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전 이맘때 여름 휴가를 얻어 제주 올레길 완주에 도전을 하게 되었다
이미 지리산 둘레길(244km) 완주와, 동해안 해파랑길 770km 전구간을 완주하였기에
부담은 없었지만, 이번에는 삼복 더위에 8일간 연속으로 걷는 폭염의 도보여행이라
세심한 준비를 하였다. 6년전의 추억을 돌아보며 둘째날 탐방기를 올려본다
2017. 7. 16 (일) 제주 올레길 둘째날 트레킹을 이어간다
오늘은 4코스 5코스를 30 km 거리를 걸으면서 남원을 거쳐 서귀포에 근접한
쇠소깍 까지 제법 먼 거리 트레킹이어서 발바닥 무장을 단단히 하고
새벽 일출무렵에 출발하면서 30.3 km // 11시간 30여분이 걸렸다
▲ 16:56 // 트레킹 출발 11시간째 ... 발가락도 발바닥도 이제는 내것이 아니다 ~ ㅋ
작열하는 태양아래 80 kg 의 무게로 5만번이나 마른 땅을 눌렀으니 그럴수 밖에
그러나 언제나 그 끝은 있는법 ... 오늘의 종착지 쇠소깍으로 들어간다
오늘은 출발즈음에는 시원한 해풍을 맞으며 야생화랑 가벼운 걸음이었는데
낮시간부터는 지열과 폭염으로 체력소모가 많은 순간들의 연속이었다
힘든 가운데서도 해안 절벽길을 걸으며 이름모를 야생화도 만나보았었고
남국에서의 뜨거운 여름밤을 보내는 것도 추억이라 여기며 꿈속으로 빠져든다
▼ 둘쨋날 표선에서~남원~쇠소깍까지 30 km 구간의 GPS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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