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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산행기/지리산 (둘레길 포함)

지리산 성삼재~노고단~반야봉~뱀사골 탐방

by 황금성 (Gold Castle) 2017. 8. 12.





2017. 8. 12 (토)  지난주 설악산 공룡능선에 이어 오늘은 지리산의 제 2봉인 반야봉과 노고단, 뱀사골 계곡을 다녀왔다

지리산 주능선 종주는 몇번 하면서 등로에서 조금 비켜났다는 핑계로 제 2봉인 반야봉을 지나쳤고,  노고단은 사전 예약제로

시간이 맞지않아 빼먹었던 곳이다. 두달전 지리산천왕봉 일출산행을 하였기에 오늘은 반대쪽 노고단에서 아침운해와 노고단

과 반야봉 주변의 여름 야생화 탐방을 위주로 뱀사골 계곡까지 둘러보는 산행을 기획하게 되었다. 저녁시간에 중요한 모임이

있어서 대구에서 새벽 3시경에 출발하였는데 성삼재~노고단~반야봉~뱀사골~반선까지 19.6 km // 9시간 정도가 걸렸다


▲ 산행도 // 성삼재~노고단~반야봉~뱀사골~반선


▲ 트랭글 GPS 기록


▲ 05:45 // 성삼재 휴게소에 도착 ...

새벽 3시경 집에서 출발하여 반선 뱀사골입구 하산지점에 주차한 후 예약한 택시로 순간이동 ~


▲ 06:26 // 성삼재에서 40여분 후 ... 노고단 대피소에 도착이다


▲ 06:39 // 대피소에서 10여분 오르면 ... 노고단 고개에 도착을 하고


▲ 06:41 // 노고단으로 오른다

※ 노고단은 생태계 보존 차원에서 사전 예약제로 탐방을 허락하는데

오늘은 통제를 하지않고 있어서 그냥 통과 ... 신청자 수가 미달하여 개방을 한 듯


▲ 06:50 // 노고단으로 오르는 등로 양쪽에는 여름 야생화가 이른 잠에서 깨어 길손 맞이에 바쁘고


▲ 06:52 // 노고단 정상부에 진입 ... 노고단의 터줏대감 원추리가 반겨준다


▲ 06:53 // 원추리가 올 봄 성장기에 오랜 가뭄 탓인지 예년보다 개체수가 많이 줄었다고 하네요

오늘따라 아침운무가 짙게깔려 주위사방 조망은 포기를 해야할 듯 ~~


▲ 06:55 // 원추리 군락지를 돌아보며 고스락으로 오른다


▲ 07:00 // 노고단 정상(1507m)에서 인증 올리고 ...

노고(老姑) ... 할미(할머니)라는 의미를 지닌 산인데 눈비가 많이 내리고 기상변화가

심한 곳이라 많은 야생화들이 자생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寶庫)이다


▲ 07:01 // 노고 할미와도 한 컷 ... 남기고

여러번 노고단 고개를 지나면서 통제기간이 겹치거나 시간이 맞지않아 

매번 그냥 지나쳤는데 오늘은 노고할미부터 알현을 한다 ^^


▲ 07:02 // 주변을 돌아보는데 ... 원추리 외에도 동자꽃, 이질풀, 기린초 등이 많이 보이네요


▲07:05 // 노고단에서 내려본 아침 운해(雲海)

※ 노고단의 아침 운해는 천왕봉 일출과 함께 명품 볼거리인데 ... 오늘은 아니다

노고단은 일출이나 운해 한가지만 보여준다고 하는데 오늘은 운무가 짙게깔려 일출만 좋았다네요 


▲ 07:06 // 노고단을 내려가면서 둘러보는 주변 야생화 ...


▲ 07:08 // 꽃님이들이 햇님이를 만날려고 새벽 이슬에 열심히 몸단장 중이다 ^^


▲ 07:09 // ... 범꼬리풀도 빳빳하게 꼬리를 세우고 ...


▲ 07:13 // 노고단으로 오르내리는 사람들 ... 활기찬 노고단의 아침 풍경을 보여준다


▲ 07:16 // 다시 노고단 고개로 내려온 후 ... 건너편 바위에서 아침을 먹을 생각이다


▲ 07:18 // 선선한 아침공기를 마시며 새벽에 사 온 김밥과 커피로 아침을 먹는데

다람쥐 녀석이 같이 나누어 먹자고 노골적으로 신호를 보내온다 ~ ㅎ


▲ 07:19 // 식사중에 ... 조금전에 내려온 노고단을 조망 ~

※ 조금후 07:43분에 아래 보이는 주능선 종주 출발지(좌틀)로 들어간다


▲ 07:46 // 식사후 ... 주능선길을 따라 반야봉으로 진행 ...

고고한 선비풍이 느껴지는 지리산 모싯대가 길을 안내한다


▲ 07:46 // 오늘 산행중에 세번째로 많이 만나는 모싯대인데 ... 고운 자태에 눈을 뗄 수가 없다


▲ 07:55 // 백당나무 ... 수국과는 전혀 다른 식물이며 

바깥쪽 흰부분은 꽃이 아니고 곤충을 유혹하기 위한 가짜꽃이다 ^^


▲ 07:57 // ... 물봉선꽃 ...


▲ 08:00 // ... 참취꽃 ... 참나물 꽃이다

   

▲ 08:00 // ... 동자꽃 ... 오늘 산행중에 엄청나게 많이 본 꽃이다


▲ 08:09 // 동자꽃이 등로 양쪽으로 군락을 이루면서 길을 열어주고


▲ 08:16 // ... 모싯대 ... 고귀한 자태에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 08:18 // 이번엔 ... 산꼬리풀꽃 ...

