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출발 10시간째, 공룡능선을 건너온 후 신선봉에서 돌아보는 공룡능선마등령을 오르며 돌아본, 세존봉과 설악동 소공원을 가득 채운 구름바다(雲海)마등령에서 내려본 구름바다 / 어제까지 내린 장마비가 잠시 그치면서 멋진 전경이다공룡능선의 중심부 1275봉을 지난후 신선봉으로 오르며 돌아본 울산바위쪽 전경하산길 천불동 계곡을 내려오며 만난 ... 천당폭포
2020. 7. 30 (목) // 한번 오르면 두번다시 오르기 싫은곳, 그러나 다시 가고 싶은곳 ... 설악산의 심장부 공룡능선이다
설악산은 따로 설명이 필요없는 한국 최고의 산이자 세계적 명산이다. 어느 능선 어느 계곡에 가더라도 발 닿는 곳 마다
비경이요 절경이다. 그럼에도 굳이 선호도를 가려본다면 능선으로는 공룡능선이, 계곡으로는 천불동 계곡이 많은 산악인
들의 첫손가락에 꼽히고 있다. 3년전 이맘때 단독산행으로 다녀온 공룡능선길 ... 옛 추억 생각하며 다시찾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평소 가깝게 지내던 교우 황보님과 같이 동행하게 되었다. 산행거리 19.7km // 13시간 50분이 걸렸고
※ 화면을 클릭하면 큰화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핸폰X) / 촬영 Nikon Coolpix p900s, 핸폰 삼성갤럭시 S-10
산행도 // 비선대~마등령~나한봉~큰새봉~1275봉~신선봉~무너미고개~천불동계곡~비선대02:30 // 새벽 01:30분에 숙소(빨간등대 게스트하우스)에서 일어나 편의점에서 간단한 요기를 하고 소공원에 도착설악동 소공원 / Gate open 시간이 03:00부터인데, 02:37분에 산행출발이다03:36 // 산행출발 1시간만에 비선대 도착, 여기서 부터 마등령까지는 체력소모가 많은 급경사 바위계단이 기다린다04:36 // 비선대에서 칠흑같은 어둠과 안개속을 헤치며 급경사 바위계단길을 1시간 정도 오른후, 스탠딩 휴식을 ~어제까지 내리던 장마비가 그치면서 암릉 사이로 울산바위쪽이 어슴프레 조망되며 ...아직 일출시간 10여분 전이지만, 여명으로 설악의 아침을 열어가네요아직은 장마기간이라 짙은 구름이 덮히면서 발아래로 구름바다가 펼쳐진다우측 울산바위쪽으로 ... 거대한 구름바다가 하얀 파도처럼 밀려들고 ~강원도 여행때 두번(2014/2018년)이나 새벽산행을 하였던 울산바위를 줌으로 불러보며 ...울산바위를 잠길듯이 차 오르는 운해절경을 뒤로하며 마등령으로 ~범봉 아랫쪽 설악골 계곡으로 아침 운해(雲海)가 파도처럼 밀려들더니 ...범봉아래쪽 계곡은 이미 아침운해에 점령을 당해 버렸고 ...설악산 케이블카가 놓여진 권금성 앞쪽, 집선봉까지 하얀 파도가 덮쳐 오른다골골이 운해가 들어찬 절경이 아니던가 ~~~줌으로 살짝 훔쳐본 ... 숨막히는 비경들우측으로 울산바위도 힘껏 당겨보면서비선대~마등령 구간을 오르는데, 3.5km 구간을 4시간 가까이 올라야 하는 까칠한 구간이다비선대에서 1.8km 진행하는데 2시간 20분이나 걸렸으니 ...^^*또 다시 발목을 붙잡는 비경 ... 여기서 20분 정도 쉬어가며 아침을 해결키로카메라는 빛 조절이 힘들어 핸폰으로 ...설명과 말이 필요없는 천하절경을 눈앞에 두고설악골 구석구석을 채워가는 운해가 파도처럼 밀려들고 ~어저께까지 비가 내린 탓에 오늘 최고의 구름바다를 보게 되네요일기예보에는 오늘 오전까지 비소식이었는데 ... 