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 27 (토) 만추(晩秋)의 계절을 맞이하며 지난주 가산산성에 이어 오늘은 영남알프스의 맏형격인
울산 가지산을 찾아보았다. 밀양 울산 청도의 3개 시.군의 경계점에 위치한 가지산은 1,000m가 넘는 영남알프스의
9개 산 중에 제일 높은 산으로 지금까지 겨울산행만 4차례 하였기에 금년에는 가을산행으로 찾아보게 되었다
운문령에 주차한 후 쌀바위~가지산 정상을 왕복하며 산행거리 11 km // 5시간 20여분이 소요되었다
▲ 산행도 // 운문령 ~ 쌀바위 ~ 가지산 ... 왕복산행
▲ 트랭글 GPS 기록
▲ 08:04 // 청도 운문댐을 지나 운문사로 가는 도로 양쪽을 붉게 물들인 벚꽃단풍길 ...
▲ 08:20 // 삼계리 계곡따라 운문령으로 오르며 살펴본 전경 ...
▲ 08:33 // 청도와 울산의 경계를 이루는 운문령에 주차후 산행출발 ...
이쪽 코스로는 2년전 2월에 오른후 2년 8개월만이다
▲ 08:45 // 오늘 가지산 일기예보에 낮 최고기온이 3도, 바람이 초속 14m라고 하여 복장준비를 단단히 하고 ~
▲ 09:00 // 바람은 약간 차가워도 노란 단풍길이 푸근함을 더해준다
▲ 09:02 // 아직은 해발 고도 700m 정도여서 화사한 단풍길로 이어진다
▲ 09:06 // 형형색색 아름다움이 발목을 잡는다
▲ 09:14 // 오늘 산행을 함께하는 선배님 ~
▲ 09:14 // 이쯤에서 당나라 두목(杜牧)의 한시 한구절 옮겨본다
상엽홍어 이월화(霜葉紅於二月花)로다 : 서리 맞은 단풍잎이 이월 봄꽃보다 붉구나
가을 단풍이 봄꽃보다 더 붉고 예쁘다네요 ~~
▲ 09:15 // 화사한 단풍에 선배님 카메라도 분주해지고 ...
▲ 09:38 // 출발 1시간째, 가파른 포장길 임도따라 ...
▲ 09:42 // 뒤를 돌아보니 ... 울산 앞 바다가 조망 되네요
▲ 09:53 // 고도가 높아지며 고왔던 단풍잎은 낙엽되어 떨어지고 ... 멀리 쌀바위가 조망 ~
▲ 09:57 // 가을분위기 물씬나는 호젓한 임도길
▲ 10:15 // 쌀바위 대피소 ... 따끈한 오뎅 한 그릇 해 치우고 ^^*
▲ 10:27 // 대피소 매점에서 뜨끈한 오뎅이랑 국물 한 컵 마시고 나오며 살펴본 전경
이곳 쌀바위에서 정상까지는 1.5 km ... 앞쪽의 빠알간 열매는 무슨 열매인지 ??
▲ 10:26 // 쌀바위 ... 하산길에 올라가 볼 예정이다 ※ 해발고도 1109m
▲ 10:32 // 쌀바위 뒷길로 오르면서 상운산 방향으로 살펴본 전경 ...
▲ 10:32 // 운문댐 방향으로 살펴본 전경 ...
▲ 10:39 // 생존을 위해 화려한 단풍을 털어버리고 나목(裸木)이 되어버린 나무들 ...
▲ 10:43 // 170여 계단 오르면 헬기장을 지난다 ... 정상까지 남은거리 1km 정도
▲ 10:57 // 가파른 바위길을 지나고 ...
▲ 11:08 // 마지막 계단길 140 여개 오르면 ...
▲ 11:11 // 마침내 ... 영알의 맏형, 가지산 정상(1241m) 알현이다
▲ 11:12 // 이번엔 정상에서 ... 지나온 쌀바위 방향으로 조망
▲ 11:13 // 선배님이 오시기까지 주변을 둘러보고 ...
▲ 11:14 // 선배님 정상 인증 올려드리고 ...
※ 선배님과는 5년전 겨울산행때 한번 올라온 기억이 있네요
▲ 11:15 // 금년 2월 백운산 코스로 가지산에 오른후 8개월만에 다시 올랐네요
기록을 살펴보니 ... 오늘까지 5번 올랐는데 겨울산행이 4번이다
▲ 11:15 // 이번엔 ... 석남터널 입구에서 올라오는 중봉방향으로 조망 ~
▲ 11:16 // 운문산 방향으로도 조망 ...
▲ 11:16 // 금년 2월 겨울산행때 올라온 백운산 방향으로 조망 ...
