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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거리 트레킹/하루 100리길 걷기

금호강변 50 Km 트레킹 (영천역 ~ 대구 침산교)

by 황금성 (Gold Castle) 2015. 10. 6.

 

 

 

2015. 10. 5 (월) 이달말 경주에서 열리는 걷기대회(165리 / 66 Km)를 앞두고 오늘은 오래전부터 뜸을 드려온 영천에서

대구까지 금호강변길을 걷기로 하였다. 3주전에 신천둔치와 금호강변길 37.5 Km 트레킹때 침산교에서 화원까지 이어지는

금호강변길 25 Km 구간은 걸어 보았기에 오늘 영천에서 침산교까지 50 Km 구간을 걷게되면,  금호강변길은 모두 걷게되는

셈이다.  아침 07:00 동대구에서 영천으로 출발하는 무궁화 열차를 타고 영천역에서 트레킹을 시작하였는데 중간에 양말을

두차례 갈아 신으며 트랭글 GPS 기준 트레킹 거리 50 Km // 10시간 50분 정도가 소요 되었다. 오늘은 나홀로 출발이다

 

▲  트레킹 경로도

 

 

▲ 트랭글 GPS 기록표

▲ 07:42 // 동대구역에서 07:00출발하는 ... 무궁화(2,600원)열차를 이용하여 영천역에 도착 ... 트레킹 출발이다

 

▲ 07:52 // 역앞에서 10:30분 방향으로 10분정도 걸으면 영천교를 만난다.

※ 영천은 35년전 책임자로 발령을 받은 첫근무지이고, 큰아이까지 여기서 태어났기에 감회가 깊은 지역이다.

 

▲ 07:56 // 영천교에서 강변길로 내려서면 ... 자전거길과 트레킹 길이 펼쳐진다.

 

▲ 08:03 // 우아한 자태의 메꽃이 기분좋은 아침을 열어주네요 ^^

 

▲ 08:10 // 영천시가지를 벗어나 금호쪽으로 ...

 

08:18 // ... 오늘은 억새녀석까지 마중을 나왔네요 ...

 

▲ 08:42 // 길을 제대로 가려면 금호강을 6번정도 반대편으로 건너가야 하는데 ... 그 첫번째이다 // 누적거리 5.2 Km 지점

 

▲ 08:49 // 다리를 건넌후 좌측 제방으로 가야하는데 ... 보시다시피 공사중이라 ... 6분정도 직진후 제방쪽으로 좌틀한다

 

▲ 09:00 // 5분정도 직진하면 에덴농장 간판(대표 박부조^^)에서 우틀 ... 에덴농장 정문에서 다시 좌틀하면 강변길이다

 

▲ 09:04 // ... 탐스럽게 열린 사과 ... 도꾸녀석이 밥값을 하느라고 지키고 있네요 ^^

 

▲ 09:10 // 강변길까지 나간후 ... 에덴농장 뒷문쪽이다.

 

 

▲ 09:18 // 길따라 강따라 박부조 농장후문쪽에서 30분정도 진행하면 ...

 

▲ 09:41 // 반대편으로 건너가는 잠수교가 나오면 건너가야한다. // 누적거리 10 Km 지점  

 

▲ 09:47 // ... 잠수교를 건너간후 반대편으로 금호지역을 조망 ...

 

▲ 09:52 // 제방둑길을 내려와 강변길을 걸어본다 ...

 

▲ 10:10 // 금창교다리는 건너지않고 진행방향에서 직진하고 ...

 

▲ 10:11 // 금창교 다리에서 다시 강변길로 내려와 코스모스길을 걸어본다

 

▲ 10:12 // ... 금창교는 금호읍과 대창면을 잇는 다리이며 ... 보이는 지역이 영천시 금호읍이다

 

▲ 10:14 // ... 체육시설과 녹지로 조성된 지루한 강변길을 까마득히 걸어간다 ...

 

 

▲ 10:24 // ... 가끔씩은 지루하지않게 색다른 볼거리도 만나고 ...

