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5. 27 (토) 매년 5월말 경에는 천상의 화원이라 불리는 소백산 철쭉이 만개하며 철쭉 축제가 열리는 날이다
작년에는 5.26일날 다녀왔기에 금년에도 주말에 맞추어 오늘 소백산 철쭉을 알현하고 왔다. 오늘은 소백산 종주산행
을 겸한 산행을 계획하고 2년전에 걸어보았던 죽령~연화봉~비로봉~국망봉~늦은맥이~을전으로 하산하는 21km
구간을 완주 하였다. 청명한 날씨에 전통철쭉 연달래가 만개하여 최고의 철쭉을 보았는데 너무 맑은 날씨여서 노출이
맞지않아 실물보다 사진이 못한 느낌이다. 트랭글 GPS 기준으로 산행거리 21 km // 8시간 40여분이 소요되었다
▲ 산행도 // 죽령~연화봉~비로봉~국망봉~늦은맥이~을전
▲ 트랭글 GPS 기록
▲ 07:30 // 새벽 5시경 승용차로 출발 ... 죽령휴게소에 주차한 후 산행출발이다
하산지점이 을전마을이어서 축제기간중에 승용차를 이동해주는 서비스(관리사무소 전화)를
이용하였는데 풍기지역(희방사.비로사.초암사) 은 안되고 단양쪽(천동리.어의곡리.을전리)만
된다고 하네요 ... 물론 맨입으로는 곤란하겠지요 ^^
▲ 07:31 // 오늘의 들머리 ... 2년전 5월1일날 야생화 산행을 하며
오늘과 같은 구간을 걸은후 이쪽 코스로는 2년만에 다시 찾았네요 ^^
▲ 07:34 // 탐방지원센터를 지나며 산악날씨를 살펴보니 ... 비로봉 정상이 33도가 아닌 3.3도 ... 헐~
전날 산악 기온을 살펴본후 여벌의 옷을 준비하여 차안에서 상의는 춘추복으로 갈아입고
목수건과 긴 장갑까지 착용한 터라 약간의 쌀쌀함을 느끼며 통과한다
▲ 08:13 // 부지런도 하시지 ... 꼭두새벽에 어디서 몰려들었는지 죽령 휴게소에
승용차가 꽉 들어찰 지경이니 오늘 소백산에 철쭉 큰 장이 서기는 설 모양이다
제2 연화봉까지 4.6 km 구간을 이런 지루한 포장길로 올라가야한다
▲ 08:47 // 출발 1시간 17분 경과 ... 마침내 제2연화봉 입구와 대피소가 나타나고 ...
▲ 08:51 // 지나가는 길손에게 부탁하여 한 컷 담아둔다
뒷편에 높은 건물은 비슬산에도 있는 강우레이더 관측소이다
▲ 08:56 // 여기서 부터는 걷기좋은 등로가 이어지며 ... 연화봉으로 간다
▲ 08:58 // 전망대에서 가야할 능선(연화봉~1연화봉~비로봉)을 살펴본다
비로봉까지가 11.3 km 지점이니까 오늘 전체여정의 절반쯤 되는 셈이다
▲ 09:01 // 오늘 산행에서 철쭉 다음으로 많이 만나는 ... 병꽃나무 ...
▲ 09:04 // ... 미나리아재비 ...
▲ 09:28 // 산행출발 2시간만에 연화봉 입구 ... 소백산천문대를 지난다
▲ 09:33 // 천문대를 지나 연화봉으로 ...
▲ 09:35 // 좌측은 40분전에 지나온 제2연화봉에 있는 강우레이더관측소 ~
▲ 09:39 // 연화봉(1383m) 정상 ... 희방사쪽에서 올라오면 이쪽으로 연결된다
▲ 09:40 // 연화봉 정상에서 천문대와 제2연화봉 강우레이더 관측소를 연결해 본다
▲ 09:41 // 연화봉을 지나 ... 제1연화봉으로 가면서 비로봉까지 마루금을 살펴보고
▲ 10:02 // 오늘의 길 안내를 맡은 벌깨덩굴 ... 무쟈게 만난다
조용한 틈을 타서 미리 입막음을 하고 ^^
▲ 10:17 // 제1연화봉으로 오르기전에 한장 담았는데
엄청 큰 배경을 작은 화폭에 옮겼더니 ... 조절이 잘 안되네요
▲ 10:23 // 여기서도 엄청 찍었는데 ... 이것 1장으로 땡처리 ^^
▲ 10:27 // 제1연화봉을 오르며 ... 지나온 제2연화봉과 연화봉을 돌아본다
▲ 10:31 // 제1연화봉을 지나면서 ...비로봉으로 진행
▲ 10:46 // 제1연화봉을 넘어서니 ...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멋진 마루금이 펼쳐진다
▲ 10:48 // 파란 하늘아래 푸른 초원이 펼쳐지는 하늘길을 걸어본다
▲ 10:50 // 더없이 넓은 초원에 점점이 떠 있는 연달래 전통철쭉 ...
