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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여행/서울.강원.충청도

태백 상장동 벽화마을 탐방

by 황금성 (Gold Castle) 2022. 7. 28.

2022. 7. 22 (금) // 삼척 무건리 이끼 폭포 탐방을 위해 하루 전날 태백으로 올라갔는데

한바탕 폭우가 지나간 오후시간,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태백시 상장동 벽화 마을을 찾았다.

1970년대 함태 광업소 광부들의 사택이었던 이곳은 한때 가족까지 1만여명이 살았지만 지금은

사람의 온기가 사라진 골목이 되었다고 한다. 광부들의 삶과 애환을 그린 벽화 마을을 소개합니다

 

태백시 상장동 남부마을, 주차공터에 들어서니 ... 소담한 여름꽃들이 낯선 길손을 맞이하네요
마을입구에 설치된 안내판
상장동 벽화마을은 온전한 벽면을 사용하지않고 빈 공간 이곳 저곳에 그린 것이 특징
낡은 벽면을 사용하여 그들의 일상을 그린 삶의 현장들
탄광촌의 문화와 향수를 옅 볼수 있는 벽화들
담도 대문도 없이 생사고락을 함께 하였던 생활터전들
비좁은 골목 여기저기 화분 텃밭을 가꾸어 살아있는 느낌을 주는 마을이다
황폐했던 마을에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고자 꽃과 식물을 가꾸어 놓은 모습들 ...
사람사는 느낌이 진하게 베어나는 삶의 현장들이다
당시의 생활상과 광부들의 애환을 그린 벽화가 70여점 되었다는데 ... 집수리등으로 지금은 많이 없어졌다네요
2011년 부터 그리기 시작한 벽화들인데, 2018년에 "제 1회 태백상장벽화마을 축제" 가 열렸다고 한다
지하 갱도에서의 작업 현장
학교에서 미술시간에 학생들이 그림을 그릴땐 사람도 건물도 온통 검은색 이었다는 탄광촌의 삶
아버지와 아들, 지금 그 아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
갱도안의 청소부 ... 식초 / 발파 작업등으로 뿌옇게 떠 다니는 먼지들이 식초를 만나면 모두 조용히 내려앉는다네요
좁은 골목길을 가로지르는 큰 골목 ...
채탄 / 땀인가, 물인가, 아니면 눈물인가
점심 / 두부조림에 김치 한 조각
한때 만여명이 살았다던 마을에 지금은 사람의 온기가 사라진 골목이 되었고
눈물젖은 빵을 먹어보지 않고서 어찌 인생을 논할 수 있나 ...
가운데 그려진 장미 한송이가 한줄기 희망이었을까 ...
쫄딱 구댕이 고사 지내던 날 ...
마을 외곽을 깔끔하게 단장하고 꽃들로 장식을 하였네요
도로변 주변은 아예 꽃밭으로 꾸며놓았네요
조금전까지 내린비로 물방울이 송글송글한 ... 낭아초 고운 모습
당아욱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꽃 ... 처음 보는 꽃인데 너무 예쁘네요
당아욱 ... 고운 자태를 당겨보며
풍접초 ... 외래종인데, 요즘 우리나라 전역에 퍼져있더군요
카메라를 가져와서 다시 담아본 낭아초 고운 모습들
보라색 작은 구슬들이 빗방울과 어울려 영롱한 모습이다
빗물을 흠뻑 머금은 참나리(백합)
낭아초 ... 너무 예쁜 모습이라
당아욱 ...
백일홍 고운 모습을 담아보며 벽화마을 탐방을 엔딩
태백 상장동 벽화마을 / 강원도 태백시 황지동 1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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