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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산행기/소백산.(남)덕유산

소백산 겨울산행 (어의곡~비로봉~천동리)

by 황금성 (Gold Castle) 2015. 2. 5.

 

 

 

 

2015.2.5(목) 작년 1월초 영하 20도의 혹한에 소백산에서 칼바람을 맞은 기억이 생각나서 Y선배님과 KJ 산악회 버스를 이용

하여, 소백산 겨울산행을 떠나게 되었다. 최근들어 기온이 오르면서 상고대는 기대하지 않고 하얀 눈길이나 밟았으면 하였는데

도착하면서부터 눈이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더니 하산 즈음에는 함박눈이 알맞게 내려줘서 백설의 주목나무와 갖 피어난 싱싱한

상고대를 볼 수가 있었다. 어의곡 삼거리에서 비로봉을 거쳐 천동삼거리까지 1 Km 에 이르는 소백산 정상부 능선의 매서운 칼

도 맞아 보는 겨울산행의 진수를 즐기게 되었는데,  오늘은 트랭글 gps 기준 산행거리 12 Km // 5시간 정도가 소요 되었다

 

▲ 산행경로

 

 

▲▲ 트랭글 gps 기록표

 

▲ 11:08 // 어의곡리에서 산행을 출발...작년1월과 5월에 찾은후 1년만에 3번째 방문이다

 

▲ 11:09 // 출발점부터 다져진 눈길로 시작되어 아이젠을 착용...

 

▲ 11:17 // 10분후 "어의곡 탐방지원센터"를 지난다....

 

 

▲▲ 12:16 // 산행 1시간째, 인천과 대전에서도 산악회 회원들이 소백의 겨울을 즐기러 많이 찾았다

 

▲ 12:33 // 내린눈이 가볍게 얼면서 상고대를 연출....겨울산의 정취를 유감없이 드러낸다

 

 

▲▲ 12:36 // 뜻밖에 내린 눈과 상고대로 눈이 즐겁다 ^^

 

 ▲ 12:36 // 해발고도 1,000m를 넘어서면서...설경속에 파묻혀 진도가 안나간다...

 

 

 

▲▲▲ 12:40 // 흑과 백의 세상으로 그냥 빨려 들어간다....

 

 

 

▲▲▲ 12:46 // 이번엔, 하얀 서리를 맞은듯한 잣나무 군락지를....

 

 

 

▲▲▲ 12:55 // 고도가 높아지면서....눈이 시리도록 하얀 상고대가

 

▲ 13:14 // 해발고도 1,300m를 넘어서면서, 하얀 소백을 만날 생각에 발걸음이 빨라진다.

 

 

 

▲▲▲ 13:23 // 마음까지 하얗게 열리면서, 마침내 소백의 정상부 능선에 올라 어의곡 삼거리로...

 

▲ 13:25 // 설원 너머로 비로봉에서 연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조망...

 

▲ 13:26 // 어의곡삼거리에서 비로봉으로 가는 칼바람 능선길이다.

 

▲ 13:26 // 소백의 주요 분기점이며 칼바람의 시작점인 어의곡 삼거리 ... 직진하면 국망봉이고 비로봉은 우측이다.

 

▲ 13:26 // 어의곡 삼거리에서 국망봉으로 가는 능선길....여름과 겨울에 두차례 다녀온 길이다.

 

▲ 13:27 // 비로봉쪽으로 칼바람 능선을 걸으며 좌측 설경을 조망....

 

▲ 13:27 // 칼바람 능선길의 시작인데...매서운 칼바람이 사정없이 바늘구멍이라도 파고든다

 

▲ 13:27 // 살을 파고드는 칼바람을 피해 고개를 돌려도 하얀색일뿐, 은신처가 없다

 

▲ 13:28 // 칼바람에 엉켜붙은 눈들이 손에 손을 잡고 아름다운 결정체를 만들어낸다

 

 

▲ 13:28 // 살을 파고드는 차가운 칼바람만 소리도 없이 온몸을 감싸 버리는 혹한의 길이다.

 

▲ 13:29 // 중간지점을 넘어서면서 소백산 정상(비로봉)이 조망...눈바람 속에서도 자태를 잃지않고 있네요

 

▲ 13:29 // 성급한 마음에 줌으로 조금 당겨보니....칼바람을 즐기는 산객들도 보이고...

