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5. 1 (금) 오늘은 5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의 첫날이기도 하면서 봄철 산불예방을 위해 몇달간 입산이 금지되었던 국립공원의
입산이 허용되는 날이다. 5월의 첫 산행지로 지난 겨울에 칼바람을 맞았던 소백산 종주를 정하였는데, 철쭉을 보려면 한달 정도를 기다
려야하나 다른계획이 있어서 소백산의 야생화 산행을 다녀왔다. Y 선배님과 승용차를 이용하여 죽령에 주차한후 연화봉~비로봉~국망
봉~상월봉~늦은맥이재~을전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걸었는데, 트랭글 gps 기준 평면거리 20.5 Km // 8시간 50분정도가 소요되었다
▲ 산행도
▲ 트랭글 gps 기록표
▲ 07:41 // ... 승용차로 죽령에 도착하여 산행준비, 이쪽 코스로는 2013.6월에 종주한 후 2년만이다
▲ 07:42 // 산행 들머리, 소백산 최고봉인 비로봉까지 11.3 Km, 국망봉까지는 14.4 Km 거리...
▲ 08:22 // 산행 40분째, 제2연화봉까지 4.5 Km 구간은 포장된 임도를 따라 진행....
▲ 09:03 // 1시간 20분째, 눈앞에 제2연화봉에 있는 소백산 강우레이더 관측소가 보이고...
▲ 09:12 // 제2연화봉...윗쪽은 소백산 강우레이더 관측소 건물이다.
▲ 09:13 // 등로옆에 민들레가 화알짝 마중을 나왔네요 ...
▲ 09:14 // 노랑제비꽃...산행내내 눈을 즐겁게 한 노랑제비꽃, 등산로 주변에서 제일많이 본 꽃이다.
▲ 09:22 // 제2연화봉에서 천문대가 있는 연화봉으로 가는길...연화봉까지 2.5 Km 거리, 뒷쪽으로 비로봉이 조망...
▲ 09:24 // 1,300m를 넘는 고산지대라서 진달래가 양지쪽 빠른 곳에만 일부 개화를 한것 같다
▲ 09:58 // 연화봉 아래에 있는 소백산 천문대를 지나고...
▲ 10:04 // 천문대 뒷쪽의 연화봉으로 오른다...
▲ 10:09 // 연화봉에서 ... 지나온 제2연화봉(강우레이더 관측소)을 배경으로 ~
▲ 10:10 // 천문대 윗쪽에 위치한 연화봉(1,383m) 정상이다.
▲ 10:11 // 죽령에서 7 Km 지나왔고, 비로봉까지 가야할 4.3 Km ...
▲ 10:23 // 이번에는 현호색이다...이 꽃은 흔하지 않는데, 소백산에는 제비꽃 다음으로 많이 본것 같다.
▲ 10:27 // 홀아비 바람꽃... 이름도 재미있지만, 하얀 꽃잎에 노랑색의 꽃술이 애처롭게 보이네요
※ 꽃대 하나에 꽃 한송이가 외롭게 피어 붙여진 이름인데...모양과 달리 독성이 강한 꽃이다. ^^ 이꽃도 지천에 널려있고
▲ 10:28 // ...현호색 녀석이 은근히 소매를 잡아 당기네요 ^^
▲ 10:28 // ...현호색과 홀아비바람꽃이 같이 군락도 이루고....
▲ 10:31 // 다른 한쪽에는 홀아비 바람꽃들만 잔뜩 모였네요...바람이 많이 난 듯 ^^
▲ 10:34 // 등로 양쪽에는 노랑 제비꽃들이 변함없이 제자리를 지키고...
▲ 10:50 // 제1연화봉으로 오른다....
※ 소백산에는 천문대가 있는 연화봉과, 죽령쪽에 강우레이더 관측소가 있는 2연화봉, 그리고 비로봉쪽에 1연화봉이 있다
▲ 10:53 // 제1연화봉으로 오르면서 살펴본 주변...기온차가 심한 고산지역이라 진달래가 시원찮다 ~
▲ 10:55 // 제1연화봉으로 오르면서 .. 지나온 능선들을 돌아본다....강우레이더 관측소에서 여기까지 4 Km 거리
▲ 10:56 // 색갈이 너무 고와서 안 올릴수가 없네요 ^^
▲▲ 10:58 // 노랑제비꽃의 안내를 받아 ... 제 1연화봉(1,394m)에 도착 ...
