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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산행기/영남알프스

필봉~천황산~재약산~고사리분교~현충사

by 황금성 (Gold Castle) 2018. 8. 25.






2018. 8. 25 (토) 염려하였던 태풍이 어제 한반도를 무사히 빠져나갔고 화창한 주말이 예상되어 여름내 쌓였던

노폐물 청소도 할겸 오늘은 땀 좀 흘릴 각오를 하고 혼자서 밀양 표충사~천황산~재약산을 다녀오게 되었다

밀양 표충사에 주차한 후 필봉~상투봉~천황산~재약산~고사리분교~표충사로 환종주를 하게되었다

당초계획은 재약산에서 문수봉~관음봉으로 하산예정 이었으나 소나기를 만나면서 경로를

고사리분교 방향으로 변경하며 산행거리 13 km // 7시간 10여분이 소요되었다


  

▲ 산행도 // 표충사~필봉~상투봉~천황산~재약산~고사리분교~표충사


▲ 트랭글 GPS 기록

   

▲ 대구에서 05:00경 출발 ... 표충사 주차장에 주차한 후 오늘 산행지를 살펴본다

필봉으로 오른후 하산때 재약산~문수봉~관음봉으로 하산할 계획이었다


▲ 재약산에서 관음봉으로 이어지는 하산 마루금을 줌으로 조금 당겨본다


▲ 출발에 앞서 첫 경유지 ... 필봉과 주변능선을 살펴보고 ~

 

▲ 06:30 // 표충사 주차장에서 배롱나무(목백일홍)의 환송을 받으며 산행출발 ~


▲ 계곡을 건너고 시전마을로 들어선 후 우측길로 ~


▲ 그림같은집 앞에서 오른쪽으로 ... 천황산까지 5.5 km 거리


▲ 표시따라 마을 뒷길로 올라서면 ... 닭의장풀(달개비)이 활짝 마중을 나왔네요


▲ 필봉까지는 엄청 가파른 된비알을 1시간 정도 올라가야 한다


▲ 산행출발 50분째 ... 너덜지대를 지나고


▲ 필봉으로 오른다


▲ 산행 1시간 20분만에 ...필봉(665m)에 도착


▲ 필봉에서 내려본 표충사 ... 줌으로 당겨본다


▲ 필봉에서 줌으로 당겨본 ... 표충사


▲ 이른 아침에 승용차를 세워둔 주차장도 당겨본다


▲ 이른 새벽에 경내 주차장에 주차 ... 관리인이 출근하기전이라 무상 주차 ^^*


▲ 조금더 올라간 후 전망대에서 매바위를 조망 ...   


▲ 버섯의 크기가 작은 수박만큼 크다


▲ 필봉에서 1시간 후 ... 필봉삼거리(912봉)에 도착


▲ 가야할 천황산 마루금을 조망 ...


▲ 천황산 우측으로 재약산까지 조망해 본다

 

▲ 그늘사초가 비단길처럼 열려있지만 ... 잡목이 우거져 바닥이 안보이는 등로가 많아 여름에는 비추 ~~


▲ 산행출발 3시간째, 상투봉으로 오르는 등로에 군락을 이룬 ... 며느리 밥풀꽃


▲ 상투봉으로 오르며 ... 억산과 운문산을 조망


▲ 우측으로 ... 가지산과 백운산까지 조망


▲ 멀리 청도 화악산 방향으로 살펴본 ... 산너울 ~ 


▲ 상투봉 주변의 암릉을 오르고 ...


▲ 상투봉 주변 암릉에서 필봉을 거쳐 올라온 능선도  살펴보며


▲ 구천산 ... 청도 화악산까지 조망


상투봉을 지나 천황산 입구로 들어선다


▲ 천황산을 오르며 영남알프스의 주요 산군들을 조망 ...


▲ 이번에는 ... 능동산 방향으로 조망 ...


▲ 천황산으로 오르며 ... 지나온길 돌아보고 ~


▲ 시원한 산바람이 불면서 등허리가 약간 시러울 정도이다


▲ 3시간 45분만에 천황산(사자봉) 정상이다


▲ 천황산(1,189m) ... 기록을 살펴보니 6번째 올랐는데, 표충사에서 필봉능선으로는 처음이다

  

▲ 천황산에서 바라본 영남알프스의 주요 산군들 ...

※ 영남알프스는 천황산, 재약산을 중심으로 동쪽에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이 있고 ...

북쪽으로 운문산, 가지산 ... 북동쪽 외곽으로 고헌산, 문복산이 자리한다

모두 1,000m가 넘는 고산(高山)으로 7개, 혹은 9개산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 천황산에서 바라본 ... 재약산


▲ 천황산에서 천황재까지 내려갔다가 ... 다시 재약산으로 오를예정 ~


▲ 천황산에서 천황재로 내려가면서 담아본 ... 산오이풀


▲ 천황재로 내려가는 등로에 사자머리 모양의 엄청 큰 바위를 만난다

※ 천황산을 사자봉이라고도 부르는데 ... 이 바위에서 연유한 듯 하다


▲ 건너편 능선으로 아침에 올라온 ... 필봉이 조망


▲ 줌으로 당겨본 ... 필봉의 모습


▲ 천황산에서 30분정도 내려오며 ... 천황재에 도착


▲ 천황재에서 점심을 먹는데 .. 몇분 산객들이 합류를 한다


▲ 천황재 주변을 장식한 황화 코스모스 ...


▲ 주변분께 부탁하여 천황산을 배경으로 한 컷 ...


