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 심경루를 지나 금시당으로 가는 활성교 다리위에서 밀양강을 담아 본 전경(핸폰사진)월연터널 입구 / 1905년에 개통된 철도 터널인데 1940년 선로가 이설된 후 일반도로로 사용(폭 3m, 길이130m) ... 고드름 삼매경에 ~^^금시당(今是堂) 뜰안으로 들어서니, 수령 220년의 금시매(今是梅)가 3월 중순이면 하얀 매화꽃을 피워댄다
2023. 1. 28 (토) // 영하 10도를 밑도는 차가운 날씨, 오늘은 또 다른 한해를 시작하면서 청도역~밀양역까지
28 km 구간을 걸어보았다. 청도는 태어나고 자란 고향(古鄕)이고 밀양은 선조들이 숨결이 있는 본향(本鄕)이다
청도역에 주차한 후 청도천 물길따라 상동역을 지나 밀양강 물길따라 밀양역까지 주변의 관광지와 사적지를
돌아보며 학교에서 함께 근무하는 L.S.G 선생님과 같이 전체거리 28.3 km // 7시간 30여분을 걸어보았다
트레킹 맵 / 청도역~청도천~상동역~밀양강~밀양역 ... 28.3 km / 7시간 30분오늘 여정의 중간지점 상동역을 지나면서 밀양강변으로 들어간다 / 누적거리 14km 지점밀양강변길 3km 를 단장한 장미명품길, 지금은 동한의 계절이라 봄을 기다리며차가운 강바람을 맞으며 지루한 강변길 3km를 이어가고밀양강변 물오리들의 격한 환영인사를 받아본다 ^^월연터널 / 1905년 경부선 개통당시 사용된 철도 터널로 1940년 철로가 복선화 되면서 선로가 이설된 후 일반도로로 사용폭 3m, 길이 130m 되는 터널 도로 중간지점에 엄청난 고드름이 주렁주렁 마중을 나와주었네요그냥 지나칠 수 없어 L 선생님, 한 컷 추억을 담아주고 / 이 터널은 영화 "똥개"의 촬영지 이기도 ^^나도 한 컷 친구가 되어보는데, 카메라에 다 담을수가 없네요터널을 지나온 후, 월연정으로월연정 입구, 오늘은 문이 열려있어 안으로 들어가 본다월연정에 들어서며 / 월연(月淵)이란 달이 하늘과 강물에 떠 있는 그림같은 풍광이 펼쳐지는 곳으로 "달빛이 고요히 내려앉은 연못"이란 뜻월연정 쌍경당 / 쌍경(雙鏡)이란, "강물과 달이 함께 맑기가 거울 같다" 라는 뜻이고 ...월연정을 돌아나오며 조금 떨어진 월연대로 ...주위로 목 백일홍으로 둘러싸인 월연대(月淵臺)밀양강을 내려보는 월연대 / 옛 선인들의 풍류가 베어있는 멋스러움이 남아있네요세월만큼이나 낡아버린 월연대를 돌아보며 시간여행을 그려본다지금은 비수기라 강물이 줄어든 월연대 뒷편 밀양강 둔치월연대 뒷편에 있는 백송(白松) / 소나무 껍질이 없고 가지가 흰색이라 백송(白松)이라 부른다월연대를 벗어나 밀양강변길을 따라 내려가며밀양강 맑은 모습, 하늘과 강물이 하나가 된 듯한 멋진 전경 ~이번에는 핸드폰으로 담아본 사진, 물색 고운 전경이다줌으로 당겨본 밀양강의 겨울 철새들 ...가까이 당겨보니, 머리가 푸른 청둥오리들이 보이네요 / 청둥오리 = 청두(靑頭)오리심경루 / 용호정(龍湖亭)으로 드나드는 출입문 격이며, 심경루 뒷편에 있는 주 건물인 용호정은 세조 임금이 조카 단종의 왕위를 빼앗자 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내려와 은둔한 손조서를 위한 문중 건축물이고 손조서는 집현전 학사를 거쳐 병조정랑, 봉산군수를 지낸 분이다심경루를 지나 금시당으로 가는 활성교 다리위에서 밀양강을 담아 본 전경(핸폰사진)잠시후, 금시당 백곡재에 도착하며 안으로 들어가 본다금시당(今是堂) 뜰안으로 들어서니, 수령 220년의 금시매(今是梅)가 하얀 매화꽃 피울 준비를 ...뜰 안쪽에는 밀양시 보호수로 지정된, 수령 400년이 넘은 은행나무가 밀양강을 굽어보며 세월의 무게를 견뎌내고백곡재에서 내려본 금시당과 낮은 담장 너머로 밀양강이 ...금시당, 백곡재를 돌아나가며 밀양강길따라 아리랑길 방향으로 진행 ....밀양강 숲길따라 이어지는 밀양 아리랑길, 2km 구간을 걷는다밀양에서 부산으로 달려가는 고속도로 사이로 긴 징검다리가 ....용궁사 입에서 좌틀하며 밀양역으로 내려간다"밀양" 영화 세트장 ... 커피 콩빵송강호, 전도연이 출연한 밀양의 영화촬영지잠시후 마침내 7시간 30분의 트레킹을 마치고 밀양역에 도착한 후, 15:37분 열차를 타고 청도역으로 ...오늘 차가운 바람을 가르며 힘든 여정을 함께한 L 선생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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