※ 바로 위가 바위로 된 정상인데 별도의 정상석이 없어서 표지목으로 대신하고 비로봉으로 진행 ~
▲ 11:15 // 제 1연화봉을 넘어서면서 ... 우측 끝으로 소백산의 최고봉인 비로봉이 조망...
▲▲ 11:46 // 비로봉으로 가는 길도 노랑 제비꽃들이 안내를 하네요 ^^
▲ 11:50 // 추운겨울 두터운 눈이불과 매서운 칼바람을 견디어낸 노랑 제비꽃들 ...
▲ 11:53 // 이제, 소백산의 최고봉인 비로봉으로 한걸음씩 다가간다.
※ 최근 2년동안 여름에 한번, 겨울에 눈꽃 칼바람 산행 2번, 봄철산행 2번으로 ... 오늘이 5번째 방문이다.
▲ 12:05 // 소백산 비로봉(1,439m) 정상 ... 연휴 첫날이라 많이들 찾아왔네요 ^^
▲ 12:06 // 비로봉에서 ... 지나온 능선들을 돌아본다...
▲ 12:29 // 비로봉에서 가야할 국망봉 능선도 조망해 보고 ~
▲ 12:31 // 점심겸 휴식후 ... 어의곡 삼거리 방향으로 진행....
▲ 12:34 // 불과 3개월전 혹한의 날씨속에 칼바람을 맞으며 지나갔던 칼바람 능선 ...
▲12:37 // 모든것이 하얗게 변해버린 동토의 땅에도 봄은 이미 와 있었다...칼바람을 견뎌낸 야생화(제비꽃)들 ~
▲ 12:43 // 어의곡 삼거리를 지나 국망봉으로 가는길 초입....역시 노랑 제비꽃들이 안내를 맡았네요 ^^
▲ 12:43 // 땅딸기꽃 같은데... 수줍은 듯 오무리고 있는 모습이 이뻐서 ~
▲ 12:54 // 비로봉을 지나 국망봉으로 가는 능선길 ...
▲▲ 13:33 // 이쪽에도 예외없이 주위사방에 노랑 제비꽃들이 길손맞이에 분주하다....
▲▲▲ 13:37 // 오고가는 산객들을 말없이 내려보는 등로 주변의 기암들 ...
▲ 13:39 // 다시 노랑색의 꽃길따라 진행 ....
▲ 13:40 // 한쪽에서는 이제 진달래가 개화하려고 봉오리를 열어가네요 ... 낮은지대와 한달 정도의 차이가 나는 듯 ~
▲▲ 13:48 // 국망봉과 초암사 갈림길 ... 우측으로 내려가면 초암사 방향이다(표지목 촬영위치 때문 ^^)
▲ 13:51 // 초암사 갈림길에서 국망봉으로 진행 ...
▲ 13:52 // 국망봉으로 가면서 다음 경유지인 상월봉을 조망 ...
▲ 13:55 // 국망봉에서 지나온 연화봉~비로봉 능선을 조망 ...
▲ 13:59 // 국망봉(1,420m) ... 신라의 마지막 왕인 56대 경순왕의 왕자인 마의태자가 엄동설한에 베옷 한벌만 걸치고
망국의 한을 달래며 개골산(금강산)으로 들어가는길에 이곳에서 경주를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고해서 국망봉으로
부르게 되었다. 그때 금강산으로 들어간 마의 태자는 지금까지도 아무런 소식이 없다고 하고 ~
▲ 14:02 // 국망봉을 지나 상월봉으로 간다 .... 마의태자도 틀림없이 이길로 지나간 듯 하다 ...
※ 좌측으로 철쭉 군락지가 형성되어 한달후면 이곳이 연분홍 철쭉으로 옷을 갈아 입는다.