비는 그치고 선선한 바람까지 불어주어 더할나위가 없다아침운해가 펼쳐대는 멋진 춤사위 ~설악산의 최고봉, 대청봉은 하늘 구름에 둘러싸여 버렸고시시각각으로 변모하는 구름바다에 취해 자리를 뜰 수가 없네요20여분 머물다가, 아쉬운 마음에 다시한번 돌아보며 발걸음을 옮긴다설악산의 또 다른 명물 ... 긴털바람꽃(조선바람꽃)남성미 넘치는 골산(骨山), 우람한 설악에 부드러움을 느끼게 하는 예쁜이들이다금강문을 지나 마등령으로 오르며 살펴본 1275봉 / 공룡능선의 중심부이며 저기를 넘어가야 한다줌으로 당겨본 1275봉 ... 화살표 ↖ 방향으로 넘어가야 하고마등령 상부 능선을 지나며 내려본 설악골 아침운해 ...설악동(소공원) 방향은 아예 구름속에 묻혀버렸고 ...두번다시 볼 수 없는 천하의 비경이다마등령에서 넘어가야할 ... 큰새봉~1275봉 라인을 조망 ~좌측 세존봉과 설악동(소공원)을 가득 채운 구름바다를 내려보며 ...한 컷 흔적을 담아둔다 / 3년전에는 혼자 단독산행이었는데 이번에는 황보님과 같이 오게되어 든든하네요보는 위치와 시각에따라 멋진 광경을 연출재현(再現)할 수 없는 비경이라 ... 앨콜 뷰 ~인제쪽에서 안개가 몰려들면서 비바람이 몰아치는 바닷가 풍경을 연출 ~산행출발 5시간만에 마등령에 도착, 여기서 부터 공룡능선 출발이다 ^^*마등령 삼거리에서 내려본 비경들 ~줌으로 당겨보니, 한폭의 동양화를 그려댄다마등령 삼거리 / 여기서 우틀하면 오세암~백담사로 이어지고, 우리는 좌틀하여 공룡능선으로 ~마등령 삼거리, 여기서 신선봉까지 이어지는 공룡능선은 5 km / 5시간쯤 걸리는 구간이다오늘 등로에서 많이 만나는 나리꽃(백합)인데 고목나무와 어울려서 한 컷 챙겨본다마등령에서 나한봉으로 오르는 너덜길낙타처럼 생긴 암봉을 지나고 ...나한봉으로 오르는 암릉길, 좌우 주변은 낭떠러지 ...다시 안개가 덮혀오면서 나한봉을 숨겨버리네요직벽으로 내려가는 크고작은 오르내림을 거쳐마주한 나한봉 ... 차분하게 등로따라 안전하게 이동한다등로가 거칠지만, 빗길이라 속도를 늦추어 안전... 또 안전마침내 나한봉을 지난다마등령에서 신선대까지 이어지는 공룡능선 / 트랭글 GPS 기록나한봉에서 큰새봉으로 가는 구간에 늘어선 암봉들나한봉과 큰새봉 중간지점을 지나고오늘 함께 공룡능선을 산행하는 황보님 한 컷 ... 7년전 가팔종주(가산~팔공산) 28 km 구간을 함께한 베테랑이다큰새봉으로 내려가기전에 한 장 남겨두고 ...큰새봉으로 내려가는 수직강하 구간내가 먼저 내려간 후, 황보님을 담아준다계속 이어지는 수직강하 구간 ...큰새봉을 지난후 돌아본 전경 / 우측부분이 새의 부리모양이고 멀리서 보면 날개까지 보이는데 ...거대한 절벽사이로 내려가며 올려다 본 기암거석들오늘 산행내내 등로를 아름답게 장식해 준 ... 긴털바람꽃, 단체 샷 ^^*큰새봉을 내려가는 수직강하는 계속 이어지고비는 멎었지만, 물기 가득한 내리막 바윗길이라 안전하게 ~큰새봉을 다 내려온 후, 1275봉 앞을 가로막은 전위봉(일명 대포바위)을 살펴본다대포바위 우측으로 1275봉이 위풍당당 올라오라고 손짓을 하네요마침내 마주친, 1275봉 ... 지금부터 공룡능선의 진수가 펼쳐지는데 하편에서 계속 올릴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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