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송백재~삼성산~벗고개~남산(휴) 트레킹

2019. 7. 13 (토) 잔뜩 찌푸린 주말이다. 오후에 볼일이 있어서 오전산행을 계획하던중

4년전 겨울에 걸었던 경산 송백재~삼성산~남산(휴) 구간의 임도를 걷기로 하고 선배님, 임이사와 같이

승용차를 이용하여 다녀오게 되었다. 산행거리 15.1 km // 4시간 10분정도 소요되었다

▲ 트레일 맵 // 송백재~삼성산~벗고개~남산(휴)

▲ 트랭글 GPS 기록

▲ 06:44 // 집에서 06:00경에 출발, 경산 상대온천 뒷편 송백재에 주차후 트레킹 출발 ...

▲ 비가 올 듯한 잔뜩 찌푸린 날씨지만, 시원한 출발이다

▲ 등로에 조록싸리꽃이 길을 활짝 열어주며 상쾌한 아침을 걷는다

▲ 해발고도 400m 지점에 위치한 임도여서 내려보는 조망도 일품이고 ...

▲ 오늘도 산행을 함께한 선배님, 임이사 ...

▲ 출발 30분째, 삼성산(554m)이 전방에 ...

이 구간은 10번정도 다녀간 길이라 오늘은 정상에 오르지않고 임도따라 직행으로 ^^*

▲ 산행 50분째, 3 km 지점을 지난다

▲ 멀리 선의산(756m) 정상이 조망 ... 청도 곰티재에서 용각산~선의산~삼성산 구간 종주를 두차례 한 코스이다

▲ 발아래 ... 송백지가 내려보이고 ...

▲ 송백지를 살짝 당겨보았더니 ...

봄이면 벚꽃길과, 삼성산으로 넘어가는 일몰사진을 담으려고 출사자들이 자주 찾는곳이다

▲ 걷기좋은 임도에 시원한 그늘까지 드리워져 마음까지 상쾌하고 ...

▲ 넓직한 임도여서 여름 트레킹 장소로는 최적의 코스 ...

▲ 출발 1시간 30분째, 5km 지점을 지나면서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 5월말 소백산 산행후 두달만에 함께한 임이사 ...

▲ 선배님까지 한 컷 챙겨드리고 ...

  

▲ 핸폰으로 한장 담아본다 ... 이 구간을 걸을때마다 쉬어가는 곳인데 

17년 4월, 청도에서 이쪽으로 진달래 종주산행때 다녀간후 2년만에 다시 찾았네요

▲ 철탑 삼거리에서 잠시 쉬어가며 한 컷 ~

우측길은 ... 선의산 → 청도(용각산) 가는 종주길이고, 오늘은 좌틀하여 남산행이다 ^^&

▲ 오동나무 열매 ... 오늘 등로에서 엄청 많이 만난 오동(梧桐)나무

▲ 오동나무 씨는 아주 작고 수가 많아 열매 1개에 들어있는 씨의 수가 2,000~3,000 개 정도인데

통증과 염증치료에 많이 쓰이며, 나무는 부드럽고 벌레에 강하여 가구로 많이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 남산면 들녁을 내려보며 시원한 등로를 이어간다

▲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 산행의 즐거움도 나누고

▲ 요즘 흔하게 볼수 있는 ... 큰까치수염

▲ 바닥도, 벽도 모두 푸른색으로 도배한 싱그러운 트레일 ^^*

▲ 예쁘게 뒤집힌 이 녀석은 ... 물레나물꽃 ...

▲ 깊은 푸름속으로 빠져들며 ...

▲ 출발 2시간이 지나면서 8km 지점을 지난다

▲ 4년전 겨울에는 이 구간을 반대편에서 눈길 밟으며 올라왔는데,

오늘은 내려가는 푸른길이라 가벼운 발걸음이고 ...

▲ 화려하게 장식한 이녀석은 ... 참싸리꽃

▲ 백합(百合)이라 불리는 ... 나리꽃

▲ 길동무가 있어 즐거운 산행길이다

▲ 길손을 맞이하는 쉼터정자 ... 산행의 또다른 별미, 간식타임을 ...

▲ 철지난 민들레꽃 담아보며 잠시 쉬어간다

▲ 예쁜손 흔들어대는 ... 기린초에 눈맞춤하고

▲ 다시 푸른 숲길로 걸음을 옮겨간다

▲ 반겨주는이 없는 외진 산길에 홀로 단장한 물레나물꽃 ...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

   

▲ 오동나무 군락지를 지나면서 담아본 ... 열매들, 오동나무는 너무 높아서 담을 수가 없고

▲ 하루종일 걸어도 좋을 이야기길, 멋진길이다

▲ 가끔 불어주는 시원한 들바람에 상쾌함이 더해가고 ...

▲ 임이사가 길가에서 따온 산딸기 한조각에 입안까지 즐겁다 ^^*

▲ 오동나무가 너무많아 아예 길바닥까지 늘어진다

▲ 오늘도 많이 만난 ... 개망초, 모른체 할 수가 없네요 ^^

▲ 여름꽃이 함께하며 산행 동무가 되어주고

▲ 이번엔 산수국까지 ... 가짜꽃으로 곤충을 유인하기에 바쁘다

▲ 여태 기다려준 ... 섬초롱꽃, 방가 ^^*

▲ 조록싸리와 나비 ...

▲ 푸른숲, 푸른길이 긴 터널을 이룬다

▲ 곧 귀천(歸天)할  민들레 홀씨 ... 오묘한 질서를 들여다 보고

▲ 씀바귀꽃도 ... 아직은 생생하고

▲ 원시림 같은 울창한 숲길 사이로 이어지는 트레일

▲ 가을이면 까만 열매를 뱉어내는 ... 누리장나무꽃

▲ 옛 여인들의 한이 담긴 ... 며느리 밑씻개풀 꽃

▲ 이번엔 고들빼기꽃 ... 앞에 올린 씀바귀꽃과는 다름

▲ 씀바귀와 고들빼기 구별법

꽃 수술보다는 잎으로 구별하는 것이 쉬운데, 고들빼기는 냇가에 고디가 나선형으로 돌아 나오듯이

잎이 나선형으로 줄기를 감싸며 층으로 올라오고 있음 (씀바귀는 잎이 뿌리부분에만 붙었고)

▲ 남산면의 큰산 대왕산 입구를 지나고 ...

▲ 개망초의 청초한 모습을 보며 하산 종점으로 내려간다

▲ 임도의 한쪽 끝부분을 지나고

▲ 수줍은 듯 살짝 내민 ... 천도(天桃) 복숭아

▲ 일조량이 풍부하여 천도 복숭아가 많은 지역이라

▲ 청포도가 익어가는 마을로 들어서고 ...

▲ 콜택시를 호출한 남산면 평기 2리 마을 입구

▲ 잠시후 콜택시로 새벽에 주차한 송백재로 이동하면서 엔딩 ... ^&^

배낭끈이 지나는 어깨부분에 작은 상처가 있어서

땀을 흘리지 않게 오전 트레킹을 하였는데

시원한 숲길을 걷는 힐링트레킹이었다

다음주말은 해외 가족여행으로

산행을 쉬어야할 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