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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산행기/회고(回顧) 산행기

지리산 둘레길 21코스, 22코스 (난동~산동~주천) // 10일차

by 황금성 (Gold Castle) 2023. 12. 25.

밤재에 도착하면서 주천면으로 넘어가기전....지리산 노고단을 배경으로 한 컷 남긴다.

2014. 12.10(수) 성삼재 노고단이 올려 보이는 화엄사 샘골 민박집에서 1박을 한 후 택시를 불러

난동마을까지 이동하여 21,22코스를 이어간다. 한달전 11.12(수)에 첫 출발을 하였는데, 오늘까지 10일째

둘레길을 돌면서 다음주에 전구간 완주가 될 것 같아 가벼운 흥분속에 구간완주를 하게되었다. 

오늘은 산수유로 유명한 구례군 산동면을 지나면서 산수유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며

gps 트랭글 기준으로 하룻동안  23.4 Km // 8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 지리산 둘레길 10일차 21~22코스 구간 (점선내)

9년전, 지리산 둘레길 244km 걷기에 나서면서 1~2 코스가 공사중이라

3코스부터 출발하여 오늘까지 10일차만에 마지막 코스인 22코스까지 완주하였다

다음주에 1~2코스 걸으면서 11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07:18 // 아침일찍 새벽밥을 먹고 마을택시로 난동까지 이동, 오늘을 이어간다....
07:24 // 구리재를 오르면서 지리산의 아침을 열어간다...
구리재는 임도따라 500m까지 오르는 고개길...아침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쉬엄 쉬엄 오른다
08:31 // 구리재를 오르면서... 내려다 보는 지나온 아랫마을과 아침전경 ~
08:34 // 구리재 정상....해발 고도 509m ~
08:42 // 구리재를 넘어가는 뒷쪽은 눈이 녹지않아 하얀눈을 밟으며 겨울의 정취를 즐겨본다
09:18 // 구리재에서 40여분 내려오면 외딴 산중 사무소를 지나면서 마을로 내려간다.
09:27 // 다시 10분정도 더 내려오면 산동면 탑동 마을이 내려보이면서 이곳이 산수유의 본고장임을 알리는 산수유 열매가 길손을 맞이
09:34 // 탑동마을로 들어오면서... 수확의 손길을 기다리는 산수유가 하얀겨울을 빨갛게 수놓고 있네요
09:59 // 산동면사무소....아예 면사무소 울타리까지 산수유로 ^^
10:37 // 이동네(연관마을)에는 가로등 장식도 산수유 열매로...ㅋ ~
10:38 // 잎이 떨어지고...열매만 탐스럽게 익어가는 산수유...
10:41 // 어두워지면 전기불이 들어오는 큰 무당벌레....방문객을 위한 배려가 ~~
10:42 // 산수유와 감들이 하얀 겨울을 밝히네요
10:47 // 주인의 손길을 기다리다 지쳐버린 감......이제는 새들도 거들떠 보지를 않는 듯 ~
10:53 // 산수유가 익어가는 연관마을을 지나가며...
11:00 // 산수유 시목(始木)이 있는 계척마을로 들어선다
11:48 // 산수유의 시목지 마을답게....온 마을이 붉게 물이 들었네요 ^^
산수유 시목 ... 산수유는 자생종이 아니다. 1,000년전에 중국 산동성에 사는 처녀가 조선 산동으로 시집올때 처음 가져다 심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최초로 심은 시목이라 여겨져 보호수로 지정되어있는 나무이다.
11:55 // 마을을 벗어나도 마을 주변이 온통 산수유로....
12:08 // 산수유를 뒤로하고 밤재(해발고도500m)로 향해 다시 산길로 오른다...
12:29 // 편백나무 숲길을 지나고....
12:49 // 계곡따라 오르다가 대나무 밭 터널도 지나고...
13:19 // 편백나무숲을 지나 50여분 오르면....멀리 지리산 주능선이 조망된다....
13:23 // 살짝 당겨보니....노고단 주변이 하얀 속살을 드러낸체 구름에 쌓여있네요...
13:29 // 밤재에 도착하면서 주천면으로 넘어가기전....노고할매를 배경으로 한 컷 남긴다.
13:49 // 밤재에서 주천쪽으로 눈덮힌 산길....1시간정도 내려가면 지리산 유스호스텔을 만난다.
14:35 // 유스호스텔에서 다시 안내표시대로 산길로 30여분 걷다보면....
15:08 // 용궁마을을 거쳐 내용궁마을을 지나고....
15:35 // 밤재에서 하산 2시간만에 주천면 구간종점에 도착한다.

★ 주천은 지리산 둘레길 첫구간의 기점이면서, 마지막 22구간의 종점이기도하다.

1~2구간의 회덕에서 공사중이라 3구간부터 출발하여 10일간에 걸쳐 종점까지 안착하게 되었다

다음주는 아직 미답지인 1~2구간을 걸어면서 전구간 완주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15:59 // 인근 파출소에 들러 남원 터미널까지 택시를 부탁하였더니 소장님이 커피대접도 해 주시고 택시까지 호출(7,000원)해 주셔서 남원 터미널까지 한달음에 도착....참 고마운 경찰관이시다 ^^
16:10 // 남원터미널에 도착하니 16:10분에 대구로 가는 직통버스가 우리를 태우려고 대기중....ㅋ~

이 버스를 놓치면 2시간후 18:10분 버스를 타거나, 아니면 인월~함양~거창등으로 중계해서 가야하는데 

친절한 파출소 소장님 덕분에 편하고 빠른 시간에 대구로 오게되어 무척 기억에 남는 여정길이 되었다.

※ 지난 주말부터 기온이 내려가고 눈이 내렸지만, 좋은 날씨가 이틀간 이어지며서 안전하게 계획된 구간종주를 

마치게되어 감사한 마음이다.  하동구간보다 누적고도가 높지않아 크게 힘이 들지않고 지리산 특유의 여러 모습

들을 대하게 되어서 좋은 여정이 되었다. 불편한 교통구간도 마치게되었고 이제 마지막 남은 2구간을 다음주에

완주하게되면 전구간 완주를 하게 되는데 날씨의 협조가 절실하다. 오늘도 안전 트레킹에 감사하면서 힘든 여정

함께 걸으며 길동무를 해 주신 Y 선배님께도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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