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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산행기/지리산 (둘레길 포함)

지리산 노고단 야생화~함양 상림공원 수련 탐방

by 황금성 (Gold Castle) 2020. 7. 4.

지리산 노고단(1507m)
노고단에서 내려보는 아침 운해
노고단에서 만난 ... 날개하늘나리 / 해발 1,400m의 높은산 능선에서 자생
신라 천년의 숲, 함양 상림공원 수련

2020. 7. 4 (토) // 7월의 첫 주말, 지리산의 절경 노고단 아침 운해(雲海)와 야생화 탐방을 위해 출사를 하였다.

일기예보와 달리 노고단 주변에 안개가 짙게깔려 지리산의 제 3경인 구름바다가 펼쳐지지 않아 아쉬움이

있었지만, 귀가길에 천년의 세월을 간직한 함양 상림공원에 들러 멋쟁이 수련꽃 탐방을 하게 되었다.

 

※ 화면을 클릭하면 큰 화면으로 넘기면서 볼 수 있습니다.(핸폰X)

 

노고단 탐방 트랭글 GPS 기록 / 성삼재 → 노고단 대피소 → 노고단 고개 → 노고단 .... 왕복산행
새벽 05:38 // 대구에서 2시간 30여분을 달려 지리산 성삼재 도착하였더니 벌써 1주차장이 만차 ~
짙은안개와 바람, 새벽의 차가운 공기로 약간의 추위를 느끼게하는 출발이다
주위가 밝아지면서 기온도 조금 오른 듯 한데 여전히 안개속 ~
무넹기 / 성삼재에서 40여분 오르면 만나는 계곡인데, 1,300m 고지 노고단에서 남원쪽으로 흐르는 물줄기 일부를 구례 화엄사 계곡으로 물길을 돌렸다 하여 "물을 넘긴다" 무넹기로 불렀다고 한다. 지난밤 내린 비로 맑고 시원한 물이 1,300미터 고원을 흘러가는 멋진 계곡이다
출발 50여분만에 노고단 대피소에 도착, 여기서 아침을 먹을 예정이고
산행에서의 별미 ... 라면으로 ^^*
노고단 대피소에서 내려본 조망 ... 차일봉 뒷편으로 운해가 채워지지만 안개에 가려 선명치가 못하네요
노고단쪽은 짙은 안개가 두터운데 차일봉 뒷편으로 안개가 걷히면서 날씨가 맑아지는 듯 ~
생존방식을 터득한 다람쥐 녀석 ... 탐방객들이 주는 음식으로 입맛을 바꾸어 버린듯 용감하다
아침 식사후 노고단으로 오르면서 내려보는 조망, 구름이 폭포처럼 흘러내리는 전경 (선명하지 못한 아쉬움이)
지리산 서북능선 고리봉~만복대 방향으로 내려본 구름바다
고리봉 방향으로 하얀 파도처럼 넘실대는 지리산 운해(雲海)
때로는 하얀 연기처럼 피어오르며 지리산의 계곡들을 채워나간다
3년전 이맘때도 지리산 아침운해를 만나려고 왔었는데, 오늘도 아쉽지만 이 정도로 만족을 해야 하네요
기대만큼의 운해를 만나지 못하여 후일을 기약하며 노고단으로 ~
산딸나무꽃
꿩의다리
그리고 마침내 노고단 고개에 도착이다
지리산 종주산행의 출발점, 이곳으로 몇번 지나간 곳이라 감회가 새롭네요
노고단 가는길 / 짙은 안개가 깔렸지만 시원한 바람을 친구삼아 ...
작고 매혹적인 궁궁이꽃 ... 오늘 노고단에서 제일 많이 만나는 꽃이다
꿀풀도 많이 보이고 / 이름처럼 꿀이 많이 들어있어 벌꿀을 치는 농가에서 밀원으로 재배하기도 ...
노고단 정상부근에서 만난 돌양지꽃 / 양지를 좋아한다고 양지꽃인데 생명력이 강하여 꽃이 4개월이나 피는 꽃이다
미나리과에 속하는 궁궁이꽃, 가지런한 조합이 인상적인데 옛 여인들이 단오날 창포에 머리감고 머리에 꽂았다는 꽃이다
기린초 / 기린처럼 크지않고 30cm미만의 크기이다. 영특하고 뛰어난 아이를 "기란아"라고 부르는데 약초로 이용되는 식물중 그 기능이 가장 우수하다고 하여 "기린초"라고 한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여름꽃
한달후면 이곳에 원추리가 노랗게 군락을 지을텐데 그때 다시 찾기로 하고 ... 집사람 한 컷 챙겨준다
정상 직전의 전망대, 오늘 멋진 아침운해를 못봐서 못내 아쉬운 모습 ... 숨길수가 없네요
마침내 늙은 할미라는 이름을 가진 ... 노고단 정상(1,507m) 알현
한 컷씩 흔적 남기고
핸폰사진도 남겨보며 ... 노고단은 3년전 8월에도 올라왔었는데, 그날도 짙은 안개로 정상에서의 조망이 무산되었던 아쉬운 추억이
노고단을 돌아 내려가며 담아본 ... 날개하늘나리(황적색 바탕에 자주색 반점) ※ 해발 1,400m의 높은산에서 자생
카메라 방향에 따라 다른모습을 연출 ~
노고단 정상에서 하산하려는데 짙은 안개가 덮히면서 안개비까지 내려준다
가지런하게 조직적으로 꽃대를 만들어가는 ... 궁궁이꽃 / 작은 우산자루는 작은 꽃들이 모여 꽃다발처럼 보이네요
노고단정상에서 노고단 고개로 내려오니, 맞아도 좋은 안개비가 계속 내리며 시야를 가려버리네요 ^^
여기서 지리산 종주산행을 하려면 1~2박을 해야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대피소 예약이 중지되었다. 물론 당일 종주 하는 분도 계시지만 ...
이 길을 통해 두번의 종주산행을 포함하여 오늘까지 7번째 찾아본 지리산 ~
하산길에 만난 지리터리풀 / 지리산에서만 자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국내에만 자생하는 특산식물이다
다시 내려온 노고단 대피소, 계속되는 안개비를 맞으며 탐방객들이 올라오고
꿀풀 군락지를 지나며
안개비에 흠뻑젖은 ... 산수국도 줌으로 당겨보고
새벽에 주차한 성삼재에 도착하며 5시간에 걸친 노고단 탐방을 마치고 함양으로 ~
2시간후, 함양 상림공원 / 신라 진성여왕때 이곳 태수였던 고운(孤雲) 최치원 선생이 재임중에 조성한 인공림으로 전해진다.
상림공원은 여러번 탐방하였기에 오늘은 수련꽃만 담아보기로 하고 ... 쟈스마인
다윈 ... 이름이 거창하다
이 녀석들은 이름표를 잃어 버렸네요
상림공원은 약 6만여평의 부지에 120여종의 수목이 2만그루 정도 생육한다고 한다
킹오브샴
수련으로 채워진 연못 주변에 연꽃들도 엄청 자생하는데 오늘은 대표선수로 한 컷만 ^^
마팅이랜딩
그린스모크
핑크스타
넌, 왜그리 예쁘니 ?

