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역~남성현재~경산역 / 29.4 km 트레킹

2019. 11. 23 (토) 가을걷이가 끝난 모추(暮秋)의 주말, 모처럼 쾌청한 날씨다.

오늘은 청도역에서 경산역까지 30 km 구간을 철길따라 물길따라 혼자서 걸어보았다.

3년전 연말에는 청도역~팔조령~대구 희망교까지 40 km 구간을 걸어보았기에

이번에는 청도역~남성현재~경산역까지 30 km 구간을 만들어 보았다.

트랭글 GPS기준 전체거리 29.4 km // 7시간 40분쯤 걸렸고

▲ 트레일 맵 // 청도역~남성현역~와인터널~남성현재~남천면~삼성역~경산역

▲ 07:32 // 무궁화 열차를 이용하여 청도역에 도착, 트레킹 출발이다.

▲ 역전앞, 청도의 맛 추어탕 거리 ... 여기서 아침을 먹기로 하고

▲ 자주가던 역전식당에서 가을의 별미 추어탕으로 영양 보충을 ...

▲ 식사후 강변길로 나서는데 물안개가 자욱하네요

▲ 청도천(淸道川)의 지킴이들 ...

▲ 징금다리를 건너고 ...

▲ 잠시후, 청도천에서 우틀하여 안개 자욱한 다로천으로 진입 ~

▲ 다로마을에서 내려오는 다로천 ...  하천길따라 올라간다

다로천은 와인터널입구에서 출발, 송금마을~다로마을을 거쳐 청도천까지 8 km 구간을 흘러온다

▲ 가창오리 ... 생존을 위한 아침먹이 사냥에 열심이고

▲  차가운 새벽공기에 서리가 살짝 내린듯 하네요

 

▲ 백로 신사도 먹이사냥에는 체면을 벗어놓고 ...

▲ 닮은녀석 ... 형제지간 인듯

▲ 다로천 물을 먹고 자란 노거수(老巨樹)의 자태 ~

▲ 안개 자욱한 다로천변의 모습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 ... 

▲ 물안개에 쌓여 멋진 전경을 보여주는 다로천 ...

▲ 출발 2시간째, 청도 용암온천에 도착이다 // 7 km 지점

▲ 용암온천 뒷길로 진행하며 단원갤러리 카페를 지나고 ...

▲ 80년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남성현 초등학교를 지난다

▲  어느새 안개는 걷혀지고, 삼신리를 지나 다로 벽화마을로

▲ 다로리 벽화마을 ...

▲ 밤에 지나가면 놀랄 듯 ^^

▲ 남성현 역이 있는 마을이라 ... 역 풍경으로 ~

▲ 기차 그림이 나오더니 ...

▲ 남성현 역 ... 무궁화 열차가 하루 왕복 8회 정차하는 역이다

▲ 남성현역 ~ 와인터널(왕복) ~ 남성현재(고개) ... 이동경로

▲ 와인터널까지 이어지는 ... 청도 감꽃길

▲ 감의 고장답게, 모두 감으로 시작한다 ^^&

▲ 송금마을을 지나며 10 km 구간을 통과 ... 와인터널 까지 왕복 1km 구간을 다녀오기로 하고  

▲ 대부분 감들은 수확을 마쳤는데, 방문객들을 위해 남겨 놓은 듯

 

▲ 와인터널 ... 폐쇄된 기차터널을 이용하여 와인 숙성 및 시음장소로 변신,

몇번 다녀간 곳이어서 여기까지만 살펴보고 돌아나간다

▲ 관광객에게 부탁하여 한 컷 남기고 ...

▲ 돌아나가는 길에 만난 개구리 박물관 ...

▲ 드라마 세트장 입구를 지나고 ...

