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9. 1 (토) 무덥던 8월이 물러가고 태풍과 폭우까지 잠간 쉬어가는 9월의 첫날 겸 주말이다
여름 암릉산행지를 순회하면서 이번에는 거창 현성산으로 정하였는데 전날까지 많은 비가 내렸고 오늘도
비소식이 있어서 염려를 하였지만 다행히 새벽에 거창지역은 흐리겠다는 기상예보를 듣고 선배님과
승용차를 이용하여 거창 현성산으로 달렸다. 현성산은 금원산(1,353m) 줄기에 우뚝 솟은
바위산으로 3년전 겨울산행을 한 후 다시찾게 되었고 연접한 금원산~기백산 코스는
5년전 겨울에 단독종주를 한 곳이다. 오늘은 현성산(향일봉)~서문가 바위까지
원점회귀하며 산행거리 5.8 km // 5시간 30여분이 소요되었다
▲ 산행도 // 미폭~현성산~서문가바위~두무골~문바위~금원교
▲ 트랭글 GPS 기록
▲ 아침 6시경 대구를 출발하여 거창군 위천면 상촌마을에 들어서자 ...
오늘 산행할 바위산인 현성산~서문가바위 마루금이 펼쳐지길래 한 컷 담아둔다
▲ 07:42 // 새벽까지 거창지역에 비가 내렸으나 조금전에 그치게되어 ... 출발이 좋다
※ 금원산 자연휴양림 주차장에 주차후, 미폭(米瀑)까지 내려가서 산행출발 ~
▲ 주차장에서 조금 내려간 후 폭포앞에서 화살표 방향으로 등로가 열려있다
▲ 폭포의 물 흐름이 ... 쌀이 쏟아지는 모양 같아서 미폭(米瀑)이라 하는데
비가 오는날만 쌀이 흘러내리듯 물이 흐르기 때문에 보기힘든 광경을 보았네요
▲ 들머리(미폭)에서 코가 닿일듯이 가파른 오르막길 10여분 오르면 암릉구간이 시작된다
▲ 난간을 잡지 않고는 오를수 없는 가파른 암릉길이 이어지고 ...
▲ 암릉을 오르며 건너편 골짜기에 작은 폭포가 보이길래 줌으로 당겼더니 ...
▲ 가파른 바위길에는 데크계단이 설치되었는데 정상까지 계단길만 500여개를 올라야 한다
▲ 3년전 겨울산행때는 폭설과 강풍으로 엄청 힘들게 올랐던 암릉길 ...
▲ 현성산은 산 전체가 화강암으로 된 바위산으로 육산인 금원산과는 전혀 다른산이다
▲ 1시간쯤 암릉을 올랐더니 ... 발아래 비구름이 지나가며 멋진 전경을 연출 ~
▲ 전망대 바위에서 휴식을 취하며 진행방향으로 살펴본다
▲ 진행방향으로 거대한 슬랩이 펼쳐지고 ... 윗쪽으로 올려본다
▲ 윗쪽으로 올려보니 ... 엄청난 높이의 긴 슬랩이 이어지는데
이곳 현성산(玄城山)이라는 이름이 검은산성이라는 뜻이다
▲ 비를 잉태하지 못한 비구름이 발아래 펼쳐지며 ...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주어 멋진 산행길이다
▲ 대슬랩으로 오르는 엄청난 바윗길에도 데크계단이 설치되어 쉽게 올라간다
▲ 데크계단길을 오르며 옆으로 살펴본 ... 슬랩구간
▲ 윗쪽에서 내려본 계단길 ...
▲ 대슬랩 상단에 뿌리를 내린 백년생 소나무 ...
▲ 대슬랩 상단으로 오르고 ...
▲ 건너편 암릉을 줌으로 당겨보니 ... 검은색 바위가 산성을 이루고있어 현성산(玄城山) ~
▲ 줌으로 바짝 당겼더니 ... 바위틈에 뿌리를 내린 나무들의 생명력이 대단하고
▲ 발아래 펼쳐지는 전경을 내려보며 고도를 높혀간다
▲ 정상으로 오르는 가파른 바윗길도 쉬임없이 나타나고
▲ 아랫쪽은 천길 낭떠러지 ... 조심스레 지나간다
▲ 크기를 가늠할 수 없는 엄청난 바위들도 지나고
▲ 산행출발 1시간 30분쯤 지나면서 ... 전방에 현성산 정상이 나타난다
▲ 조망이 터지는 전망대에서 선배님 한 컷 챙겨드리고
▲ 3년전 겨울산행때는 강한 눈보라 때문에 지나쳤던 곳이라 한장 남겨둔다
▲ 탐스럽게 익어가는 가막살나무 열매도 담아보고 ...
▲ 독특하게 생긴 바위들도 담아본다
▲ 두개의 큰 바위를 연결하는 작은 구름다리도 건너고 ...
▲ 현성산 정상을 목전에 두고 ...