▲ 11:17 // 새로 만든 정상석도 찾아보고
▲ 11:18 // 산정에는 초속 10m가 넘는 바람이 세차게 불어 ... 서둘러 하산키로 한다
▲ 11:18 // 올라온 운문령 방향으로 하산길 살펴보고 ...
▲ 11:21 // 10여분간 머물렀던 가지산 정상을 내려간다
▲ 11:21 // 하산길 ... 쌀바위 상운산을 지나야 한다
▲ 12:06 // 정상에서 하산 45분 후 ... 쌀바위 뒷쪽으로 오르며 내려본 모습
▲ 12:07 // 쌀바위 정상에서 가지산 방향으로 조망 ...
▲ 12:08 // 쌀바위에서 살펴본 가지산 정상
▲ 12:08 // 쌀바위에서 운문댐 방향으로 살펴본 단풍지도
▲ 12:08 // 낙엽으로 변해버린 윗쪽은 겨울채비를 ... 아랫쪽은 아직 열공이고 ^^*
▲ 12:10 // 이쪽 쌀바위봉에서 살펴본 건너편 쌀바위봉
▲ 12:10 // 선배님 올라 오셔서 쌀바위봉 정상에서 한 컷 ~
▲ 12:11 // 쌀바위봉에서 흔적을 남겨둔다 ...
▲ 12:14 // 쌀바위봉에서 멀리 ... 신불산을 배경으로
▲ 12:18 // 쌀바위봉을 내려오니 대피소 앞에 이제 올라 온 산행객들이 점심 삼매경 ~
▲ 12:19 // 우측 쌀바위봉이 조금전에 올라갔던 암봉이고 ...
▲ 12:20 // 언양시 방향으로 조망 ...
▲ 12:21 // 쌀바위봉과 가지산을 담아본 전경 ...
▲ 12:36 // 쌀바위봉 아래서 점심을 먹으며 ... 조금전에 올랐던 암봉을 올려본다
▲ 12:41 // 점심후 ... 기온이 오르면서 복장을 가볍게 하고 하산준비 ~
▲ 12:43 // 쌀바위를 떠나 상운산 방향으로 이동 ...
▲ 12:57 // 상운산 입구 전망대에서 언양방향으로 ...
▲ 13:02 // 하늘거리는 억새길 걸으며 가벼운 하산길이다
▲ 13:11 // 아침에는 이쪽에서 울산 앞바다까지 보였는데 ... 멋진 하산길이다
▲ 13:17 // 고도가 낮아지면서 ... 단풍색 고운 가을길로 들어서고
▲ 13:22 // 온 산에 전기불을 밝혀 놓은 듯 ... 단풍일색이다
▲ 13:29 // 화려한 단풍 꽃길이 이어지고 ...
▲ 13:30 // 온 산을 태워버릴 기세다
▲ 13:30 // 동화속 같은 길을 내려가며 ...
▲ 13:40 // 건너편 문복산도 단풍으로 절정이다
▲ 13:51 // 아침에 주차한 운문령에 도착 하면서 엔딩 ...
▲ 14:05 // 삼계리 계곡을 내려오면서 문복산 방향으로 담아본 전경
▲ 14:21 // 운문면 신원1교를 지나며 ... 8.15일날 산행한 복호산(伏虎山)을 담아본다
겨울산행만 4차례 하였던 가지산
이번에는 가을이 끝나기전에 한번 찾아보았는데
영남알프스의 맏형답게 은은한 단풍색에 푹 빠진 하루였다
가지산 오르며 담아온 고운 단풍사진 한 점과
당나라 杜牧의 山行 詩 한편 올려둔다
산행 山行 - 杜牧(두목)
遠上寒山石徑斜 원상한산석경사
白雲生處有人家 백운생처유인가
停車坐愛楓林晩 정거좌애풍림만
霜葉紅於二月花 상엽홍어이월화
멀리 쓸쓸한 산을 오르니 돌길 비껴있고
흰 구름 피어나는 곳에 인가가 있구나
수레 세우고 앉아 해 저무는 단풍 숲을 감상하노니
서리 맞은 단풍잎이 봄 꽃 보다 붉구나.
고등학교 한문 교과서에 나오는 당나라 말기 杜牧(803∼852)의 시입니다
'■ 나의 산행기 > 영남알프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불산 억새산행(주암마을입구~간월재~신불산~신불재~청수골) (0) | 2019.09.14 |
---|---|
밀양 가지산 여름산행 (운문령~가지산) (0) | 2019.07.26 |
간월재 억새산행 (0) | 2018.10.09 |
필봉~천황산~재약산~고사리분교~현충사 (0) | 2018.08.25 |
밀양 백운산 암릉산행 (0) | 2018.07.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