▲ 남성현 재를 넘어가야 하기에 산길로 접어든다

▲ 여기도 따지않고 남겨놓은 감들 인듯 ~

▲ 왼쪽으로 옛날 국도, 남성현 재와 휴게소가 보이고

▲ 출발 3시간 20분만에 청도와 경산의 경계점인 남성현 재에 도착 // 누적거리 12.5 km 지점

아랫쪽에 터널이 생기면서 지금은 일반차들이 거의 다니지 않네요

▲ 남상현 재를 넘어 경산지역으로 내려오며 담아본 단풍들

▲ 양지 바른곳에 화사하게 자리잡은 단풍의 자태 ...

▲ 햇볕이 잘 들고 바람까지 막힌 곳이라 ... 고운 빛깔까지 갖추었네요

▲ 옛 구길을 내려오며 ... 담아본 경산 공원 묘원(좌측)

▲ 줌으로 당겨본 ... 망자(亡者) 들의 안식처

▲ 옛 길을 다 내려오면 새로 뚤린 터널길과 만난다

여기서 원동까지 1km 정도는 어쩔수 없이 국도를 조금 이용하여야 하네요

▲ 잠시후 경산시 남천면으로 들어서며 누적거리 15 km 지점을 지난다. (출발 4시간째)

▲ 원동으로 들어서며 ... 남천(南川)따라 진행 // 16 km 지점

▲ 송백천(좌)과 남천(우)이 합쳐지는 두물머리 ... 두 하천이 모두 말라버렸네요

▲ 두물머리(연화교) ~ 남천면사무소 ~ 삼성역 ... 이동 트레일 

▲ 연화교를 건너며, 남천면사무소 방향으로 ...   

▲ 출발 5시간이 넘어서면서 남천면사무소를 지나고 ... 누적거리 20 km 지점이다

▲ 다시 하천쪽으로 나가며 삼성역을 지나고 ...

※ 삼성역 // 1921년에 세워진 역이며 2004년부터 여객이 중지된 폐역이다 

▲ 물억새로 가득 채워진 남천 ...

▲ 멀리 백자산 뒷편, 영남 외국어 대학을 줌으로 당겨보며 남천대교쪽으로 내려간다  

▲ 구일교 앞 ... 누적거리 25 km 지점을 지난다 (6시간 30분째)

▲ 차도를 피하기 위해 다시 구일교를 건너 ... 하천길로 내려간다

▲ 대구~부산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 남천대교

▲ 종착지가 가까워 지면서 백천동 아파트 단지가 조망 ...

▲ 낮기온이 오르면서 멋진 구름대가 형성되네요

▲ 잘 정리된 남천과 백천동 아파트단지 ...

▲ 아직 남은 가로수 단풍들과 남천의 물억새가 모추(暮秋)의 서정(抒情)을 느끼게 하네요

▲ 파란 하늘에 펼쳐진 새털구름의 춤사위 ...

▲ 하천 산책길로 내려가며 종착지로 ... ^^*

▲ 옥곡동 아파트 단지 앞으로 내려오니 ... 곱게 물든 단풍들이 시선을 붙잡는다

▲ 곱게익어 떨어진 단풍잎들이 화려한 자태를 펼쳐댄다

▲ 경산시내 중심을 지나는 둔치에 조성된 체육공원 ... 멋진 가을 전경이다

▲ 운치있는 전경,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주변분께 부탁하여 한 컷 ~~

▲ 아침에 주차한 경산역에 도착하면서 엔딩 ...

▲ 경산역사(慶山驛舍)를 새로 지으면서 조성한 공용 주차장 ...

▲ 트랭글 GPS 기록

경산역에서 무궁화 열차로 청도역까지 이동한 후

기차길따라 물길(청도천~다로천)따라 와인터널까지 올라갔고

지금은 폐도가 된 남성현 재를 넘어 경산 남천으로 연결되면서

하천길따라 경산역까지 약 30 km 구간을 걸어 보았다.

출발 즈음에는 쌀쌀한 날씨였으나 낮 기온이

20도 가까이 오르면서 상쾌한

트레킹을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