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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산행기/소백산.(남)덕유산

소백산 (죽령~연화봉~비로봉) 철쭉산행

by 황금성 (Gold Castle) 2021. 5. 29.

소백산의 최고봉인 ... 비로봉(1,439m)
비로봉 등로 주변에 자생하는 전통철쭉
연화봉에서 소백산 천문대쪽으로 담아본 철쭉
12:32 // 소백산 정상, 비로봉(1,439m)에서 핸드폰으로 인증 ... 13번째 만남이다

2021. 5. 29 (토) // 매년 이맘때면 소백산 푸른 고원에 연분홍 전통철쭉이 천상의 화원을 이룬다

소백산은 4월까지 하얀눈을 이고 있다가 5월이 되어서야 꽃을 피우며 봄단장을 하는 고산인데 5월말경에

소백평원이 철쭉으로 물이 들때면 전국에서 엄청난 탐방객들을 불러모으는 명산중의 명산이다

오늘은 죽령~연화봉~비로봉으로 하산하며 산행거리 16.8 km // 6시간 50여분이 걸렸다

※ 화면을 클릭하면 큰 화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산행도 // 죽령~연화봉~비로봉~비로사~삼가리 탐방센터
하산지점 삼가리에 주차하고, 풍기택시로 죽령까지 이동한 후 산행출발 ~
죽령에서~비로봉 까지는 11.3 km / 4~5시간 정도 소요예상
색이 짙은 산철쭉들이 마중을 나왔네요
짙은 안개와 차가운 바람까지 불면서 고산지대 특유의 차가움이 몸을파고든다
죽령에서 1시간 10분이 지나면서 소백산 강우레이더 관측소 입구를 지나고
잠시후 백두대간길, 제2연화봉 앞을 지난다
안개속에 자태를 들어낸 ... 병꽃나무 ~
우중충한 산정을 밝혀주는 ...털머위
벌깨덩쿨까지 야생화 사열을 하며
이번에는 산괴불주머니 군락지를 지난다
죽령에서 산행출발 2시간만에 ... 소백산 천문대에 도착
소백산 천문대를 지키는 연분홍 꽃님이, 시선맞추며
연화봉으로 오르며 주변 전통철쭉들을 만나본다
연화봉(1,383m) 앞쪽에는 인증샷 줄이 길어서 뒷편에 대충서서 흔적만 남긴다
연화봉에서 소백산 천문대와 지나온 등로를 살펴보고
이곳 연화봉에서 비로봉까지는 4.3 km / 오르내림이 많아 2시간 정도 소요예상
연화봉에서 소백산 천문대 방향으로 담아본 철쭉 / 짙은 안개로 선명치가 않네요
활짝 만개한 철쭉인데, 꽃색이 너무 강하여 사진으로는 한계가 ...
윗쪽만 줌으로 조금 당겨보며
주변분들과 사진 품앗이하며 핸폰으로 한 컷 남겨둔다
연화봉에서 제1연화봉으로 가면서 담아본 야생화 ... 벌깨덩쿨
연화봉에서 30여분후, 제1연화봉으로 오르며 줌으로 당겨본 정상부 ~
제1연화봉 등로 주변의 전통철쭉들 ...
제1연화봉(1,394m)을 지나며
등로주변에 엄청 많이 핀, 벌깨덩쿨
그리고 ... 병꽃나무꽃
제1연화봉을 넘어서면 ... 소백산의 정상, 비로봉이 위풍당당 멀찍이서 다가온다
정상까지 가려면 소백평원 마루금따라 크고작은 오르내림이 여러차례 반복되고 ....
해발 1,300m 고원으로 불어오는 겨울철 칼바람을 견뎌낸 인고의 철쭉들 ~
혹한의 겨울일수록 색깔이 짙어진다는 전통철쭉, 그 고운색 때문에 매년 찾아보는 곳이다
조금 안쪽의 철쭉들도 줌으로 당겨보며 ...
하나의 봉우리를 넘으면 또 다른 봉우리가 연결되고 ... 오른쪽 뒷편이 비로봉 ~
파란하늘에 펼쳐진 천상의 춤사위 ...
수령이 오래되어 제몸 가누기도 힘들지만, 길손맞이에 최선을 다하는 꽃님이들 ~
