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가지산 여름산행 (운문령~가지산)

2019. 7. 26 (금) 장마전선이 전국적으로 걸쳐있어 주말산행지 선택이 마뜩잖다

오후에 비소식까지 있어서 오전에 일찍 끝낼 요량으로 자주 가던 운문령~가지산 코스를 정하고

새벽에 승용차로 출발하여 산행거리 11 km // 4시간 10여분이 소요되었다 ... 나.홀.로

▲ 산행도 // 운문령~쌀바위~가지산 ... 왕복산행

▲ 트랭글 GPS 기록

▲ 06:10 // 청도와 밀양의 경계점 운문령에 주차후 산행출발이다

※ 집에서 05:00에 출발, 운문령에 도착하였더니 너무 이른시간이라 아무도 없다

▲ 1,000m가 넘는 9개의 고산으로 이루어진 영남알프스 산군중, 제일 맏형격인 가지산(1,240m)

기록을 살펴보니 겨울산행 4번, 가을산행 1번 다녀갔는데 여름산행으로는 오늘이 처음인 셈이다

▲ 06:24 // 바람이 없고 습도가 높은 날씨라 새벽시간 이지만, 후덥지근한 출발이다

▲ 06:43 // 출발 30분째, 850m 고도를 오르면서 시원한 공기가 느껴지고

▲ 06:53 // ... 골등골나물꽃

▲ 06:58 // 산행 50분째, 해발고도 1,000m에 오르면서 서늘한 바람을 만난다

▲ 07:05 // 20m 전방에 산토끼 발견 ... 핸폰이지만 줌으로 바짝 당겨보았더니 ...

▲ 07:06 // 땀을 식혀주는 서늘한 바람에 새벽산행의 묘미를 만끽하고 ...

▲ 07:12 // 산행 1시간째, 상운산 입구 전망대 도착 ...

▲ 07:12 // 오늘은 운무가 많아 조망은 생략, 여기서 아침을 먹기로 한다

▲ 07:16 // 전날 사둔 파리바게뜨 단팥 소보르빵, 커피, 바나나 한쪽의 조촐한 식단 ^&^  

▲ 07:16 // 연무가 잠시 걷히면서 산아래를 살짝 보여주네요

▲ 07:23 // 해발 1,050m 고도를 지나면서 많이 만난 ... 물레나물꽃

▲ 07:31 // 등로에 많이 핀 ... 미역줄나무꽃

▲ 07:31 // 등로를 화사하게 밝혀주는 미역줄나무꽃이다

▲ 07:33 // 대표적인 여름 야생화 ... 산수국 (바깥쪽 흰부분은 곤충을 유인하는 가짜꽃)

▲ 07:37 // 겨울산행때는 꼭 들려서 뜨끈한 오뎅을 사먹었던 ... 쌀바위 대피소

▲ 07:39 // 쌀바위 앞에서 노란 원추리가 길손을 맞는다

※ 너무 예쁜 꽃이라 쳐다보면 근심을 잊는다해서 ... 망우초(忘憂草)라고도 하고

▲ 07:40 // 거대한 쌀바위 ... 올때 다시 살펴보기로 하고 길을 재촉한다

▲ 07:46 // 고도 1,100m 능선을 걸으며 서늘한 바람에 상쾌한 발걸음이다

▲ 07:49 // 아무도 없는길, 연무까지 가세한 시원한 새벽길을 걸으며 몽환적 기분까지 ^^&

▲ 07:51 // 큰까치수염 꽃 ... 데크계단 170여 계단을 오르면 

▲ 07:53 // 헬기장을 지나면서 ... 본격적인 오르막 시작이다

▲ 07:59 // 은꿩의 다리 ... 등로에 엄청 많이 피었는데

갸느린 꽃에 빗물까지 잔뜩이라 예쁜 모습을 담지 못했네요 

▲ 08:02 // 며느리 밥풀꽃인데 ... 아직 밥알이 덜 맺힌 듯

▲ 08:02 // 이번엔 돌양지꽃 ...

