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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산행기/회고(回顧) 산행기

봄을 기다리며 / 밀양 금시매~김해 와룡매~통도사 오향매

by 황금성 (Gold Castle) 2024. 1. 26.

※ 이맘때면 꽃을 피우던 통도사 자장매가, 올해는 2월 첫 주말쯤 꽃을 피울 모양이라...

5년전에 다녀온 밀양 금시당 금시매, 김해공고앞 와룡매, 통도사 오향매를 다시 불러 보았다 

200년이 넘는 세월을 지켜낸 밀양 금시당 금시매, 매년 3월 중순에 개화를 한다
100여년전에 심은 김해 건설공고앞 와룡매 (臥龍梅)
통도사 홍매, 370년된 자장매는 2월초에 만개후 낙화되었고 3월에는 홍매가 대신한다
통도사 자장매가 있는 영각 주변의 산수유

2019. 3. 16 (토) 매년 이맘때면 매화 탐방을 떠나는데, 올해는 밀양 금시매(今是梅), 김해 와룡매(臥龍梅),

통도사 오향매(五香梅)를 만나러 집사람과 출사하게 되었다. 예년보다 기온이 빠르게 오르면서 봄꽃들의 개화시기가

10일 정도 앞당겨지는 바람에 원동 순매원에는 오늘이 축제 첫날인데 벌써 매화꽃들이 졌다는 소문이다.

밀양 금시당, 김해 건설공고, 양산 통도사, 3군데만 다녀왔는데 맑은날씨에 즐거운 탐방이 되었다

 

▲ 08:15 // 첫 탐방지인 밀양 금시당, 아침기온이 2~3도 정도의 쌀쌀한 날씨다.

집사람과 승용차를 이용하여 밀양강변에 자리잡은 금시당과 벽곡재에 도착하였더니

너무 이른시간이라 아직 대문이 닫혀있어 핸드폰으로 안채에 연락 ^&^

 

▲ 금시당(今是堂) 뜰을 하얗게 밝히는 금시매 ...

※ 금시당은 조선 명종 때 학자이며 좌승지를 지낸 이광진(李光軫) 선생이 만년에

귀향(歸鄕)하면서 학문을 가르치기 위해 마련한 집이다.

 

▲ 대문을 열어주신 후손분께서 이 매화나무의 수령이 최근에 다시 확인 되었다며

수령(樹齡)이 210년 정도라고 귀뜸을 해 준다. 종전에는 150년+a 였는데 ...

 

▲ 금시당 뜰에는 오래된 노거수 매화나무가 매년 이맘때면 전국의 진사들을 불러 모으는데

사람들은 이 매화나무를 이광진 선생의 호(號)를 따서 금시매(今是梅)라 애칭한다

 

▲ 금시당뜰에서 백곡재栢谷齋) 방향으로 담아본 금시매

※ 백곡재는 금시당 선생의 5세손인 백곡(栢谷) 선생을 추모코자 백곡선생의 6세손이 지었다네요 ...

 

▲ 추운겨울, 인고의 세월 ... 200년을 지켜온 노거수(老巨樹)의 여유로움이 묻어나고 ~

 

▲ 올해로 5년째 매년 찾아보는 곳인데, 만개시기를 맞추기가 쉽지않네요 ^^

 

▲ 만개시기에 비바람 몰아치면 바로 낙화하는데 ... 올해는 타이밍이 좋은 편이다

 

▲ 주인떠난 하얀밤을 지새우며 청초함이 더해지고

※ 450년 선비의 별장에서 200년의 매화 향기를 간직한 고매함이 묻어난다  

 

▲ 밀양강을 바라보며 긴 세월을 지켜온 금시당 금시매화 ...

마주보며 짧은시간, 긴 대화를 나누어 본다

 

▲ 연륜이 쌓여갈수록 흐트러짐 없는 자태를 보여주는 금시매 ...

 

※ 밀양에서 김해로 이동, 김해 건설공고앞 와룡매를 찾아간다

▲ 김해 건설공고 입구에서 학교로 들어가는 양옆으로 수령 90년정도의 

매화나무 50 여그루가 군락을 이루는데, 용이 누워있는 모습 같아서 와룡매로 불려진다

 

▲ 1시간후, 김해 건설공고에 들렸더니 ... 와룡매가 화알짝 길손을 맞는다

 

▲ 지금이 절정기인데도 기온이 오르면서 대부분 잎이 떨어졌고

늦둥이 몇 녀석들이 방문객 맞이에 나선 듯 하다

 

▲ 내가 열공하는 모습을 집사람이 담아준거임 ...

 

▲ 마치 하늘로 승천하는 와룡매를 보는 듯 ...

 

▲ 와룡매의 모습을 담으려는 진사들의 눈길도 바빠진다

 

▲ 오늘의 베스트 와룡매로 선정된 녀석 ^^&

 

▲ 은은한 속내를 들여다 보며 ... 여기도 내년을 기약하며 통도사로 이동

 

▲ 오후 2시경 ... 양산 통도사 경내로 들어간다

 

▲ 주차장옆에서 만난 이쁜이들 ... 청매화(靑梅花) ^^&

 

▲ 수양버들처럼 잎이 아래로 늘어진 ... 능수매화 ~

 

▲ 치렁치렁 늘어진 능수매화꽃의 멋스러움 ...

 

▲ 노란 산수유꽃까지 제철을 만나, 화알짝 폈네요

 

▲ 줌으로 당겨본 산수유의 아름다운 자태

 

▲ 통도사 홍매화(紅梅花) ... 고혹적인 빛깔에 시선도 멈추고

 

▲ 통도사 홍매(紅梅)의 그윽한 자태

 

▲  통도사에는 수령 370년의 자장매와, 300년의 오향매가 있는데 ...

자장매는 1월말에 꽃을 피워 만났고, 오향매는 조금 늦게 개화하는 바람에 오늘 알현이다

 

▲ 수령 300년의 역사를 지닌 오향매의 매력적인 자태 ... 백매화(白梅花)

 

  ▲ 오향매의 은은한 모습들 ...

 

▲ 370년생 자장매가 있는 영각 옆쪽으로는 수령을 알 수 없는 산수유가 노란향기를 뿜어댄다

 

 영각앞 빨간 자장매가 물러가면서 ... 노란 산수유가 자리를 대신하네요

 

▲ 하늘에 펼쳐본 산수유의 멋진 자태

 

▲ 영각옆에 자리한 산수유 ...

 

▲ 한폭의 그림을 그려대는 산수유 ...

 

▲ 파란하늘을 무대삼아 춤사위를 펼치는 듯 ^^

 

▲ ... 완연한 봄의 색이다 ...

 

▲ 차 한잔의 여유도 가져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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