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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거리 트레킹/낙동강.금호강 470 km 도보 완주

낙동강 물길따라 20 km 송년트레킹(물금역~삼랑진역)

by 황금성 (Gold Castle) 2021. 12. 25.

낙동강 황산잔도 (물금에서 원동까지 벼랑길)  ※ 낙동강을 삼국시대에는 황산강이라 불렀다
겨울을 하얗게 피우는 갈대의 멋진 모습 ~
낙동강 작원잔도 (원동에서 삼랑진까지 벼랑길)
절벽에서 낙석이 아랫쪽 철로에 떨어지지않게 쌓아올린 석축
물길따라 길을 가고 길따라 철로가 달린다

2021. 12. 25 (토) // 한파 주의보가 내려진 성탄절 주말이다. 올해 마지막 주말이라 송년산행을 계획하던중

강풍을 동반한 한파 주의보가 내려져서 산행보다는 한해동안 묵혀졌던 것들을 강물에 띄워보내고자

낙동강길 트레킹을 준비하였다. 6년전 낙동강길 완보할때 걸어보았던 물금역에서 삼랑진역까지

20 km 구간을 물길따라 걸어보았는데 트레킹 거리 20.6 km // 5시간 20여분이 소요되었다

 

트랭글 GPS 궤적
트랭글 GPS 기록
08:49 // 양산시 물금역에서 트레킹 출발
출발에 앞서 핸폰으로 셀카 한 컷, 남겨두고 / 잠시후 방한모와 바라클라바까지 완전무장을 하고 출발 ~^^
물금역 철로 위쪽을 가로질러 낙동강변쪽 황산 공원으로 넘어간다
황산공원 / 봄부터 가을까지는 계절꽃을 피우는데 ... 지금은 개점 휴업
황산공원을 지나 ... 낙동강 자전거 종주코스로 들어선다
강안에 설치된 데크길따라 북진하는데 ... 차가운 북풍이 사정없이 몰아친다
2015. 9월, 낙동강 완보길에 다녀간 후 6년만에 같은 구간을 다시 걸어본다
물금에서 원동으로 이어지는 이 지역은 지세가 험준하여 낙동강으로 떨어지는 험한 벼랑에 돌을 깨거나 축대를 쌓았다
상동읍에서 물금읍으로 연결되는 다리공사 현장 ....
황산베랑길 / 아름다운 국토종주 자전거길 20선에 선정된 아름다운길이다
낙동강 하구 둔치에는 물억새가 엄청 ~~~
강가에서 많이 보는 ... 물억새
다시 자전거길따라 뚜벅이 걸음으로 ...
중간 쉼터 ... 추위를 떨치려고 1시간 넘게 쉬임없이 걸어온지라, 잠시 쉬어가기로 하고
자전거 라이더를 위한 휴게쉼터
청춘불패 다방이라 ....
퀸 푸드 트럭 ... 저기서 쉬어가기로 하고
따끈한 대추차 한잔(2천원)을 시켜놓고 바람을 막아주는 천막에서 15분 정도 휴식 ^^
다시 강변으로 나오는데 ... 높이가 5m 정도 되는 큼직한 갈대가 시선을 끄네요
뒷편에서 달려드는 열차 ... 잠시 세워두고 ~
겨울에 보는 독특한 갈대의 모습이라 몇장 담아둔다
강변 정취와 잘 어우러진 멋진 전경이네요
줌으로 살짝 당겼더니 .... 하얀게 핀 꽃이 일품이다
다시 길을 이어가고 ~
허트러지지않게 하얀 꽃을 피워대는 멋진 녀석 ~
요즘 보기힘든 새마을 열차 ...
무궁화 열차까지 엄청 달려댄다
한 무리의 바이커가 지나가고
한파 주의보가 내려진 날씨지만, 겨울운동의 맛을 터득하신 분들이라
바람은 차가워도 물색 좋은 강길따라 가벼운 걸음이고
산과 강이 맞 닿이고 그 사이를 열차가 지나가는 아름다운 풍경
이렇게 강길따라 열차가 달리고 열차따라 강물이 흐르는 곳이다
푸르런 강물에 시선 뿌려대며 다시 긴 길을 잇는다
출발 2시간 30여분째, 오늘 여정의 중간 기점인 원리(원동) 마을에 들어서고
갈대와 파란물색이 아름다운 전경들 ...
어디가 하늘인지 바다인지, 구분이 안되는 멋진 전경이다
벼랑길을 지나면 넓은 둔치를 가득 메운 갈대숲을 만난다
티없이 맑은 하늘이라 최상급의 조망까지
원동을 조금지나면 가야진 공원에 들어선다
여기도 바이커를 위한 쉼터가 있고
가야진사 쉼터
가야진사 소개 ...
가야진사 / 6년전에 다녀간 곳이라 오늘은 그냥 지나가기로
가야진사를 뒤로하고 마지막 종점 삼랑진으로 ...
삼랑진 초입까지는 4 km 남짓이지만 삼랑진 역까지는 7km 정도 남았고
오른쪽 높은곳에 암봉(삼랑진 시루봉)이 보이길래 당겨본다
삼랑진 시루봉 / 엄청나게 큰 바위가 주위를 압도 ...
다시 강 위에 설치된 데크길로 들어서며
밀양시와 양산시의 경계점을 통과한다
원동에서 삼랑진으로 이어지는 작원잔도(鵲院棧道)길에 들어서고
종점 삼랑진까지는 보이는 강변길을 왼쪽 끝까지 다 돌아나가야 보일 듯 하네요
작원잔도 / 낙석방지를 위해 높이 쌓은 축대
바로 아래를 지나는 철로를 보호하는 축대
아름다운 잔도길에 추위도 잊고 ...
벼랑끝 축대를 어떻게 쌓았는지 ... 놀라운 뿐이다
다시 물길따라 길을가고 길따라 철로가 달린다
출발 4시간이 넘어서면서 마침내 종착지 삼랑진 매봉이 시야에
조금 돌아나가며 당겨본 매봉과 매봉앞 낙동대교
매봉과 삼랑진을 조금 더 당겨보며
바이커 벽화가 이 구간의 인기를 나타내네요
에메랄드 물빛건너 ... 매봉과 낙동대교
생존을 위한 몸부림은 예외가 없다
낙동대교 뒷편은 삼랑진교
눈앞으로 줌인 / 모두 5개의 다리가 있는데, 낙동대교, 삼랑진교, 구 낙동철교, 구 삼랑진교, 낙동철교 등이다
갈대가 푸짐한 삼랑진 생태공원에 들어선다
둔치 생태공원에 넓게 펼쳐진 갈대밭
낙동대교가 정면으로 보이는 강변까지 가본다
낙동대교와 뒷편 다리까지 살펴보며 삼랑진 시내방향으로
조금전에 지나온 길들을 돌아보며
삼랑진 생태문화공원을 돌아나간다
강변에서 철길을 건너려면 지하도를 건너야 하고
삼랑진역 / 아침에 이곳에 주차한 후 무궁화 열차로 물금까지 내려갔네요
삼랑진역 주차장에 도착하며 물길따라 송년 트레킹을 엔딩
진도 쏠비치리조트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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