 

▲ 10:29 // ... 중간에 휴식공간이 잘 되어있어서 길은 멀어도 편안한 느낌이 드네요 ~

 

▲ 10:36 // ... 금창교에서 25분정도 걸으면 다시 반대편으로 잠수교를 건너가야한다 // 누적거리 14.2 Km 지점

※ 잠수교를 건너가면 끝부분에 신대밭 미나리식당이 보임 ... 금창교에서 1.8 Km 지점

 

▲ 10:37 // 잠수교를 건너면서 ... 금호강 중심부 전경을 담아본다

 

▲ 11:10 // ... 잠수교에서 다시 30여분 걸으면 ... 코스모스길로 단장한 하양읍 시가지가 나타난다

 

▲ 11:13 // 하양읍을 통과하는 자전거길 양쪽에 잘 조성된 코스모스길이 가을 분위기를 한층 높여주네요 ^^

※ 코스모스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하양읍내로 입성 ...

 

▲ 11:21 // 하양읍과 진량읍을 잇는 하양교 다리 ... 조금전에 건너온 잠수교에서 3.7 Km 거리 ...

※ 하양교에서 다시 진량읍(좌측)방향으로 다리를 건너간다 

 

▲ 11:28 //  ... 하양교를 건너면 하양자동차 학원이 나오고 다시 강변길로 내려간다 // 누적거리 18.2 Km 지점 

※ 오늘 전체여정의 1/3정도 지났기에 강변 쉼터에서 점심을 먹은후 ... 발바닥에 밴딩을 하고 양말을 갈아신는다(2켤레)

 

  ▲ 12:10 // ... 20여분 휴식후 조금 진행하니 ... 여우꼬리를 닮은 수크령 군락지가 펼쳐지네요 ~~

 

▲ 12:17 // ... 이번에는 억새군락지가 은빛 손을 흔들며 환영을 하네요 ...

 

▲ 12:18 // ... 몰래 먹다가 들킨것처럼 후다닥 달아나는 새떼들 ... 숫자가 월등히 많은데도 겁이 많은 녀석들이다. ^^

 

▲ 12:25 // 계절이 봄인지 가을인지 모를정도로 ... 형형색색의 꽃들이 강변길을 아름답게 수놓네요 ~

 

▲ 12:41 // 세월을 낚으려면 낚싯대 한개로 족할텐데 ... 사람의 욕심이란 ~

 

▲ 13:00 // ... 하양교에서 5.8 Km 내려오면 ... 부산행 고속도로가 지나는 "금호3교" 이다 // 누적거리 24 Km 지점 ... 

 

▲ 13:08 // ... 강변 곳곳에 낚시꾼들이 몇시간씩 앉아서 기다리고, 또 나는 몇시간씩 서서 걸어다니고 ~

※ 낚시로 고기를 잡는것을 보노라면 ... 전쟁. 사냥. 낚시등 ... 인간의 원초적인 포획본능은 어쩔수 없는가 보다

 

▲ 13:28 // 인증샷 한장 정도는 남겨야겠기에 ... 지나가는 길손에게 부탁하여 한 컷, 뒷쪽이 지나온 하양읍 시가지 ...

 

▲ 13:41 // ... 대구시 외곽으로 진입 ... 건너편이 혁신도시로 조성중인 "안심" 지역이다 

 

▲ 13:41 // 좌측 경산쪽에는 요즘 ... 대추 수확기를 맞아 아낙네들의 손길이 바쁘다 ~

 

▲ 13:43 // 황금빛 날개로 화려함을 뽐내는 금빛억새 ...

 

▲ 13:45 // ... 단아하면서도 바람따라 순응하며 ... 온몸을 내맡기는 은빛억새 ~

 

▲ 13:58 // ... 금호3교에서 4.5 Km 진행후 만나는 금강로 잠수교 ... 다시 반대편으로 건너가야한다

※ 반대편으로 건너가면 금강동 구판장 건물이있다 // 누적거리 28.5 Km 지점

 

▲ 14:46 // 금강동 구판장 앞에서 50분정도 한참을 걸어내려오면 ... 율하지구에 들어선다 ...

 

▲ 15:07 // 계획도시 율하지구에는 율하체육공원이 강변으로 잘 조성이 되어있다.

