 구내에 설치된 생활관도 둘러보고 ...

 

며칠전부터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으나 우의와 우산을 챙겨서 강행을 하게 되었다

강길을 걷는것은 강의 연결부분과 끊어지는 구간이 있어서 강을 여러번 건너야하는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초행길이라 며칠전부터 지도를 보면서 건너야할 구간과 위치를 살펴가며

준비를 하였는데 다행히 계획한대로 완주를 하게되어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만은 성취감으로 무척 Happy하다

 

딱딱한 길이 많이 이어졌는데 잘 견디어준 발바닥이 대견스럽고 고마울 따름이다

지난 연말에 청도에서 팔조령을 넘어 대구 신천둔치까지 40 km 트레킹을

하였기에 이번에는 삼랑진에서 청도까지 물길을 잇게 되어

삼랑진에서 대구까지 이어지는 트레킹이 된 셈이다

우중에도 완주하게 되어 무척 감사하다 

 


댓글


TOP

TEL. 02.1234.5678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