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금시당 금시매~원동 순매원~꽃새미마을

2020. 3. 8 (일) // 요즘 어딜가나 매화꽃이 활짝 피어 봄이 가까이 왔음을 실감나게 한다.

야생화 탐방을 어느정도 마쳤기에 오늘은 매년 연례행사처럼 찾아가는 밀양 금시당 금시매(今是梅)를

만나러 집사람과 출사채비를 하였다. 작년보다 1주일 정도 일찍 찾아보았는데 절정기를 지나

낙화(落花)를 시작하였고, 내친김에 원동 순매원과 밀양 꽃새미마을까지 찾아보았다.

▲ 10:48 // 금시당.백곡재 입구에 도착, 선답자들의 차량이 제법 보이길래

금시매가 만개하였음을 직감하고 걸음이 빨라진다 ~  

▲ 밀양강을 굽어보는 전망좋은 산기슭에 자리잡은 금시당(今是堂). 백곡재(栢谷齋)

▲ 나무의 수령(壽齡)이 210년이 된다는 노거수 ... 금시매(今是梅)를 1년만에 재회하고

▲ 예년보다 일찍 찾았기에 만개 하였을까 궁금하였는데 벌써 절정기를 지나버렸네요

▲ 꽃의 색깔이 예년보다 못하지만 ... 기다려준 것만으로도 다행이고 ^^*

▲ 매년 이맘때면 전국의 마니아들을 불러 모으는 금시매의 고고한 자태

▲ 긴세월 혹한을 견뎌내며 금시당(今是堂)뜰을 지켜온 ... 금시매(今是梅)

▲ 200년이 넘은 노거수(老巨樹)의 연륜이 묻어나는 매화 ...

예로부터 추운겨울을 잘 견디는 소나무와 대나무, 매화나무를

추운겨울의 세 친구라는 뜻으로 세한삼우(歲寒三友)라 부르기도 하였다

▲ 금시당(今是堂)은 조선 명종때 학자이며 승지를 지낸 이광진(李光軫) 선생이 은퇴하면서

이곳으로 귀향하여 학문을 가르치기위해 지은 집인데, 매화는 이광진 선생의 호를 따서 금시매(今是梅)라 한다

▲ 종전까지는 나무의 수령이 150년 + a 로 알려졌으나 작년에 왔을때

이곳을 지키는 후손분께서 알려주셨는데 학자들이 210년으로 확인을 하였다고 한다

▲ 200여년간 금시당.백곡재 뜰을 지켜온 노거수(老巨樹) 금시매

▲ 이광진 선생께서 450년 전에 앞에 보이는 금시당(今是堂)을 세웠는데

임란때 소실되었고 지금의 건물은 후손들이 중건한 것이다

  ▲ 450년전에 세워진 고택에서 200년이 넘는 세월을 지켜온 금시매를 보며

" 매화는 한 평생 추워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 (상촌. 신흠)  

▲ 맑은날, 절정기는 지났지만 애호가들이 찾아주어 봄향 가득한 전경이다

왼편에 조금 보이는 건물은 백곡재(栢谷齋) 고택인데 이광진 선생의 5세손인

백곡(栢谷)선생을 추모하고자 백곡선생의 6세손이 지은 고택이다

  ▲ 밀양강을 내려보는 금시당(今是堂) ...

▲ 오늘도 출사에 따라나선 집사람 ...

▲ 파란 하늘을 잔뜩 메워버린 금시매의 위용 ... 기상이 넘친다 

▲ 집사람이 담아준 거임 ...

금시당 금시매 알현을 마치고 삼랑진을 지나 원동 순매원으로~

▲ 12:31 // 밀양에서 1시간 20분정도를 달려 ... 원동 순매원에 도착~

▲ 코로나19 때문에 방문객들이 많이 줄었지만 순매원 매화의 절정기를 보러온 방문객들이 많네요

▲ 낙동강과 경부선 철로가 나란히 달리는 강변에 자리한 ... 원동 순매원

매년 한번씩 찾던곳인데, 작년에 건너뛰고 2년만에 ...^^

▲ 꽃은 거의 절정기인데 며칠전의 강풍에 시달린 듯한 흔적이 ...

▲ 가지치기를 하지않아 형태가 예전만 못하여 인물평은 못하겠네요 ~ 

▲ 허공에 매달린 청매(靑梅) 한송이 훔쳐보며 ...

▲ 휘휘 늘어진 백매(白梅)까지 챙겨본다

▲ 고운자태에 손 한번 더 잡아주고 ~

▲ 매화 한 송이 허공에 띄워보며 ...

▲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 매화에 둘러싸인 탐방객들의 망중한

▲ 토실한 청매에 시선을 ...

▲ 청매(靑梅)의 고운 모습을 새겨두고

▲ 홍매(紅梅)의 고운 모습을 뒤로하며, 순매원을 떠나 꽃새미마을로 ~

▲ 순매원에서 1시간 20여분을 달려 ... 밀양시 초동면 봉황리 "꽃새미마을" 입구에 도착 ~

▲ 밀양의 진달래 군락지, 종남산 줄기를 저수지에 담아보며 마을로 들어간다

▲ 주차장부터 산만한 듯, 친숙한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네요 ^^*

▲ 참샘 허브나라 입구 ... 늦은시간이라 입장(입장료 5천원)은 하지않고 외곽만 둘러보기로 ~

▲ 낮은 담 너머로 내부를 들여다보니 ...

▲ 아이들이 좋아할 동화나라속 같은 분위기네요 ~

▲ 봄의 전령사... 산수유 한줄기 챙겨보며

▲ 낮은 담장안에는 복수초(福壽草)가 엄청시리 재배되네요

▲ 줌으로 당겨보니 ... 잎과 꽃이 같이 피는 개복수초 종류 ~

▲ 가을이면 멋진 정취를 보여줄 ... 메타세콰이어 숲길까지 ~

▲ 집사람 한 컷 챙겨주고 ...

▲ 파란 하늘에 촘촘한 산수유 ... 그려보며

▲ 좋은날 다시 찾기로 하고 허브나라를 내려온다

▲ 허브나라 입구(유료통로)를 지나 ...

▲ 공원입구에서 만난 ... 미국제비꽃으로 불리는 종지나물꽃 ~

▲ 밀양시 초동면 봉황리에 위치한 "꽃새미마을"을 떠나 귀가 ~

산과 계곡,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허브향 가득한 농촌 전통테마마을로 조성되었고

환경부 장관이 선정한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지정되어, 다시 찾고픈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