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귀는 흰색과 분홍색, 그리고 청색의 청노루귀가 3월에 예쁜 꽃을 피우는데 청노루귀는 자생지가 많지않아
쉽게 볼 수 없는 야생화다. 우리지역에서는 포항 운제산 산여계곡과 오늘 찾은 오천읍 항사리 대골 주변에
자생하는데 예년보다 한 주간 늦추어 오늘 찾아보게 되었다. 6.1 km // 2시간 50여분이 소요되었다
야생화 탐방 트레일 맵 // 붉은 점선이 청노루귀 자생지, 초록색은 변산바람꽃 자생지오어지 둘레길을 돌아 안항사 입구에 주차08:30 // 1년만에 다시 찾은 오어지 둘레길...영하의 쌀쌀한 바람과 차가움이 안면으로 엄습맨발로 걷는 둘레길, 찬바람이 불지만 햇볕이 좋아 기대반 설레임 반으로 출발저수지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에 안면 보호를 하고 보온자켓으로 갈아입는다어제부터 시작한 꽃샘추위로 주변이 싸늘한 겨울색이다맨발 둘레길 1.5 km를 20여분 걸으면 계곡입구로 도착하고 산길로 접어든다첫번째 개울을 건너고...2년전 홍수떼 헝클어진 하천을 새로 정비한 듯두번째를 건넌후...세번째 개울을 건너면청노루귀 자생지가 나타난다날씨에 예민한 녀석들이라 추위를 피하느라 봉오리를 활짝 열지 않네요1년만에 다시 만나는 청노루귀, 고운색감에 빠져든다주변을 살펴보며 몇송이 담아보며이쪽 계곡에는 4군데 자생지가 있는데, 이곳이 두번째 자생지다꽃샘 추위로 오들오들... 기온이 오르면 활짝 열릴터인데네번째 개울, 최근에 봄비가 잦아 개울물이 불어서 조심해서 건너가야함^^네번째 자생지부터 찾았더니 몇 녀석들이 기다리고 있네요추위와 잦은 비로 예년보다 작황이 조금 못한것 같네요요렇게 모양도 틀어지고 개체수도 적은편이다추위에 오들오들....가녀린 꽃님이들 챙겨주며콩알만큼 작은 녀석들이라 땅에 같이 엎드려야 만나준다 ~개체수가 적어 눈길가는대로 담아보며다섯째 개울을 건너 변산아씨들을 만나러 간다. 이렇게 하천물이 많으면 중심을 잡아줄 스틱이 필수~변산바람꽃 자생지...이곳 대골에서 자생하는 변산바람꽃은 녹색을 많이 띄는 특색이 있다변산바람꽃은 지난 주간이 절정기인 듯 하네요이끼 바위 틈에 핀 변산바람꽃에 시선고정고운 속살도...여리여리한 모습으로 길손맞이에 최선을 ....흰 부분은 꽃잎이 아니고 꽃받침대, 바깥 푸른잎은 포대기이며 꽃잎은 안쪽 두루마리 처럼 생긴 연두색 부분이다변산아씨 3자매도 담아보며같은 꽃인데, 카메라와 촬영 방법에 따라 변화돌아오는길에 복수초도 두컷 챙겨준다아침에 그냥 지나간 1자생지(첫번째 개울 건너 절개지)에서 한 컷낙엽이불을 들치고 세상구경 나온 어린 청노루귀 예쁜 모습에....1자생지에서 만난 잘 생긴 청노루귀 챙겨주며 내년을 기약한다오어지 둘레길을 돌아나가며주차장으로 회귀하며 엔딩...여기서 다시 포항 구룡포 발산리에 분홍노루귀를 만나러 출발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