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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산행기/가야산.남산제일봉

가야산 만물상 암릉구간 우중산행(상)

by 황금성 (Gold Castle) 2024. 6. 16.

가야산 상왕봉(정상)에서 칠불봉 능선을 배경으로
만물상 암릉구간으로 우중산행중 촛대바위에서 (하편에 계속)

2024. 6. 15 (토) // 허리가 불편하여 1년간 산행을 쉬었는데, 야생화 탐방이 끝난 시점이라 자주가던

가야산으로 Y선배님과 L님이 합류하여 용기골~서성재~상왕봉(정상)~만물상 암릉 구간으로 산행을 하였다

오후 1시경 가야산 정상에서 하산 즈음부터 비가 여러차례 내렸지만 시원하게 땀을 식히며 만물상으로

하산하게 되었는데 가야산은 오늘까지 14번째 탐방이고 한동안 쉬었던 산행을 재개할 수 있어서

의미있는 산행이 되었다. 백운동에서 가야산정상~만물상구간까지 9.3 km 정도 걸어보았다 

 

산행도 // 이전에 다녀온 지도를 캡쳐하여 시간은 의미가 없음
가야호텔에 주차후 산행출발
용기골 탐방로를 들머리로...만물상 탐방로를 날머리로 하여 산행출발
서늘한 계곡 공기가 살갗을 스치는 상쾌한 출발이다
초록초록한 잎새가 길손을 맞이하며
지루한 데크계단길 따라 고도를 높혀가면
가야산 정상으로 가는 중간기점, 서성재(해발 1,110m)를 만난다
서성재에서 휴식을 취한 후 20여분 올라가면 철계단이 시작되는 입구를 만나고
여기서 부터 정상까지는 철계단길이 이어지는데
바위나 돌계단을 제외한 이런 철계단길만 510개 정도를 올라야 정상부 안부에 도착한다
수직에 가까운 계단길을 오르면
계단길이 암릉사이로 연속으로 연결이 되고
멋을 낸 분재급 노송들이 길을 비켜준다
암릉과 노송이 엮어내는 진경 산수화에 산행의 피로를 들어내며
중간 암봉 쉼터에서 구름이 덮혀오며 살짝 가려진 칠불봉 정상(중앙)를 조망,
정상을 향한 마지막 오름이 시작되고
마침내 칠불봉으로 올라가는 140 철계단과 마주한다
장시간 오름으로 힘들어하는 다리근육을 다그치며 칠불봉 입구 정상부 암릉으로 ~
칠불봉 앞 암릉에서 멀리 상왕봉(중앙)을 배경삼아 한 컷 날려준다

오늘도 함께 산행길에 동행해 주신  Y선배님과 L님

가야산의 최고봉인 칠불봉(1,433m), 저기를 찍고 상왕봉으로 갈 예정이다

칠불봉이 상왕봉(1,430m)보다 3m가 더 높지만 상왕봉에서 기우제를 드리며 의식으로 사용하던 곳이라 정상으로 인정  

 

칠불봉 정상에서 내려본 전경
용기골에서 동성재 능선을 넘어 칠볼봉으로 오는 암릉길, 비탐지역이라 사진으로 돌아본다
칠불봉 뒷편 동성재 암릉을 돌아본 후 한장 찍혔네요 ^^
이제 오늘의 반환지점인 상왕봉으로 발길을 돌리고
상왕봉이 눈앞에 보이는 암반, 짙은 구름에 비를 부르는 바람을 느끼며 여기서 산중오찬을 펼치고
오늘 산행 내내 눈맞춤을 한 가야산의 명물, 털진달래 ...올해는 산중 가뭄탓인지 씨알이 작다
오찬후, 거대한 상왕봉을 마주하며
철계단길 150 여개를 쉬엄 쉬엄 오르면

 

마침내 가야산 정상 상왕봉(우두봉/牛頭峯) 1,430m 고지에 우뚝선다

암봉 아랫쪽에서 올려보면 소(牛)의 머리 형상을 한 모양이라 요즘은 우두봉으로 많이 불려지네요

 

매년 1~2번씩은 찾아보는 산인데 오늘까지 14번째 탐방이다
상왕봉의 명물, 우비정... 물이 마르지 않고 개구리가 살아가고 있다
지금도 개구리와 올챙이들이 살아가는 작은 세상
우비정 앞 풍경들 / 바위샘의 위치가 소(牛)의 코(鼻)에 해당한다하여 우비정이라 부른다
상왕봉 앞에 내려보이는 저곳은 예전에 기우제를 드리던 곳이라 하네요
하산길 암봉에서 많이 본 돌양지꽃, 돌속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며 길손에게 미소를 보내는 꽃님이들 ...
하산길에 마주한 노송, 이곳을 오를때마다 살펴보는 녀석이라 오늘도 챙겨본다
하산길에 폭우가 쏟아지며 서성재까지 하산, 서성재에서 만물상 구간은 하편에서

최근에 손가락이 불편하여 블로그 활동을 며칠 쉬었습니다

내일부터 제가 근무하는 학교 졸업반 학생들을 인솔하여 5일간 베트남으로 졸업여행을 떠납니다

하편은 3일후 자동으로 올려지며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

 

※ 가야산 산행 14번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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