▲ 재약산으로 오르는 나무계단 사이에서 만난 ... 둥근이질풀 ...


▲ 재약산으로 오르면서 담아본 ... 억새와 가지산

  

▲ 재약산 정상부에서 돌아본 ... 천황산과 지나온 능선들


▲ 재약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어줄 사람을 기다리며 살펴본 주변

※ 백만평 억새밭 사자평 뒷편으로 영남알프스의 주요 산군들이 조망


▲ 작년 가을에만 3번이나 찾아갔던 억새평원 ... 간월재를 당겨본다(아래)


▲ 구름이 낮게 깔리면서 맑지 않지만 ... 줌으로 당겨본 간월재 휴게소


▲ 재약산 주변 ... 지금까지는 날씨가 좋았는데 잔뜩 찌푸려진다


▲ 산객분들이 도착하여 한 컷 부탁 ... 재약산 정상(1,108m)


▲ 재약산을 내려오며 가야할 문수봉~관음봉 암릉을 살펴본다


▲ 재약산 정상을 돌아보며 하산모드로 전환 ... 사진찍어 주신분들^^* 


▲ 조금 내려오면 갈림길을 만나는데 ... 문수봉,관음봉 암릉길은 우측능선길(진불암표시)이다

※ 우측 능선길로 진행하는데 잡풀이 우거져 헤치며 미끄러운 경사길로 내려가야한다


▲ 잡풀더미를 헤치고 나와 전망대에 오르니 ... 비가 내리기 시작하네요

아랫쪽에 갈림길이 있는데 계획대로 문수봉으로 직진할지 좌틀하여 우회할지 결정해야한다


▲ 잠시후 진불암 갈림길에 도착하니 ... 빗방울이 굵어진다

이대로는 혼자서 미끄러운 바윗길과 내리막 잡풀더미를 헤집고 내려가는일이 쉽지않다

안전을 생각해서 좌틀(청색방향)하여 고사리분교 쪽으로 등로를 변경하기로

※ 여름에는 비옷을 항상 지참하는데 배낭정리한다고 일기예보만 믿고

비옷까지 집에두고 왔으니, 선택의 여지가 없다 ... 오늘은


▲ 재약산에서 0.9km 내려온 지점에서 만난 갈림길 표지판

문수봉 방향(윗쪽 붉은표시)은 직진인데 공식등로가 아닌지 표시마저 없다


▲ 비가 쏟아지면서 넓은 등로가 온통 빗물로 채워진다


▲ 잠시후 고사리분교쪽 산길로 다시 방향을 바꾸며 ...


▲ 빗줄기가 약해지며 그늘사초가 깔려진 좋은길 ... 시원하게 내려간다


▲ 재약산에서 40여분만에 ... 옛 고사리분교에 도착

젊은시절, 집사람과 표충사에서 이쪽으로 올라온 기억을 더듬으며 추억에 잠겨본다

그때는 건물형체가 있었던 기억이 나는데, 지금은 잡풀더미만 남았네요


▲ 덩그러니 홀로남은 교적비를 살펴보니 ...

산동초등학교 사자평분교 터

1966. 4. 29일 개교하여 졸업생 36명을 배출하고

1996. 3. 1일 폐교되었음


▲ 폐교된지 22년, 여기서 뛰어놀던 아이들이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할까 괜한 상념에 잠겨본다

하늘아래 첫 학교로 불리었다는 고사리분교터 (해발고도 740m)

여기 화전민들은 등산객들에게 동물을 잡아 파는 것으로 생계를 유지하였는데

살생으로 발생하는 오폐수 때문에 표충사의 강력한 폐교주장으로 폐교가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80여채의 가구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낯선 길손의 발자국만 긴 침묵속으로 빠져든다


▲ 고사리분교에서 표충사로 내려가며 만난 큰 버섯들 ... 눈으로만 ^^* 


▲ 아직 표충사까지는 3km 정도를 더 내려가야하고 ...


▲ 지루한 산길 혼자 내려오며 작고 예쁜 "꿩의 다리" 꽃을 만나 한 컷 챙겨준다


▲ 엄청난 높이의 고도를 낮추며 계곡쪽을 돌아보는데 절경이다^^*


▲ 하산 30여분을 남겨놓고 또 다시 비가 내리길래 카메라는 배낭속으로 ...


▲ 비를 맞으며 하산하다 표충사 건물처마에서 비를 피하며 담아본 전경


▲ 오늘 비를 만나는 바람에 포기한 문수봉을 올려보며 ... 다음을 기약한다


▲ 주차장으로 내려오는데 재약산정은 이미 비구름에 접수가 되어버렸다


▲ 아침에 올라갔던 필봉을 올려보며 ... 


▲ 빗줄기는 더욱 굵어지고 차안에서 젖은옷 갈아입은후 귀가길로 ...


태풍은 지나갔지만 기상특보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없어서 여름산행으로는

조금 긴 구간을 설정하였는데 산행 후반부에 비를 만나게 되어 당초계획을 변경하여

진행에 차질이 있었다. 하산 암릉길은 빗길에 혼자 내려와야하는 초행길이라

안전을 먼저 생각하였고 뜻하지않게 오래전에 찾아보았던

옛 고사리분교를 만나게 되어서 나름의 의미를 가져보았다.


천황산~재약산 구간은 6번째 산행이지만 필봉능선과

고사리분교쪽 하산길은 오늘 처음 내려본 길이다

마지막 30여분 여름비를 흠뻑 맞았지만

폭염의 긴시간을 생각하며 시원한 산행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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