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엔기념공원 홍매~통도사 홍매 탐방

2020. 2. 8 (토) 봄보다 먼저 핀다는 홍매화(紅梅花) 출사를 다녀왔다.

홍매화는 부산 유엔기념공원과 양산 통도사에서 가장 일찍 만나볼 수 있는 꽃인데,

부산 유엔 기념공원에는 벌써 만개(滿開)시기를 지나 끝물이었고 양산 통도사는

예년보다 많이 늦어지며 영각앞 자장매는 개체수가 너무 적었다. 그나마

대롱거리던 홍매도 거의 떨어진 상태여서 아무래도 다음달 초순경

오향매가 필때쯤 되어야 능수매화랑 백매화까지 필것 같다

▲ 부산 유엔기념 공원에 홍매화가 피는 시기여서 집사람과 찾아보았는데,

이곳 유엔 기념공원에는 한국전쟁때 참전한 유엔군 전몰장병들을 안장한 곳으로

11개 참전국과 무명용사를 합하여 2,300 여명의 유해가 봉안되어있다.

▲ 맑고 깨끗한 하늘과 가지런한 조경이 더없이 좋아보이네요

▲ 활짝 핀 홍매화가 시야에 단번에 들어오면서 걸음도 빨라지고

▲ 벌써 만개시기를 살짝 지난 듯한 홍매가 푸른 하늘을 수놓아 가네요

▲ 한달전에 전국에서 제일 먼저 꽃을 피웠다는 후문이 ^^*

▲ 매년 이맘때면 전몰장병들에 대한 추모(追募)를 담은 듯 붉은 빛 토해내는 홍매(紅梅) ...

▲ 파란 하늘을 무대삼아 붉은춤 펼쳐대고 ...

▲ 한국전쟁의 상흔(傷痕)을 간직한체 70여년의 풍상을 겪어온 곳이라 ...

▲ 유난히도 붉은 빛 감도는 유엔 기념공원의 홍매(紅梅) ~

▲ 작은 우주같은 홍매속을 들여다 보며

▲  이곳 기념공원에는 홍매 두 그루와 백매(白梅) 한 그루가 있는데 백매쪽으로 ...

▲ 이웃한 백매화(白梅花) ...

▲ 백매화는 이제 막 개화의 기지개를 켠 듯 청순한 모습이고 ...

     ▲ 고고한 기품을 간직한 백매(白梅) ... 하늘에 펼쳐본다

▲ 이역만리 타국에서 고귀한 생명을 바친 장병들의 숭고한 정신을 생각케 하는 백매(白梅) ...

▲ 집사람이 핸폰으로 담아준 거임 ^^

▲ 기념공원의 지킴이 매화들의 아름다움을 뒤로하고 양산 통도사로  ...

▲ 3시간후, 부산에서 맛점을 하고 양산 통도사에 도착 ~

▲ 통도사 홍매(紅梅) ... 작년보다 10일정도 늦게 찾아왔는데

작황이랑 개체수가 예년보다 못한 듯 하다

▲ 자장매를 만나기전 영산전 옆에서 만난 홍매(紅梅)

▲ 올 겨울 날씨가 덜 추워서인지 작황도 예년만 못하고 개체수가 너무적게 피었네요

▲ 매년 이맘때면 전국의 사진 매니아들을 불러 모으는 통도사 홍매 ~

▲ 드디어 영각앞 ... 370년의 세월을 지켜온 자장매(慈藏梅) 알현이다.

▲ 겨울이 추울수록 ... 붉은빛 곱게 물들며 개체수가 많아진다는데

올 겨울은 기온이 높아서인지 자장매도 개체수와 빛깔이 예년만 못하네요

  

▲ 봄보다 먼저 꽃을 틔우는 가녀린 녀석들 ...

▲ 영각 앞 자장매(慈藏梅) ... 자애로움을 감춘 매화라는 이름답게

추위가 강해질수록 향기가 짙어진다는 370년된 노거수(老巨樹)이다.

▲ 직경이 1 cm 남짓한 자장매, 그 고운 속으로 ...

▲ 곧이어 꽃망울을 터뜨릴 기세다 

▲ 아쉬운 마음에 작년(2019. 1. 28)에 담은 자장매 ... (1)

▲ 2019. 1. 28 자장매 ... (2)

▲ 2019. 1. 28 자장매 ... (3)

▲ 2019. 1. 28 자장매 ... (4)

 

▲ 영각을 지나 장경각 앞에서 담아본 홍매 

▲ 유난히 짙은 붉은색에 매료되어 한 컷 ...

▲ 머잖아 매혹적인 꽃을 틔울 홍매 ~

▲ 다시 영산전 옆에서 다른 각도로 담아본 홍매 ...

▲ 고운 빛깔 새겨두며 ... 아쉬운 발길을 돌려본다

▲ 집에 돌아온 후, 초저녁에 옥상에서 담아본 ... 2020년 정월 대보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