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 22 (금) 연일 강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오늘은 Y 선배님과 합천 남산 제일봉으로 설경산행을 다녀왔다
추위가 가시기전에 하얀 백설기를 뿌려놓은 듯한 설경을 담아보고자 혹한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승용차로 출발하였다
남산제일봉은 해마다 한번씩은 찾아보는 산인데 작년 이맘때 우두산~작은가야산~남산제일봉 종주산행때 다녀온 후
1년만에 다시찾아본 셈이다. 돼지골 탐방지원센터~남산제일봉~청량사~가야산 소리길을 경유하는 원점회귀 코스를
돌아보았는데 트랭글 GPS 기준으로 산행거리 12 Km // 6시간 10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 산행경로도
▲ 트랭글 GPS 기록표
▲ 09:36 // 치인리 주차장에 주차후 산행 출발 ...
▲ 09:51 // 돼지골 탐방지원센터에 들러 몸을 녹인후 아이젠을 착용하고 입산 ~
▲ 오늘도 함께 설경산행을 하는 Y 선배님 ...
▲ 10:32 // 산행 1시간째, 오늘은 추운날씨에 눈길을 걷게되므로 안전을 위해 거북이 모드로 전환 ^^
▲ 10:39 // 눈이 녹은후 다시 얼면서 빙판을 이룬곳도 ...
▲ 10:53 // 안부에 도착 ... 여기서 부터 정상까지는 700 여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 10:58 // 하얀 캔퍼스에 바람이 머물다 지나간 흔적들 ...
▲ 11:13 // 코끼리 바위앞에서 커피 한잔의 휴식을 취하고 ...
▲ 11:15 // ... 700 여개의 데크계단길 ...
▲ 11:19 // ... 불꽃 형상의 남산제일봉이 모습을 드러내고 ...
▲ 11:19 // 불꽃바위를 오르기전, 좌측으로 가야산 상왕봉과 칠불봉을 조망 ...
▲ 11:21 // ... 100여개의 철계단을 3번에 나누어 오르면 정상이다
▲ 11:24 // 불꽃바위를 오르면서 장쾌하게 뻗은 백두대간의 덕유능선을 조망해 본다
▲ 11:24 // 좌측으로 시선을 돌리면 ... 1,000m가 넘는 고산들이 펼쳐지고
▲ 11:26 // 불꽃바위 중간지점에서 상단쪽으로 오른다
▲ 11:27 // 불꽃바위 중간 철계단에서 주위사방을 조망 ...
▲ 11:27 // 불꽃바위 상단을 오르며 하얀 속살을 펼쳐보이는 주변 산들을 내려본다
▲ 11:28 // 발아래 펼쳐지는 매화산 능선의 설경도 살펴보고 ...
▲ 11:30 // 2시간만에 남산 제일봉 정상(1,010m)에 도착이다.
출발지에서 3.1 Km 거리이며, 평상시 1시간 10분정도 걸리는 구간인데 오늘은 안전모드로 전환
▲ 11:31 // ... 조금전에 올라온 불꽃바위 모습들 ...
▲ 11:31 // ... 정상에서 주위사방을 조망 ...
▲ 11:32 // 거창군 가조면을 둘러싼 고산군들 ...
※ 작년 이맘때 우두산에서 남산제일봉으로 쌓인눈을 헤치며 종주했던 추억이 ...
▲ 11:32 // 오늘은 조망이 좋아서 ... 작년 5월에 종주했던 지리산 주능선까지 거침없이 조망
▲ 11:34 // 고개를 우측으로 돌리면 ... 3년전 여름에 종주했던 덕유능선이 시야에 들어오고 ~
▲ 11:36 // 멋진 조망을 놓치기 싫어 일단 들이민다 ^^
▲ 11:54 // 까마귀란 놈이 시샘이 났는지 ... 제일 높은곳에서 째려본다
▲ 11:54 // ... 바람이 불지않는 양지바른곳에서 점심겸 휴식을 취한후 하산 준비를 ...
▲ 11:55 // 반대편으로 내려가면서 건너편에 가야산과 해인사쪽을 조망 ...
▲ 11:57 // 내려가는 암릉에는 기암괴석의 전시장으로 불릴만큼 기암괴석이 많으며
급경사 내리막으로 이어지는 암봉과 암봉사이에는 철계단으로 연결이 된다
▲ 12:00 // 아이젠이 철계단에 걸리지않게 난간을 잡고 조심스럽게 하산 ...
▲ 12:08 // 기암 거석들이 주변을 압도한다
▲ 12:09 // 조금전에 내려온 남산제일봉 정상을 돌아본다
▲ 12:12 // ... 조금 더 내려온 후 정상부 설경을 감상 ...