수련(睡蓮) / 정호승

 

물은 꽃의 눈물인가

꽃은 물의 눈물인가

물은 꽃을 떠나도 싶어도 떠나지 못하고

꽃은 물을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한다

 

새는 나뭇가지를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하고

눈물은 인간을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한다

 

연못 주변을 두르는 ... 삼백초
블루랜드
블루랜드 가족
트로픽 선셋
트로픽 선셋 ... 너무 예뻐 앵콜 샷~
호주 수련
마이애미 로즈
물양귀비꽃
미드나잇
수련꽃 출사를 나오신 탐방객들 ~
여심은 수련위에 띄워놓고 ...
집사람도 수련꽃 열공이다
상림공원을 새로 단장하는 중에 최근에 세운 최치원 기념공원, 왼쪽건물은 최치원의 호를 딴 고운루(孤雲樓)
점심을 먹으려고 상림공원앞 옥연가(玉蓮家)를 찾았다. ※ 故 노무현 전 대통령님도 다녀가신 집 ~
연밥 전문집이라 연잎밥정식을 시켰더니 ... 에피타이저로 산삼(?)까지 두뿌리 내어주네요
한상 가득 차려진 연잎밥정식, 새벽 2시부터 준비한 노고단 산행과 수련탐방까지 마친후에 맛보는 입까지 행복한 시간
연꽃의 고장 함양 옥연가를 떠나 귀가길로 ...

Tennessee Waltz  /  Patti Page (선택자 ▶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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