▲ 10:52 // ... 지나온길 돌아보니 ... 무릉도원이 여기로구나 ^^
▲ 10:55 // 기온이 오르면서 따뜻한 봄날씨가 연출되는 소백의 주능선길이다
▲ 11:02 // 제1연화봉을 내려온 후 지나온 길 한번 돌아보고 ...
▲ 11:21 // 산행 4시간이 다가오면서 비로봉 정상이 눈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 11:23 // ... 병꽃(2) ...
▲ 11:30 // ... 비로봉 정상으로 ... 땀을 식혀주기에 알맞은 선선한 바람이 온 몸을 파고든다
▲ 11:31 // 산행 4시간째 ... 드뎌 소백산의 최고봉인 비로봉 알현의 순간이 ^^
4개월전 겨울에 칼바람을 맞으러 왔었는데, 지금 보는 모습은 또 다른 분위기네요
▲ 11:36 // 비로봉 정상을 오르면서 지나온 길 한번 돌아본다
겨울에는 눈보라가 몰아치며 앞이 안보이던 능선이었는데 전혀 다른 모습이다
▲ 11:38 // 비로봉 정상석에서 인증 샷 찍으려는 줄이 길게 늘어섰네요
▲ 11:38 // 비로봉에서 지나온 2연화봉~연화봉~1연화봉 능선을 조망...
▲ 11:40 // 비로봉 정상(1439m) ... 인증 샷 줄이 너무 길어서 멀찌기 서서 대충 한 컷 남긴다
▲ 11:52 // 비로봉 정상에서 비로사 방향으로 내려보며 영양보충도 하고 ...
▲ 11:54 // 식사후 ... 어의곡 삼거리 방향으로 진행 ...
▲ 11:57 // 겨울이면 악명을 떨치는 유명한 칼바람 능선 ~
초속 20m가 넘는 칼바람에 나무들이 살지 못하여 초원을 이루고 있는 소백의 지붕이다
▲ 11:58 // 아쉬움이 남은 듯 지나온 정상(비로봉)쪽으로 돌아본다
▲ 11:59 // 맑은 하늘 따뜻한 날씨에 소풍을 나온 듯 즐거워하는 산객들 ...
▲ 12:00 // 어슬픈 흉내를 내며 작품사진을 만들어 본다
▲ 12:04 // 어의곡 삼거리 ... 여기서 좌틀하면 바로 하산인데, 종주산행을 계획하였기에
우틀하여 국망봉으로 갈 예정이다. 우틀하면 2시간 30분정도가 추가소요
▲ 12:05 // ... 나무가 자라지 못하는 칼바람 능선 ...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초원이 겨울과 봄철에는 전국의 산꾼들을 불러모은다
▲ 12:06 // 국망봉방향으로 내려가며 칼바람 능선을 올려보고
▲ 12:16 // 국망봉으로 가는 능선길 ... 그 첫페이지를 열어보니
▲ 12:21 // 오늘은 파란 하늘 친구가 있어서 철쭉들도 화사하게 화답을 하네요 ~~
▲ 12:33 // 귀여운 ... 앵초 ...
국망봉으로 가는 길에 야생화 몇점 챙겨본다
▲ 12:48 // ... 벌깨덩굴 ...
▲ 12:48 // ... 피나물꽃 ...
▲ 12:52 // ... 붉은 병꽃 ...
▲ 12:52 // 앵초가 이름만큼이나 이뻐서 ... 앵콜 뷰 ^^
▲ 12:53 // ... 연영초 ...
