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9 (토) 가을이 익어가는 계절 ... 오늘은 우리나라 인기명산 5위에 이름을 올린 성주 가야산을 찾았다
매년 1~2번씩은 꼭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작년 6월에 다녀온 후 아직이다. 더 늦기전에 밀린 숙제하듯 가야산으로
행선지를 정하고 승용차를 이용하여 나홀로 산행을 다녀왔는데 GPS기준 8.4 km // 6시간 30분 정도가 걸렸다
▲ 산행도 // 백운동~만물상능선~서성재~칠불봉~상왕봉~서성재~용기골~백운동
▲ 트랭글 GPS 기록
▲ 08:15 // 오후에 선약이 있어서 7시경에 출발 ... 1시간을 달려 백운동 가야호텔에 주차하고 산행시작이다
▲ 08:19 // 백운동 탐방지원센터 앞을 지나고 ...
▲ 08:20 // 만물상 코스로 올라가서 용기골로 하산할 예정이다
※ 만물상 코스는 초입부터 가파른 돌계단길로 시작하여 체력소모가 많은 구간인데
오늘은 나홀로 산행이기에 올라가는 계단숫자를 한번 세어보기로 한다
▲ 08:51 // ... 전망 바위에서 내려본 ... 심원사
▲ 08:53 // 가파른 오르막 돌계단길이라 ... 33분만에 겨우 0.6 km 지점을 통과 ~
※ 보통산행보다 소요시간이 2배정도는 더 많이 걸린 듯, 힘은 힘대로 들고 ...
▲ 09:01 // 개방 초기에는 대부분 바위길이었는데 지금은 나무계단으로 많이 보강을 하였다
▲ 09:12 // 힘들게 오른 만큼 ... 바위와 소나무가 연출하는 멋진장면이 기다린다
▲ 09:15 // 능선을 올라가며 ... 건너편 암릉을 조망, 저쪽에는 릿지와 슬랩이 있는 비탐방지역이다
▲ 09:23 // ... 보는 각도에 따라 독특한 모양을 보여주는 바위들 ...
▲ 09:23 // ET 바위봉으로 이름지은 900봉에 오른다
▲ 09:24 // 만물상 코스로 오늘까지 7번째 오르며 내가 이름을 붙여준 ET 바위봉이다
이쪽을 지날때 마다 사진으로 챙겨주는데 아직은 떨어지지않고 자리를 잘 지키고 있네요 ^^
▲ 09:25 // 전방에 촛대바위봉이 높직히 위용을 갖추고 있길래 줌으로 조금 당겨본다.
▲ 09:30 // ... 979봉으로 가면서 촛대바위봉을 조망 ...
▲ 09:30 // 촛대바위봉을 거쳐 불꽃바위봉(1096봉)~상아덤으로 가야할 등로를 살펴본다
▲ 09:33 // 979봉 정상으로 ...
▲ 09:35 // 포토존인데 ... 주변에 사진을 찍어줄 사람이 없어서 눈으로만 ^^
▲ 09:44 // ... 979봉 정상이다 ... 여기까지가 얼추 1,300 여 계단 ~
▲ 09:52 // 979봉을 내려와 다시 작은 암봉을 오르니 ... 만물상능선 출발점이다
▲ 09:53 // 뿌리가 거의다 패여도 ... 끈질긴 생명을 이어가는 소나무
▲ 10:06 // 이제 막 바위틈에 뿌리를 내린 어린 소나무들 ... 어쩌자고 ~
▲ 10:10 // 나무를 밟고 올라가지마라는 명찰을 달았네요 ... 고생이 심하다^^
▲ 10:11 // 촛대바위봉 ... 바위모양이 촛대를 닮아서 나 혼자 붙여본 이름이다
▲ 10:12 // ... 촛대바위 ... 여기도 주변에 사람들이 없어서 눈으로만~
▲ 10:12 // 불꽃바위봉을 지나 ... 상아덤에서 서성재로 내려간 후 정상으로 오를 예정이다
▲ 10:13 // 촛대바위에서 왼쪽으로 ... 독특한 형상을 한 기암들이 도열 ~
▲ 10:14 // ... 촛대바위봉을 내려가며 ... 건너편 불꽃바위봉을 조망
▲ 10:14 // 불꽃바위로 올라가는 계단길 ...