▲ 조심스레 암릉길을 오른다 ... 우측은 천길 낭떠러지
▲ 정상으로 오르는 데크계단 ... 정상주변에는 5~6군데 계단길이 이어진다
▲ 가파른 바윗길도 오르고
▲ 대슬랩으로 오르는 계단길도 오른다
▲ 3년전 겨울에 얼어붙은 눈길을 힘들게 올랐던 암릉구간 ...
▲ 정상으로 오르는 마지막 위험구간 ... 한발 한발 조심스럽게 ^^*
▲ 정상직전에서 올라온 암릉들을 뒤돌아본다
▲ 산행 2시간만에 ... 현성산 정상(960m) 향일봉에 도착이다 ~
3년전 겨울에는 엄청난 눈보라가 몰아쳐서 몸을 가누지 못했는데 ...
▲ 3년전 겨울에도 선배님이랑 같이 올랐는데 ... 감회가 새롭다
▲ 정상 뒷편으로 옛 정상석이 보이고, 주변으로 엄청난 안개구름이 몰려든다
▲ 구름이 걷히기를 기다려 ... 현성산 정상에서 서문가바위쪽으로 조망
▲ 줌으로 당겨본 서문가바위 ... 임진왜란때 바위쪽으로 피신한 여인이 아이를 낳았는데
아이의 아버지가 서가인지 문가인지 몰라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믿거나 말거나)
▲ 다시 안개구름이 덮혀 오길래 ... 줌으로 당겨본다
▲ 크게 당겨본 서문가 바위 ... 앞쪽으로는 오를 수 없고 조금후 뒷쪽으로 가볼 예정이다
▲ 현성산에서 문바위쪽으로 하산하는 등로 ...
▲ 현성산에서 서문가바위까지는 ... 안부까지 내려간 후 다시 올라가야 한다
▲ 거친 암릉길 오르내리며 서문가 바위쪽으로 ...
▲ 건너편 새(鳥)바위 암릉으로 진행 ...
▲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한 컷~
▲ 다시 거대한 슬랩을 내려오고 ...
▲ 건너편 새(鳥)바위 암릉으로 올라서니 ... 거대한 새 모양의 바위와 함께, 산으로의 비행 ??
▲ 직벽에 가까운 바윗길을 오른다
▲ 위험구간들 ... 조심스럽게 건너오면 ~
▲ 현성산에서 1시간후 ... 서문가바위 뒷편에 도착이다
※ 서문가 바위는 직벽의 높은 암봉이어서 오를수가 없네요
▲ 서문가바위에서 내려와 뒷쪽 바위에서 휴식을 취한후 하산모드로 ...
▲ 서문가 바위 주변전경 ...
▲ 뒷쪽에서 바라본 서문가바위 ...
▲ 현성산 방향으로 다시 돌아가면서 현성산 정상부를 조망 ...
▲ 줌으로 바짝 당겼더니 ... 두분이 올랐네요
▲ 10여분 되돌아 온 후 ... 안부 갈림길에서 우틀하며 샘물(두무골)방향으로 하산
▲ 산을 내려와 계곡숲을 지나며 ... 선배님이 뒤에서 찍어주신거임.
▲ 하산 50여분후, 가파른길을 내려와 계곡길로 들어서는데 ... 어제 내린 폭우로 등로가 물길이다
▲ 예쁘게 길손을 맞이하는 꿩의다리꽃 ... 한번 잡아주고
▲ 마음까지 환하게 밝혀주는 ... 마타리꽃
▲ 오늘따라 잔뜩 멋을 부린 ... 물봉선화까지 반가운 친구들이다
▲ 참취꽃까지 ... 하얀 날개짓에 열중이고 ~
▲ 하산길에 보물 530호로 지정된 가섭암지애삼존불상이 있는 동굴까지 둘러보고
▲ 등로옆 계곡에는 어제까지 내린 폭우로 물소리가 우렁차다
▲ 단일바위로는 국내에서 제일 크다는 ... 문바위를 지난다
▲ 밤새내린 폭우로 등로가 잠겨버려 무릎까지 차 오르는 물을 건넌다
▲ 발이 얼얼할 정도로 시린 계곡물에 탁족(濯足)을 한 후 발을 말린다
▲ 발을 말리고 조금 내려가는데 ... 다시 건너가야 할 깊은물을 만난다
▲ 이번에는 선배님이 먼저 건넌후 ... 핸폰으로 찍어주신거임 ^^*
▲ 13:14 // 잠시후 ... 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하며 산행을 엔딩 ~~
계속되는 비소식에 산행지를 바꿀계획까지 세웠으나
새벽 기상예보를 듣고 당초계획대로 현성산으로 올랐는데
비온후의 선선한 날씨와 산들바람으로 땀을 거의 흘리지 않았다
거대한 슬랩과 암릉으로 이어지는 멋진 구간을 걸으며
겨울산행때 살펴보지 못한 현성산의 진면목을
둘러보았고 하산길에는 불어난 계곡물에
탁족까지하며 즐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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