▲ 14:04 // 능선을 걸으면서 아스라이 펼쳐지는 마루금들, 윗쪽 초지지역 아래에는 아직 새싹을 틔우지 못한것 같다.
▲ 14:06 // 상월봉 능선 ... 철쭉나무로 덮혀있는 1,400m 의 고산지역이라 아직 새잎을 틔우지 못하고 있네요
※ 백설의 눈산도, 연분홍 철쭉도, 신록의 소백도 모두 좋지만, 모든것을 비운듯한 회색지대의 소백...그 멋을 알기에 ^^
▲ 14:24 // 여기도 제비꽃의 안내를 받으며... 상월봉으로 오른다...
▲ 14:28 // 상월봉 정상이다 ... 늦은맥이재까지 내려간후 "을전"방향으로 하산예정 ~
▲▲ 14:37 // 선괭이 꽃 ... 고목나무 통속에서 자생하고 있는 선괭이 꽃도 소백산에 많이 보였는데, 통이 멋있어서 같이 소개~
▲ 14:39 // 이번에는 또, 현호색이 발목을 잡는다....
▲ 14:45 // 개별꽃들이 땅에서도 하얗게 수를 놓네요~
▲ 14:52 // 늦은맥이재 도착, 여기서 하산종점인 을전까지 4.5 Km 거리 ... 하산이다.
▲ 15:00 // 하산길에도 갖가지 야생화들이 온갖 색깔로 시선을 잡아끈다 ^^
▲ 15:00 // "임금화" 라고도 불리는 "동의나물꽃"의 화려한 자태 ~~
▲ 15:03 // 파랑, 노랑, 하얀 꽃들이 저마다의 자태를 뽐 내는 듯...
▲ 15:06 // 홀아비 바람꽃 군락지 ... 너무 청초하게 피었기에 지나 갈 수가 없다.
▲ 15:09 // 이쪽의 홀아비 바람꽃들은 제 짝을 잘 찾은듯 하네요 ^^
▲ 15:29 // 고도가 낮아지면서 노랑 꽃잎이 큼직하게 핀 "피나물꽃" 이 고운 자태를 드러낸다.
▲ 15:31 // 아직 을전까지는 3Km 남았고 ... 하산지점으로 택시를 불렀기에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긴다.
▲ 15:51 // 줄딸기꽃도...담아주고 ~
▲ 16:00 // 구슬붕이도 담아주고 ...
▲ 16:08 // 등로따라 개울물도 여러번 건너면서 ...
▲ 16:12 // 고도가 낮아지자 새잎들이 무성한 계곡으로 들어선다.
▲ 16:19 // 갑자기 시야에 "산괴불 주머니" 군락지가 나타난다.
▲ 16:20 // 등로 양쪽과 산 비탈에 엄청나게 많은 산괴불주머니가 자생...
▲▲ 16:20 // 오늘 산행의 마지막 안내는 산괴불주머니가 맡은듯 열렬히 환송을 하네요 ...
▲ 16:24 // 미나리 냉이꽃이 하얀손을 흔들며 마지막 배웅을 하네요 ^^
▲ 16:28 // 하산 약속장소에 우리를 태워갈 택시가 기다리고 ...
▲ 16:29 // 비로봉에서 10.2 Km 하산한 을전에서 산행을 종료한다.
※ 20도 가까이 오른 더운날씨지만 아직 소백의 봄은 완전히 열리지 않았다. 아랫쪽에는 봄기운이 만연하였지만
철쭉이 만개할려며 한달 가까이 기다려야 하고 1,400m의 고산지대답게 정상부는 두터운 회색 외투를 걸치고 있었다
그러나 이미 봄은 문턱을 넘은지 오래다 보니 혹한을 견뎌낸 땅에는 지열이 올라 온갖 야생화들이 군락을 이루며 소백의
아름다움을 지켜가고 있었다. 소백산의 야생화들을 소개하기에는 너무 짧은 지식이라 많이 만난 야생화 몇가지를 추려서
같이 나누어 본다. 오늘도 안전산행에 감사를 드리며 ... 만개한 소백의 철쭉 이미지 한장 올려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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