▲ 10:16 // 대포 정도는 견딜것 같은 ... 철모바위 ...
▲ 10:18 // 불꽃바위봉(1096봉) 오른쪽으로 ... 가야산 정상부가 조망
▲ 10:24 // 불꽃바위로 올라가며 ... 뒤돌아본 촛대바위 주변 기암들 ~
▲ 10:26 // ... 촛대바위에서 내려오는길 주변의 기암들 ....
▲ 10:27 // 불꽃바위로 오르는 등로 ...
▲ 10:30 // 불꽃바위 입구 바위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 ...
이 녀석도 지날때마다 챙겨보는데 언제 큰나무가 될지 괜한 걱정이다
▲ 10:30 // 불꽃바위봉에서 지나온 촛대봉을 돌아본다
▲ 10:35 // ... 불꽃바위 ... 이것도 나 혼자 붙여본 이름이다
▲ 10:38 // ... 山 모양 같기도 하고, 남근석 같기도 하고 ...
▲ 10:39 // 불꽃바위를 내려온 후 상아덤 방향으로 ...
▲ 10:43 // 누군가 일부러 돌을 쌓아놓은 듯한 불꽃바위 주변의 기암들
▲ 10:51 // 상아덤으로 오르며 돌아본 만물상의 뒷 모습들 ...
▲ 10:51 // 줌으로 조금 당겨보고 ...
▲ 10:57 // 마침내 만물상능선의 종착지 상아덤 ... 덤은 바위(巖)를 뜻하는데,
※ 상아덤 ... 천상의 아름다운 "상아"라는 여신이 놀던 바위라나 어쨌다나 ^^
▲ 11:00 // 상아덤에서 처음으로 산객을 만나 ... 한 컷 부탁 ~
▲ 11:02 // 상아덤에서 바라본 가야산 정상부(칠불봉~상왕봉)
여기서 서성재까지 내려간 후 다시 올라가야한다
▲ 11:08 // 서성재에 도착 ... 정상까지(1.4 km) 올라갔다 내려온 후 용기골로 하산예정이다
※ 들머리에서 여기까지 돌계단과 데크계단을 세었더니 2,500 개가 조금 넘는다
계단 1개의 높이를 25cm로 계산하면 대략 600m쯤 올라온 셈이다
▲ 11:27 // ... 산박하 ... 방아풀이라고도 한다
▲ 11:40 // 서성재에서 30여분 오르면 철계단을 만나는데, 정상부 능선까지 철계단만 400 여개 오른다~
▲ 11:50 // 가파른 철계단길이 이어지고 ...
▲ 11:50 // 철계단을 오르면서 담아본 명품 소나무 ... 이 나무도 지날때마다 챙겨보는 녀석이다
▲ 11:52 // 정상으로 오르면서 지나온 만물상능선(촛대바위)을 돌아보고 ...
▲ 11:53 // 전망대를 지나 정상으로 ... 만물상으로 오를때에는 산객들이 없었는데
대부분 용기골로 올라온 산객들인 듯 하네요
▲ 12:05 // 성질 급한 녀석들은 벌써 채색옷으로 갈아입는다
▲ 12:07 // 정상부로 오르는 100여개의 마지막 철계단
▲ 12:09 // 100여개의 수직에 가까운 철계단을 올라오면 데크 전망대가 기다린다
작년에 오를때에는 없었는데 ... 많은 분들이 쉴수 있게 새로 만들었네요
▲ 12:10 // 가야산의 최고봉인 ... 칠불봉(1,433m) 이다
▲ 12:12 // 칠불봉에서 ... 조금전에 올라온 수직에 가까운 마지막 철계단을 내려본다
▲ 12:12 // 칠불봉에서 바라본 상왕봉(1,430m)
▲ 12:14 // 산객에게 부탁하여 가야산 최고봉인 칠불봉(1,433m)에서 한 컷 ~
정상부 주변에 날파리떼들이 축하비행을 한답시고 엄청 날라 다니는데 반갑지않는 손님이다
▲ 12:15 // 칠불봉에서 동성봉 암릉지대를 조망 ... 이쪽으로는 산행 금지구간이라 눈으로만 ...
