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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여행/경상도 여행

거창 / 국가지정 명승지 수승대(搜勝臺)의 여름 夏景

by 황금성 (Gold Castle) 2024. 7. 25.

2024.7.20(토) // 주말에 구천동 계곡 트레킹을 마치고, 오후에 거창 수승대로 나들이를 하였다

거창 수승대(搜勝臺)는 계곡이 좋아 여름 관광지로 널리 알려져 있어서 오래전에 몇번 둘러 보았는데

마침 귀가하는 길목이라 찾아보았다. 오전까지 내린 폭우로 계곡물이 흙탕물로 되었지만 관광지

주변의 사적지를 돌아보며 옛 선비들의 풍류를 엿볼 수 있는 거북바위까지 살펴보았다

 

※ 수승대 - 김종직 선생이 방문하여 아름다움에 감탄, 수승대 (搜勝臺) 로

개명 하였는데... "아름다움을 찾아내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수승대 주차장에 도착하였더니, 오전까지 세차게 내렸던 폭우가 그치면서 파란 하늘이다
신라와 백제의 국경지대였을 당시, 사신들이 떠날때 안위를 근심하며 보냈다 하여 수송대(愁送臺) 라고도 하였다
영남 제일의 동천(洞天)으로 알려진 수승대는 화강암 암반과 아름다운 숲이 어우러져 예로부터 시인 묵객들이 즐겨찾았던 곳이다
수령 400년, 높이 25m의 은행나무
내천 가운데 군락지를 이루어 자라는...섬솔
수승대 주변이 2008년 국가 명승지로 지정되면서... 수승대의 중심부가 된 관수루
관수루 묵직한 통문을 들어서면
안쪽에 구연서원이 소담스럽게 여름 정취를 풍겨댄다
큼직한 바위들과 어우러진 관수루 ...
관수루(觀水樓) 아래쪽 큰 기둥들이 튼실하게 세월을 받치고 있고
돌에 새겨진...지난 세월의 흔적들~
허물어져가는 부속건물들이 지나온 풍상을 말해주네요
관수루, 물을 보는데 방법이 있으니 ...흐르는 물은 반드시 웅덩이를 채우고 난 후 다음으로 흐르듯이 학문도 이와 같음을 깨우친다고 한다
이끼가 덥혀진 바위와 노거수가 세월을 친구삼아 엉켜버리고
주인 잃은 토담과 이끼들이 옛 흔적들을 지켜나간다
요즘은 거의 볼 수 없는 토담 모습
구연서원 바깥쪽으로 돌아나가면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노거수(老巨樹)가 지킴이를 자처
수승대 거북바위...벽면에는 퇴계 이황의 시와 전국 각지의 학자들이 수승대의 절경을 담은 시와 250명의 이름이 새겨져있다
거북바위에 새겨진 시인 묵객들의 이름과 詩
조금 떨어져서 살펴보면 영락없는 거북이 모습이다
건너편 요수정까지 건너갈 수가 있는데, 오늘은 너럭바위가 잠기는 바람에 갈수가 없네요
계곡물은 탁류로 변했지만, 물결이 고와서 장노출로 눕혀본다
너럭바위가 폭우로 계곡물이 불어나면서 잠겨 버렸고
출렁다리로 건너가면 건너편으로 갈 수 있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오토캠핑장 까지만...
1층 목재문화 체험장을 지나
이층 카페로 갔더니... 내부 공사중이라 휴업이고 ...
휴게전망대 ...흥민정
카페와 오토캠핑장 주변까지 돌아본 후
거북바위쪽으로 돌아나온다
내천 아랫쪽으로 이동 ....
관수루에 올라앉아 흐르는 동천(洞天)을 벗삼아 풍류를 즐겼을 수승대의 중심부를 지나며
내천 계곡 중앙에 자리를 튼 소나무 군락지...섬솔
여름을 녹여내려는 듯 베롱나무 붉은 꽃들이 피어오르고...
내천을 따라 하류쪽으로
내천을 건너는 다리
함께한 선배님 ~
아래쪽에는 보를 막아 물놀이장으로 ...
한바탕 폭우가 지나간 후라 ...보를 타고 넘는 물소리가 우렁차다
장노출 3초 정도로 물살을 재워보며
더없이 맑아진 폭염의 하늘색을 그려보며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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