▲ 13:09 // 국망봉 입구(300m전방) ... 초암사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을 지난다
▲ 13:11 // 국망봉으로 가면서 ... 지나온 비로봉을 배경으로 한장 그려두고 ...
▲ 13:15 // 국망봉으로 가는 철쭉길 ...
작년에는 5.26일날 초암사에서 이쪽으로 올라왔었는데
국망봉 지역은 작년보다 작황이 못한 듯 하네요
▲ 13:21 // 국망봉으로 오르는 등로 양쪽에 도열한 연달래 철쭉 ... 그 고운 빛깔을 잊을수 없네요
▲ 13:22 // 국망봉 앞에서 다음 경유지 상월봉 방향으로 조망 ...
▲ 13:24 // 국망봉(1420m) ... 신라가 망한 후 마의 태자가 망국의 한을 달래며
금강산으로 가는길에 이곳에서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는 ...
▲ 13:25 // 국망봉에서 상월봉으로 펼쳐지는 철쭉평원
▲ 13:28 // 오늘 연화봉과 비로봉, 국망봉과 상월봉까지 거치면서 상월봉 철쭉에 최고점수를 ^^
▲ 13:30 // 고운 빛깔에 매료되어 발걸음이 움직이지 않는다
▲ 13:33 // 자생적으로 군락을 이룬 상월평원의 철쭉 ... 사진이 받쳐주지 못하여 안타까울 뿐
아마 직접와서 눈으로만 보고 가라는 무언의 표시인 듯 ^^
▲ 13:33 // 싱그러운 5월의 연록색 초원이 마음까지 푸르게 만드네요
▲ 13:36 // 늦은맥이재(작룩한 부분)을 지나 고치령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길이다
▲ 14:03 // ... 괭이눈 ... 2년전 산행때 통나무에서 찍은기억이 있어서 다시 봤더니
벌써 작은 2세들이 대를 이었네요
▲ 14:06 // 마지막 하산길에 싱그러운 철쭉에 눈을 맞추고 ...
▲ 14:10 // ... 애기나리 ...
▲ 14:11 // ... 줄딸기꽃 ...
▲ 14:14 // ... 은방울꽃 ... 크기가 콩알만해서 겨우 발견 ^^
▲ 14:21 // 본격적인 하산지점 ... 늦은맥이재 (해발고도 1230m)
날머리 을전까지는 4.5 km 인데, 울퉁불퉁 돌멩이가 많아 시간이 걸리는 구간이다
▲ 14:30 // ... 팥배나무꽃 ...
▲ 14:43 // ... 산괴불주머니 ...
2년전 5월초순에서 엄청난 군락지였는데 ... 지금은 거의 자취를 감춘 듯
▲ 15:50 // ... 붓 꽃 ...
▲ 15:57 // 늦은맥이재에서 1시간 30분만에 날머리 을전에 도착이다
▲ 16:00 // 아침에 승용차 이동을 약속한 주차장까지 가면서 만난 ... 패랭이꽃
300여종이 넘는 패랭이꽃, 그 화려한 색상때문에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꽃이기도 ~
▲ 16:01 // 이번엔 ... 금낭화 ...
▲ 16:03 // ... 찔레꽃 ...
▲ 16:05 // ... 꽃보다 예쁜 그림같은 집이기에 ...
▲ 16:13 // 죽령에서 이쪽으로 이동시켜둔 애마를 만나면서 산행을 엔딩 ...
소백산 철쭉 산행은 거의 매년 연례행사처럼 찾아오는 곳인데
오늘은 나홀로 산행이고 시간여유가 있어서 종주코스로 둘러보았다
아침에는 쌀쌀하였지만 기온이 오르고 쾌청한 날씨가 이어져서
만개한 철쭉과 함께 즐거운 산행길이 되었는데 사진으로는
현장의 아름다움을 전하지 못함이 안타까울 뿐이다
파란 하늘, 푸른 초원에 펼쳐지는 연분홍 전통철쭉들의 군무(群舞)는
천상의 화원을 옮겨놓은 듯한 아름다움의 극치 그 자체였다
자외선이 너무 강하여 사진이 실물보다 못한 부분이
많았지만 500 여장의 사진중 90여장을 올려서
길동무 야생화랑 함께 즐감 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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