▲ 12:17 // 해발고도 1,400m 상공에 펼쳐진 하늘마루 ...
▲ 12:18 // 칠불봉과 상왕봉 사이에 위치한 암봉인데 ... 오를수가 없다
▲ 12:19 // 암봉 뒷쪽 우회길로 상왕봉으로 간다
▲ 12:19 // 높은산의 대표적 가을 야생화로 자리잡은 ... 구절초와 산오이풀 ...
▲ 12:24 // 칠불봉에서과 상왕봉까지는 200m 거리지만 15분 정도가 소요 ~
▲ 12:27 // 상왕봉을 오르고 ...
▲ 12:30 // 가야산의 또 다른 정상 ... 상왕봉(1,430m : 우두봉)
칠불봉보다 3m가 낮지만 이곳 상왕봉이 실질적인 가야산의 정상 대접을 받고 있는데
아래쪽에서 올려다 보면 소의 머리형상을 닮았다하여 우두봉(牛頭峰)이라고도 한다
▲ 12:32 // 상왕봉 우비정에서 바라본 칠불봉 ...
소 머리의 코 부분에 해당하는 이곳 우비정(牛鼻井)은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않고 개구리가 서식하는데 오늘은 녀석들이 보이지가 않네요 ~
▲ 12:32 //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산상날씨에 따라 구름대가 모여들기에
상왕봉 바위에서 점심 겸 가벼운 휴식을 취하면서 한 컷 담아둔다 ...
▲ 12:46 // 뒤늦게 합류한 단체 산객들로 상왕봉 정상부가 시끌시끌하다
▲ 12:47 // 칠불봉을 배경으로 한 컷 담아주고 ...
▲ 12:48 // 천막처럼 생긴 봉천대 ... 하늘에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다
▲ 12:48 // 칠불봉이 구름속으로 서서히 자취를 감추고 ...
▲ 12:57 // 상왕봉에서 만난 ... 미역취 ...
▲ 13:01 // 어느새 구름이 걷힌 칠불봉앞까지 다시 돌아온 후 ... 하산모드로 돌입 ~
▲ 13:39 // 칠불봉에서 40여분 후 서성재에 도착 ... 여기서 용기골로 하산예정이다.
지금시간에도 타지에서 온 듯한 산객들이 보이는데 언제 하산할런지 괜한 걱정까지 ^^
※ 서성재에서 용기골로 2.6 km 계곡길을 내려가며 마음을 실어본다
알밤 터지는 소리에
다람쥐녀석 어깨춤 절로이고
제철만난 버섯은
소슬바람에 포자를 쏘아대며 신바람이 났다
살랑살랑 야생화는
눈맞춤하는 산객들의 마음까지 흔들어 대고
인심 넉넉한 가을산의 풍요로움에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 14:44 // 서성재에서 1시간정도 계곡길을 빠르게 내려온 후 ... 용기골 탐방센터를 지나고
▲ 14:48 // 아침에 주차한 가야호텔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친다.
산행후에는 가야호텔 한식당에서 수박을 얹은 녹차냉면을 먹고 갔는데
오늘은 마주할 사람이 없어서 대구로 go ... go ...
다음주말은 고향에 문중 벌초가 있어서 두 주간을 쉬어야 하기에
가야산 만물상 코스로 둘러 보았다. 가파른 돌계단과 오르내림이 반복되는
만물상 코스는 체력소모가 제법 많은 구간이다. 낮기온이 30도 가까운 무더운
날씨지만 가야산정에는 15도 정도의 선선한 날씨와 바람까지 산들산들
불어주어 크게 땀을 흘리지 않고 ... 시원한 즐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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