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나의 산행기/회고(回顧) 산행기

제주올레길 8~9코스 23km / 월평~대평~화순~사계항

by 황금성 (Gold Castle) 2023. 7. 31.

지중해풍의 멋진 카페 PIZZERIA3657 ... 화덕피자 전문집이다
대평포구로 들어서는데 ... 산방산 앞을 가로막은 병풍처럼 생긴 기암 절벽의 위용 ...

6년전에 다녀온 제주 올레길을 회고하는중

오늘은 4일차 올레길 8~9코스 23 km 구간을 올려본다

폭염의 삼복더위기간에 발이 부르터도록 걸었던 인고의 시간들을 돌아보며

당초 사진들을 2/3 정도로 줄여서 올려두었다

 

 

2017. 7. 18 (화) 폭염과 씨름하며 걷던 제주올레길도 벌써 4일째로 접어들었다.

이제는 습관처럼 이른새벽부터 준비를 한 후 오늘은 8코스~9코스를 걷기로 하였는데

당초계획은 화순에서 1박을 할 예정이었지만 4km를 더 걸어서 산방산을 지나

사계항에 여장을 풀었다. 오늘 이동거리는 23 km // 10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 05:22 // 새벽을 깨우며 약천골 민박집을 빠져나와 또 하루를 열어간다

※ 근처에는 숙박시설이 많지않아 약천사 입구에 위치한 약천골 민박집을 인터넷으로 찾았는데

민박집 치고는 깨끗하고 가격도 저렴(5만원)하여 괜찮았던 숙소였다

 

▲ 06:22 // 출발 1시간만에 도로쪽으로 올라오면서 편의점을 발견 ^^

여행중에 편의점을 만나는 것은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나는 만큼 반가운 일이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땀을 식히며 부족한 얼음생수도 채우고 아무때나 식사까지 가능하기에

아침식사는 거의 편의점에서 영양죽과 과일, 커피등으로가볍게 해결하였다

 

▲ 06:37 // ... 다시 중문 관광단지내 트레일로 길이 이어지고
▲ 06:54 // 중문 대포해변에 위치한 주상절리 입구 ... 몇번 다녀간 곳이기에 그냥 패스 ^^
▲ 06:56 // 시원스럽게 하늘을 찌를듯이 서있는 야자수 ...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하네요~
▲ 07:32 // 중문 색달해변 ... 뒷쪽으로 하얏트 호텔도 보이네요
▲ 07:14 // 제주시내에서 많이 본 ... 협죽도(夾竹桃) 이름 그대로 잎은 대나무를 닮았고 꽃은 복숭아 꽃처럼 생겼다해서 붙여진 이름 ^^
▲ 07:29 // 베릿네 공원 입구에서 잠시 휴식시간을 갖고 ...
▲ 07:38 // 협곡처럼 생긴 하천 공원을 지나고 ...
▲ 07:52 // 제주 여미지 식물원을 지난다
▲ 07:52 // 높은 습도와 더위로 쉼터를 찾는중 여미지 식물원 맞은편에 ... 투썸 플레이스 발견 ^^
▲ 08:30 // 투썸 플레이스에서 휴식을 취한 후 트레일 따라 이동 ...
▲ 09:41 // 중문관광단지에서 해변으로 연결되는 대왕수천 생태공원 ~ 애초기로 주변 잡풀들을 제거하여 풋풋한 풀냄새까지 파고든다
▲ 09:44 // 아침부터 제초작업에 한창이다 우리가 지나가는 것을 미리알고 제초작업을 하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
▲ 09:49 // 생태공원 주변의 식물들을 살펴보면서 해변으로 내려간다 ... 애기범부채꽃이 군락을 이루었네요

▲ 10:09 // ... 오전 새참을 먹을시간 ... 해변가에 위치한 해물라면집으로 Go ~

족욕카페와 같은 건물의 "바다라면" 집인데, 싱싱한 참게와 전복까지 합세하여 가격이 9.-

 

▲ 11:29 // 제주올레길에서 많이본 ... 가자니아꽃 ...

이꽃은 해가지면 오무리고 해가뜨면 활짝 피는 꽃인데 자꾸 볼수록

복수초(福壽草)처럼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당기는 묘한 매력이 ^^

 

▲ 11:43 // 한 모퉁이를 돌아 대평포구로 들어서는데 ... 아, 심~ 쿵~ 산방산 앞을 가로막은 병풍처럼 생긴 기암 절벽의 위용 ...
▲ 12:45 // 이단 병풍바위라고도 하고 ... 암튼 저 암벽을 올라간 후 암벽 윗쪽길을 가야한다
▲ 11:54 // ... 지중해풍의 멋진 카페 PIZZERIA3657 ... 화덕피자 전문집이다
▲ 12:12 // 높이가 100m쯤 되는 길고 긴 수직 절벽인데 길따라 올라가 본다
▲ 12:29 // 가파른길 오르면 절벽 윗쪽의 넓은평원에 도착, 올레길 표시판의 파란색은 파도를 ... 노랑색은 귤을 상징한다고 하네요 ^^
▲ 12:35 // 이 넓은 초지에서 800여년전 우리 조상들이 몽고에 조공으로 바칠 말들을 운반하였다고 하니 역사적인 감회가 있는 장소이다.
▲ 12:55 // 절벽위에서 조금전에 지나온 화덕피자집과 대평 포구를 내려본다
▲ 13:11 // 해안 절벽길을 따라 한참 진행하면 ... 9코스의 종착점인 화순과 산방산이 조망된다

▲ 13:50 // 올레길 주변에는 독특한 카페들이 많은데 ... 

이곳은 "그녀이야기 무인카페" 라는 곳이다. 독특한 컬러가 눈에 띄어 한 컷 남긴다

 

▲ 14:28 // 화순을 지나 산방산 아랫쪽으로 진행 ...

당초 계획은 화순에서 1박을 하여야 하나 시간 여유가 있어서 4km 떨어진

사계항 까지 가기로하고 올레길을 벗어나 해변길로 진행해 본다

※ 10코스 진행방향은 보이는 표지기에서 우측길로 산방산을 돌아가야하지만

화순이 자랑하는 금모래 해변과 산방산 아랫쪽 해변의 절경을 보고자 노선을 변경

 

▲ 14:31 // 태고의 신비를 간직 한 듯한 해안 절벽들을 두근 그리는 심장으로 살펴본다

▲ 14:45 // 화순 금모래 해변을 걷다가 해안길이 막히면서 윗쪽 계단으로 진행하였더니

경비초소가 있고 해안길 진행을 금지하길래 산방산 아랫쪽 차도를 따라 진행

 

▲ 15:08 // 기존의 구도로는 폐쇄하고 안전지대쪽으로 새로운 도로를 건설중이네요

이때쯤 부터 비가내리기 시작 ... 8일간의 여정중 처음으로 비구경을 하는 셈이다

 

▲ 15:12 // 사계항으로 가면서 산방산(해발고도 400 m)을 한장 담아둔다
▲ 15:31 // ... 20여분후 ... 사계항 훼밀리 펜션에서 여장을 풀며 오늘 일정을 엔딩

전체 8일간의 여정중 오늘까지 4일동안 117 km 정도를 걸은 것 같다

아무래도 전반부에 많이 걸어두어야 후반 체력 안배에 도움이 될 듯해서이다

도착하자마자 세탁부터 돌려놓고,달콤한 휴식에 취하며 내일 일정을 구상해 본다

 

▲ 월평 약천골 민박집에서 대평~화순~산방산을 거쳐 사계항까지 23.1 km 구간의 GPS 경로

댓글


TOP

TEL. 02.1234.5678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