넓은 초원에 자생하는 꽃들이라 나름의 아름다움으로 시선을 사로잡네요
혹한의 찬바람을 견디며 곱게 피워낸 아름다움에 발길이 떨어지지않는다
전통철쭉은 진달래와 달리, 꽃과 잎이 동시에 피는 우리의 전통철쭉이다 / 진달래와 달리 먹을수도 없고
눈길 가는 곳마다 아름다움에 카메라가 먼저 찾아간다
추위와 겨울바람이 빗어낸 듯한 아름다움의 극치, 역시 명불허전이다
등로 양쪽으로도 각양 색상의 철쭉들이 꽃길을 만들고
이렇게 고운색을 만나면 그냥 지나칠 수가 없지요
소백산으로 가는길은 ... 천상의 꽃길이다
마지막 봉우리까지 넘어서니 ... 마침내 소백산 정상, 비로봉이 눈앞에 ~
급한 마음에 정상(비로봉)을 줌으로 당겨보았더니 ... 사람꽃들로 가득 이네요 ~
겨울에는 혹한의 칼바람때문에 나무들이 자라지 못하지만, 봄이되면 푸른 초원으로 덮혀진다
비로봉 좌측으로 어의곡 마루금을 줌으로 당겨본다 / 겨울에 칼바람 맞으로 자주 갔던 곳이라 ...
충북 단양군 천동리에서 올라는 갈림길, 힘들게 올라온 산객들이 정상으로 오르기전 땀을 식히고 있네요
천동 갈림길을 지나 정상을 향한 마지막 오름길로 오르며 ...
넓은 초원에 점점이 박혀있는 전통철쭉들을 챙겨준다
등로를 벗어날 수가 없어 주변의 꽃님이들만 ~
오늘도 바람이 엄청 불지만 ... 꺽이지않고 소백의 자존심을 지켜가네요
비로봉으로 오르는 마지막 250계단길, 4시간 이상 견뎌온 체력으로 모두들 힘에 부친듯 하지만
정상 알현을 앞두고 있는지라 마음만은 경쾌하다
큰 산앞에 한없이 작아지는 자신을 돌아보게하는 경건의 시간이 흐르며
1,400m 고원에 펼쳐지는 철쭉들의 군무(群舞)에 환희심 절로이고 ~
천상의 화원이 펼쳐지는 소백의 아름다움이다
정상으로 오르는 주변, 가까운 꽃님이들만 줌으로 당겨보며
마침내, 소백산 정상 비로봉(1,439m) 도착이다 / 죽령에서 4시간 30분 소요 (거리 11.3 km)
비로봉 정상석 주변에는 인증샷 줄이 휘감아 돌고
습관처럼 줄을 서지않고 대충서서 주변분께 핸드폰으로 부탁 하였더니 ...
뒷편으로는 어의곡 삼거리로 가는길, 겨울이면 엄청난 칼바람이 몰아치는 동토의 땅이다
인증샷 줄이 몇바퀴를 돌아서 비로사에서 오는 등로까지 이어지네요
오늘따라 산중 바람이 세게불어서 비로사쪽으로 하산모드 ...
비로사쪽으로 하산하며 담아본 국망봉 / 몇차례 다녀온 곳이라 오늘은 패쓰 ~
하산길에도 싱그러운 철쭉들로 채워지고
연록색과 더불어 소백의 늦은 봄을 열어가는 아름다움이 ...
하산하는 중간에 예고없이 쏟아지는 비때문에 약간의 차질이 있었지만
비로봉에서 하산 1시간 30여분만에 달밭골로 내려설 즈음, 비가 멎네요
등로 주변에 엄청 많이 핀, 애기똥풀 ...
큼직한 나무에 곱게핀 ... 쪽동백나무꽃 ~
쪽동백나무꽃이 너무 아름다워 두 컷이나 챙겨주고
백두대간따라 핀다는 ... 할미밀빵(할미질빵) / 옛날 짐을 꾸릴때 노끈으로 대용하던 덩쿨인데 정겨운 내용이 숨겨져 있다
하산 막바지에서 만난 찔레꽃, 장사익의 찔레꽃 가사를 읖조려 보며 ...
금낭화 예쁜 재롱에 산행의 피로를 풀고
어느새 빨갛게 익어버린 앵두를 보며 세월의 속절없음을 느껴본다
아침에 주차한 삼가리 탐방지원센터 주차장에 도착하며 7시간 가까이 걸친 나홀로 산행을 엔딩
트랭글 GPS 산행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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