▲ 08:04 // 돌채송화까지 예쁜손 흔들어댄다

▲ 08:06 // 가파른 등로가 펼쳐지며 서늘한 바람까지 불어주네요

▲ 등로 주변에 하얗게 핀 "은꿩의다리꽃"이 하늘하늘 ... 아침을 깨워간다

▲ 08:09 // 중나리꽃도 아침이슬에 꽃단장을 하였고 ...

▲ 08:12 // 정상을 향한 가파른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 08:15 // 가파른 바윗길이 이어지고 ...

▲ 08:19 // 정상 알현을 위한 마지막 140여 계단길을 오른다

▲ 08:21 // 산행 2시간 10분만에 가지산 정상(1,240m)에 도착하였더니

엄청나게 강한 바람이 불면서 오래 있기가 힘들 지경이다

▲ 08:22 // 겨울산행 4번을 포함하여 오늘까지 6번째 오른 가지산 정상

※ 가지산(加智山) ... 이 산에 오르면 지혜가 더해진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08:22 // 조망좋던 운문산 백운산 방향도 오늘은 오리무중이고 ...

▲ 08:22 // 사방이 운무로 둘러싸여 강풍까지 불어댄다

 

▲ 08:26 // 강풍에 모자까지 날라가 버려 ... 다시 줏어서 올라오고 ^*^

▲ 08:27 // 정상 주변에서 엄청 만난 ... 돌채송화

▲ 08:27 // 정상에서 15분 정도 머무는데 ... 아무도 없다

▲ 08:34 // 할수없이 핸폰으로 셀카를 찍었더니 ... 글씨마져 좌우가 바뀌네요

▲ 09:02 // 하산 30분째, 헬기장까지 내려오는데 오늘 처음으로 산객을 만나고 한 컷 부탁 ...

▲ 09:03 // 하산길에 사진까지 찍어주신 오늘 처음 만난 등산객 ~

▲ 09:09 // 이번엔 가장자리 헛꽃이 붉은색을 띤 ... 산수국

▲ 09:12 // 하산길에 쌀바위봉 뒷편으로 올라가 본다

▲ 09:12 // 쌀바위봉에서 내려본 전경 (아래 사진 : 별표부분이 현위치) 

▲ 쌀바위봉의 위용(높이 40m) ... 별표부분이 윗쪽사진에 올라간 곳

▲ 09:17 // 쌀바위봉을 내려오며 ...

▲ 09:17 // 쌀바위 (1,109m)

▲ 09:18 // 쌀바위대피소를 지난다 ... 여기서 부터는 임도여서 빠른 걸음으로 ^^&

▲ 09:26 // 역시 많이 만난 ...조록싸리꽃 

▲ 09:31 // 아침을 먹었던 전망대를 지나고 ... 

▲ 09:42 // 하산길에 만난 ... 병조희풀꽃

▲ 09:42 // ... 꽃인체 하는 나비까지 챙겨준다

▲ 09:43 // 연무가 걷히면서 ... 울주군 상북면이 조망

▲ 09:55 // 안개도 걷히고 ... 시원한 등로를 내려간다

▲ 10:03 // 하산 막바지에 잠시 쉬면서 주변분에게 부탁 ...

▲ 10:10 // 건너편은 영남알프스의 북단에 위치한 문복산 ...

▲ 10:15 // 마침내 들머리(울주군 상북면)로 하산

▲ 10:15 // 주차를 한 곳은 도로건너 10m 떨어진 청도군 운문면 ... ^&^ 

여름 산행은 가급적 새벽시간에 등로가 좋은 큰산 위주로 산행한다는

원칙대로 장마전선을 피해 밀양 가지산으로 산행길을 잡았는데

1,000m가 넘는 능선에서 불어주는 서늘한 바람에 시원한

산행이 되었다. 가지산의 여름 야생화도 만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