▲ 12:16 // ... 기암 거석들이 이어지고 뒷편으로 남산제일봉 정상부가 조망
▲ 12:17 // ... 기암괴석들로 가득한 암릉길을 조심스레 내려간다
▲ 12?18 // 카메라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큰 입석(立石)들이 도열 ~
▲ 12:19 // 남산제일봉 하산길 암릉을 빼곡히 매운 기암 거석들 ...
▲ 12:19 // 실금 하나를 사이에 두고 붙어있는 거대한 입석들 ...
▲ 12:20 // 거석들 사이로 까마득히 내려보이는 주변 풍광 ... 남산제일봉의 매력이다
▲ 12:23 // 수려한 자태의 기암들이 발길을 붙잡는다
▲ 12:25 // ... 하늘을 향해 뾰족히 솟아있는 기암들과 철계단 ...
▲ 12:29 // 기암거석들을 오르는 철계단 ... 하늘길을 걷는 기분이다
▲ 12:29 // ... 병풍처럼 둘러쳐진 기암군을 지나고 ...
▲ 12:30 // 남산제일봉에서 내려온 암봉들을 돌아본다
▲ 12:30 // 다시 발아래로 펼쳐지는 암릉길과 기암들 ...
▲ 12:31 // 암봉에 걸쳐진 수직에 가까운 철계단을 여러번 내려가고 ...
▲ 12:35 // 내려온 철계단과 암봉들을 돌아본다
▲ 12:37 // ... 거대한 강아지 바위를 지나며 ...
▲ 12:38 // 지나온 암릉길 ... 다시한번 돌아보고 ~
▲ 12:39 // ... 강아지 바위의 뒷 모습 ...
▲ 12:51 // 거대한 입석군을 지나며 ....
▲ 12:52 // 이번에는 능선위에 거대한 불꽃바위가 보이고 ...
▲ 12:52 // ... 거석들 사이로 펼쳐지는 일망무제(一望無際) ...
▲ 12:54 // 청량사쪽 으로 내려가기 직전에 데크전망대에서 가야산 마루금을 살펴보고 ...
▲ 12:54 // 데크전망대에서 내려본 뾰족한 기암군들 ...
▲ 12:54 // 저쪽 능선으로도 가고싶은데 ... 건너편은 입산 금지구역이다
※ 여기서 우틀하여 청량사쪽으로 급경사 계단길로 하산하는데, 급경사 구간만 430여 계단을 내려간다
▲ 13:14 // 급경사 계단길을 내려온 후 남산제일봉으로 올라가는 부부팀을 만나고
여기서 부터는 눈길이 없다는 말을 듣고 아이젠을 벗은후 가볍게 내려간다
▲ 13:32 // 해인사보다 먼저 창건된 청량사(淸凉寺)를 지나고 ...
※ 청량사는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된것을 추정하며 최치원이 즐겨 찾던 곳이기도 하다
청량사 를 둘러싼 남산제일봉의 입석 거석들이 1,000개나 된다고하여 천불산(千佛山)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매화산과 함께 남산제일봉의 또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지금도 지역의 산꾼들은 천불산으로 많이 부른다
▲ 13:51 // 마을로 내려오면서 가지가 희한하게 붙어버린 O형태의 나무를 발견...
▲ 14:06 // ... 여기서 홍류동 계곡따라 "가야산 소리길" 로 올라가 보기로 한다 ... 5 Km 정도 거리이다
▲ 14:52 // 농산정(籠山亭) ... 최치원이 가야산에 들어와 수도한 곳으로 알려진 곳이다
▲ 15:22 // 낙화담에서 거대한 빙폭(氷瀑)을 만나고 ... 상단쪽이 6m정도는 되어보인다
▲ 15:24 // 낙화담(落花潭) ... 꽃이 떨어진다는 소(沼) ... 오늘은 얼음꽃이 주렁주렁이다
▲ 15:45 // 잠시후 아침에 주차한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종료한다
▲ 대구로 들어온 후 ... 봉덕시장내 유명한 돼지국밥집에서 선배님과 이른 저녁을 먹으며 산행을 정리
기암괴석과 명품 소나무가 어우러진 가야산 남산제일봉으로 설경산행을 다녀왔는데
양지바른 곳은 벌써 눈들이 많이 녹아버려서 눈꽃은 보지못하였다. 다행히 맑은날씨에
조망이 좋아 주변 큰 산들의 눈덮힌 설경을 엿볼 수 있어서 즐거운 겨울산행이 되었고
무엇보다 험준한 바위산을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다.
사진을 300여장 찍었으나 후답자들을 위해 추려서 일부만 올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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