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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여행/경상도 여행

부산 / 유엔기념공원 탐방

by 황금성 (Gold Castle) 2024. 5. 15.

2024. 5. 11 (토) // 좋은계절, 5월의 두번째 주말 교우들과 부산 남구 대연동 유엔기념공원을 다녀왔다

유엔공원은 매년 2월초 홍매화를 만나러 자주 가던 곳인데, 이번에는 장미꽃 만발한 5월에 찾아보게 되었다

한국전쟁때 유엔연합군으로 참전한 전몰용사들이 잠들어 있는 곳으로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공원이다

당시 16개국 200만명에 가까운 병사들이 참전, 4만여명이 전사를 하였고 이곳에는 2,300여명의

전쟁영웅들이 잠들어 있다. 4만여평의 넓은 부지에 안장되어있는 전쟁 영웅들을 만나보자

 

부산 광안대교를 건너며 바라본 광안리 해변
그리고...광안대교에서 바라본 광안리 해수욕장
잠시후 부산 남구 대연동 유엔기념공원에 도착
1951년에 설립된 유엔기념공원 입구...
추모관 앞에서 해설담당자를 만나 잠시 소개 영상을 보고
기념관을 지나
전쟁영웅들이 영면하고 있는 세계로 들어가 본다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는... 삶과 죽음을 사이에 둔 영원의 문이다
영원의 문을 들어서면 가지런한 묘비가 장미꽃에 둘려져 있고
여기에 2,300 여명의 전쟁영웅들이 잠들어 있다
한국전 참전국은 22개국으로 전투병 파견 16개국, 의료파견 6개국이다
기념공원 맨 윗쪽 상징구역에는 참전국의 국기가 게양되어 있고, 중앙 빈 자리는 본국으로 송환해간 자리이다
영웅들의 묘비옆에는 붉게 핀 장미가 그날의 슬픔을 위로하는 듯 활짝 피어나고
아랫쪽 주묘역에도 가지런하게 묘비들이 세워져 있다
4만명의 전사자 가운데 본국으로 송환된 3만8천여명을 제외한 2,300여명이 이곳에 잠들어있는 셈이다
유엔에서 공동으로 관리를 하다가 지금은 한국에서 관리하며 참전국으로부터 소정의 관리비를 받는다고 하네요
매년 전쟁영웅들이 전사한 날에는 작은 본국 국기와 국화 한 송이씩을 묘비옆에 꽂아두는데
낙동강 전투에서 한 중대 29명이 전멸한 묘비가 있어 그날은 29송이의 국화꽃이 줄을 잇는다고 한다
70년의 세월을 뛰어넘는 이곳에는 과거와 현대가 공존한다
이곳은 미국에서 세운 기념비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
5월의 꽃 장미가 화사하게 묘역을 지키고
그리고, 살아서 본국으로 돌아간 생환자들도 전우들 옆에 묻히고자 유언에 따라 다시 이곳으로 안장한 분들이 많다고 한다
도운트 수로(水路), 죽은자가 잠든 우측 묘역과 산 사람들이 걷는 좌측 도로 사이에 맑은 물이 흐르는 수로(水路)가 조성
이 수로는 16개국 참전국중 최연소 전사자(17세에 전사)인 "도운트" 라는 호주병사의 이름을 따서 붙여졌다
참전국 22개국의 전사자 이름이 새겨진 분수대
검은 벽에는 4만여명의 전사자 이름이 새겨져있고 국가명과 고향 도시까지 새겨져 있다
이곳에는 본국으로 송환된 전사자와 이곳에 남아있는 전사자 모두가 새겨진 곳이다
오후 4시 국기 하기식 거행을 본 후 귀가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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