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산 청계사 / 분홍노루귀 탐방

대구 대덕산 청계사 계곡에서 만난 분홍노루귀

2024. 3. 10 (일) // 오후시간에 가까운 대덕산으로 분홍노루귀 탐방을 다녀왔다. 22년전 한미 월드컵 경기가

개최된 대구스타디움 뒷편에 위치한 대덕산 기슭 청계사 계곡에는 분홍노루귀 자생지가 있어 매년 찾는 곳이다

대구스타디움 뒷편 내관지 주변에 주차한 후 1.3 km 정도를 걸어 올라가서 청계사 뒷편 계곡으로 들어서면

분홍노루귀가 엄청 많이 자생하는 군락지를 만난다. 분홍노루귀 위주로 눈길가는대로 담아보았다

 

내관지에서 주항색 등산로따라 청계사 뒷편 (2)까지 올라가야 한다

내관지 저수지 옆에 주차하고

내관지를 지나 청계사로 오른다

시원한 계곡물 소리가 봄을 일깨우며 상쾌함을 더해주고 ...

분홍노루귀 자생지로 들어서는데...아직 꽃 망울을 터뜨리지 못한 여리여리한 아이들이 곱게 마중을 나왔네요

시선을 돌리면 분홍아씨들이 활짝 다가선다

가녀린 몸을 가누며 낙엽이불을 들치고 나온 꽃님이들 ....

이지역 분홍노루귀는 대부분 여러송이가 뭉쳐져 있는 것이 독특하다

뽀송한 솜털을 자랑하는 듯 한껏 기지개를 켜는 녀석들~

진사들이 덮어준 이끼 이불을 보니, 벌써 많이 시달린 듯 하네요

요기는 대가족이 한꺼번에 세상 나들이를 나왔네요

오늘 만난 제일 튼실한 분홍노루귀...약간 절정기를 지난 듯

가시 덤풀속에서도 고운 자태를 ...

자기 한 몸 가누기도 힘에 겨운 듯 어린 녀석들

분홍노루귀 자생지에 유일한 꿩의바람꽃 한 송이...진사들이 이끼까지 깔아놓아 모델로 변신 ^^

오늘 제대로 대접받는 ... 꿩의 바람꽃

분홍아씨들의 뒤태 ...

키가 작은 녀석들도 키높이로 챙겨주고

내년을 기약하며 엔딩

청계사 경내를 거치지않고 숲속 산책로를 따라 진행

기존 차도를 벗어나, 개울가쪽으로 새로 만든 "생각을 담는 길" 따라 귀가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