 

▲ 13:29 // 칼바람이 불어오는 우측으로 시선을 돌리니...동토와 혹한의 땅일뿐, 아무것도 없다

 

▲ 13:30 // 이제는 칼바람을 받아들이며, 정상만 바라보고 묵묵히 전진할 뿐이다...

 

▲ 13:33 // 비로봉을 오르면서 돌아보니...어의곡삼거리에서 국망봉으로 가는 능선이 하얗게 뻗쳐있다.

 

▲ 13:35 // 비로봉....충청북도과 경상북도의 경계점인데 오늘은 충청북도에서 올랐으니....이쪽부터 ^^

 

▲ 13:37 // 칼바람을 맞으며 정상석에서 한장 남기고....            

   

▲ 13:38 // 비로봉에서 가야할 연화봉 방향 능선을 조망...

 

13:44 // 조금후 방한복으로 갈아입고 선배님과 한장 추가요 ~

 

▲ 13:45 // 바위와 눈과 차가운 바람만 있는 비로봉 정상이지만, 산객들이 떠날줄을 모른다....

 

▲ 13:47 // 소백산은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전개되는 대설원의 부드러움과 장쾌함이 돋보이는 겨울산의 대명사이다

※ 특히 겨울철에는 차가운 칼바람이 사정없이 부는 바람에 나무들이 자라지 못한다. 

 

▲ 13:38 // 비로봉에서 연화봉 방향으로 하산....눈바람이 불면서 시야가 좋지않다

▲ 13:51 // 조금 내려오니 어린 주목들이 소백의 칼바람과 맞서고 있다.

 

▲ 13:52 // 앞에 보이는 대피소(주목감시초소)에서 점심을 먹을예정....

 

▲ 13:52 // 차가운 눈바람을 견뎌내며 겨울산행을 즐기는 산객들...대피소에서 식사를 끝내고 임무교대중 ^^

 

▲ 13:53 // 지나온 비로봉을 돌아보니...몰아치는 눈바람에 갇혀버렸네요...

 

▲ 14:11 // 대피소에서 따끈한 커피와 요기를 하고 나오니 다시 함박눈이 내리고....

 

 

 

14:15 // 식사후 함박눈을 맞으며 하산기점인 천동삼거리로...

 

▲ 14:16 // 천동삼거리...여기서 주차장까지 6.2 Km 지루한 하산길을 내려간다...아쉬움을 안고 ^^

 

... 하산 초입부...

 

▲ 14:21 // 소백산의 장관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주목(朱木) 군락지이다.

※ 1만여평의 기슭에 200년~600년 수령의 주목 수천그루가 자생하며 군락을 이루고 있다

 

14:23 // 오늘은 하얗게 분단장을 한 주목나무와 데이트...

 

▲ 14:24 // 눈으로 단장한 주목나무들이 한껏 멋을 부리네요....

 

14:25 //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는 주목....이녀석의 나이는 얼마쯤 되었을까...

 

▲ 14:26 // 어린 주목들이....예쁘게 화장을 하고 도열 ^^

 

 

▲ 14:27 // 소백산의 기품을 지켜줄 주목나무들....

 

 

▲ 14:49 // 30분쯤 하산하면 만나는 천동쉼터....오늘은 평일이라 오뎅장사가 없다고 하네요 ^^

 

 

 

▲ 15:09 // 함박눈을 맞으며 내려가다보면, 오랜세월 높게자라 쭉쭉 뻗은 침엽수림이....

 

... 천동 탐방지원센터를 지나고...

 

 

▲ 16:01 // 허영호 산악인의 기념비 아래로 다리안폭포(橋內瀑布)가 있다...

다리밑에 있어서 다리안 인가...??

 

16:05 // 주차장으로 내려오면서 산행을 종료....

 

※ 덕유산과 소백산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정도로 겨울산행의 대명사이다.

겨울철이면 하얀 눈을 머리에 이고 매서운 칼바람을 견뎌내는 하얀설원...

봄이되면 온갖 야생화를 쏟아내며 연분홍 철쭉으로 마무리를 하는 소백산 ...

천년의 세월을 버티어 나가는 주목나무들...어느것 하나 시선이 안가는 곳이 없다

이제 얼마후 두터운 눈옷을 벗고 화사한 철쭉으로 갈아입을때 다시한번 찾을것을 기대하며

오늘도 안전산행에 감사한 마음으로 산행기로 정리를 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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