 

▲ 15:14 // 코스모스길이 이어지는 율하체육공원 ... 오늘 전체여정의 2/3지점 (누적거리 33 Km)이다

※ 여기서 다시 발바닥 밴딩을 교체하고 양말을 갈아신는다...금강동 구판장에서 4.5 Km 거리

 

▲ 15:22 // ... 범안대교를 지나 아양교 방면으로 진행... 코스모스길은 계속 이어지고 ~

 

▲ 15:32 // ... 강변 북로를 따라 화랑교쪽으로 진행 ...

 

 

▲ 15:53 // 영남제1관과 인터불고호텔 사이로 ... 화랑교가 보인다 ... 영천. 포항으로 잇는 주요 관문이다.

 

▲ 16:02 // 화랑교를 지나 다시 강변길로 내려가면 코스모스길로 이어진다.

 

 

▲ 16:12 // 화랑교에서 아양교까지 가는 2.5 Km 구간인데 ... 잔디와 체육시설로 조성된 멋진길이다

 

▲ 16:27 // 아양교다리에서 다시 시내쪽으로 건너가야한다 ... 다리를 건너면 율하체육공원에서 7 Km 거리이다

※ 출발지에서 아양교다리 건너까지 ... 누적거리 40 Km 지점인데, 여기서부터는 종아리쪽 근육이 당김을 받기 시작한다

30Km 구간까지는 쉽게 잘 왔고, 40Km 까지도 견딜 수 있었는데 ... 남은 10 Km 구간이 힘든 고비가 될것 같다

 

▲ 16:42 // 오후가 되고 기온이 낮아지면서 산책객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 ...

 

▲ 16:43 // 대구비행장 주변을 지나면서 착륙하려는 여객기를 포착 ... 한 컷 담는다

 

▲ 16:54 // ... 이번에는 전투기 한대가 임무를 마친듯 착륙준비를 하고 ... 뒷편으로는 팔공산 정상부 마루금이 조망

 

▲ 16:58 // 아양교까지만 걸어도 충분한데 ... 굳이 검단공단을 돌아가는 10 Km 구간을 더 걷게 되었다

3주일전 신천둔치~침산교~화원으로 이어지는 37.5 Km 구간을 걸었기에, 오늘 침산교까지만 걷게되면

영천에서 금호~하양~대구~화원까지 이어지는 금호강변길을 모두 연결되기에 나름의 욕심이 발동하였음이다.

 

▲ 17:56 // 배고픔과 목마름과 발바닥 불편을 감수하느라 사진찍기도 포기하고 그렇게 1시간 정도를

정신력으로 버티며 침산교 방향으로 걸었더니 ... 어느듯 동서변동 아파트 단지뒤로 태양이 숨어들어간다.

 

▲ 18:05 // 매일 이시간만 되면 장렬하게 주변을 불태우며 사그러지는 태양이 오늘따라 큰 파장으로 몰입하게 하네요

 

▲ 18:25 // ... 여기만 돌아가면 침산교 종점 ... 마지막 불꽃을 사르는 심정으로 끝까지 정신력으로 버텨본다

 

▲ 18:30 // 드뎌 침산교 ... 평균 속도 시속 4.8 Km 거리를 유지하면서 11시간의 긴 사투끝에 마침내 ...

침산교에서 바톤 터치를 해주고 길고 지루한 50 Km 의 강변 트레킹을 마친다.

 

10월말에 열리는 경주 신라의달밤 걷기대회 신청을 한후 핑계삼아 트레이닝을 하게되었다

3주전 신천둔치와 금호강변을 연결하는 37.5 Km 구간에 이어 평소 잘 다니던 동네주변 트레킹 코스

17 Km 정도구간을 몇차례 걸은후 오늘은 작심하고 50 Km 구간에 도전을 하였는데 ... 역시 만만치가 않다

30 Km 구간까지는 평소 가끔 걷는 습관대로 쉽게 걸었는데 ... 산길과 달리 평지에는 같은 근육만 사용하기에

한계거리를 넘어서면 근육통이 있게되고  특히 가장 약한 발바닥 부분이 신경이 많이 가는 부분임을 알게 되었

오늘은 기록중심으로 걸었기에 조금 빠른걸음 이었고, 대회 당일에는 시간제한이 없으므로 안전에 주안점을 두고

천천히 걸으면 충분히 즐기면서 완주하리라 여겨진다. 오늘도 안전 트레킹에 감사를 드리며 후답자를 위한 기록으로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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