※ 냉초는 잎이 4장, 산꼬리풀은 잎이 2장이 마주보고 있다



▲ 08:33 // ... 산오이풀 ... 오이냄새가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


▲ 08:41 // 돼지령을 지나 임걸령으로 가면서 올려본 지리산의 제 2봉인 ... 반야봉 ... 


▲ 08:44 // 16도 정도의 선선한 아침공기를 가르며 ... 운무사이에 빛이 내리는 숲길을 걸어본다


▲ 08:56 // 임걸령으로 가면서 많이 만난 ... 동자꽃과 모싯대


▲ 09:00 // ... 임걸령 샘터 ...

지리산은 물맛이 좋은 약수터가 여러군데 있어서 물 걱정이 없는 곳이다

아무리 가물어도 시원한 생수를 제공하는데 여기서 2통 담아간다


▲ 09:06 // 등로에서 불과 20m쯤 떨어진 임걸령 약수터 ...

산객들이 아예 배낭을 벗어두고 내려갔네요 ^^


▲ 09:08 // 임걸령앞 바위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며 쵸코렛을 먹는데

이 녀석이 내 손만 쳐다본다 ... 조금 나누어 주었더니 입에물고 줄행랑 ^^


▲ 09:19 // 임걸령을 지나면서 1432봉으로 오르는 계단길이 시작되고 ...


▲ 09:21 // ... 일월비비추 ...


▲ 09:25 // ... 이질풀과 동자꽃 ...


▲ 09:43 // 반야봉으로 올라가는 갈림길 ... 지리산 종주때마다 지나쳤던 곳인데

오늘은 좌틀하여 반야봉까지 갔다가 내려올 예정이다. 왕복 1시간 정도 소요될 듯


▲ 10:04 // 반야봉을 오르며 지나온 노고단 방향을 내려보는데 짙은 운무가 시야를 가리네요


▲ 10:17 // 바윗길과 철계단을 오르고 ...


▲ 10:26 // 반야봉 정상으로 가는 등로 옆으로 노란 기린꽃과 파란 모싯대가 산객들을 맞이 ...


▲ 10:29 // 여기도 어김없이 동자꽃과 이질풀꽃이 등로를 지키고 ...



▲ 10:31 // 노루목에서 40분만에 반야봉 정상(1732m)에 선다

반야봉은(1732m) 지리산에서 두번째 높은봉으로 설악산 대청봉보다 24m쯤 더 높다


▲ 10:32 // 인심좋은 산객을 만나 앵콜 샷까지 남겨둔다

반야봉에서 주위사방을 내려보는 조망이 일품인데 짙은 구름이 산아래로 덮혀서 조망을 포기



▲ 10:37 // 반야봉을 내려오며 포착한 호랑나비 ...


▲ 10:41 // 이번에는 어수리꽃에 앉은 벌 두마리 생포


▲ 11:12 // 화사한 동자꽃의 색상에 매료되어 앵콜 뷰 ~~


▲ 11:18 // 반야봉을 내려와 삼도봉으로 가면서 돌아본 반야봉 ... 구름대가 또 산을 감싼다


▲ 11:19 // 삼도봉에 도착하고 ...


▲ 11:22 // 경상남도와 전라남도, 전라북도를 가르는 삼도봉 분깃점 ... 현위치 전라북도 ^^

뒷편으로 또 구름대가 몰려들어 반야봉을 완전히 가려버린다


▲ 11:36 // 삼도봉을 지나 화개재로 내려간다


▲ 11:37 // 이름만큼이나 시원스러운 ... 모싯대 ... 고운자태를 앵콜 샷~



▲ 11:45 // ... 밝은 미소로 고운 손을 흔들어대는 동자꽃 ...


▲ 11:45 // ... 원추리의 기품 넘치는 모습까지 ~


▲ 11:47 // 드뎌 하산 기점인 화개재(1316m)에 도착이다

옛날 하동의 장꾼들은 소금과 해산물을, 남원의 주민들은 삼베와 약초를 물물교환 하던 장터 ~


▲ 11:48 // 여기서 하산점인 반선까지 9.2 km 거리 ... 3시간 정도는 바쁘게 내려가야 할 듯


▲ 13:06 // 화개재에서 1시간정도 내려오면 ... 시원한 계곡에서 휴식을 취하는 산객들이 ...


▲ 13:08 // 간장소 ... 화개재에서 2.7 km 내려온 소(沼) 인데, 옛날 소금상인이 화개재를 넘어오다

이 소(沼)에 소금과 함께 빠져서 간장이 되었다는 이야기 ^^


▲ 13:21 // 뱀사골 계곡에는 간장소. 제승대. 병소. 뱀소. 탁용소. 병풍소등 ... 유명한 소들이 많아 

요즘같은 하절기에는 피서객들로 엄청 붐비는 계곡이다


▲ 13:55 // 병소 ... 병처럼 생겼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 14:13 // 하산할때 계곡에서 알탕할려고 갈아입을 옷까지 준비를 하였지만

저녁 약속시간이 빠듯할 듯 하여 아쉬움을 안고 패쓰 한다



▲ 14:22 // 탁용소를 지나면 ...


▲ 14:29 // 계곡따라 내려가는 신선길이 1.5 km 정도 데크로 길게 설치가 되어있고


▲ 14:30 // 계곡따라 데크로 설치된 뱀사골 신선길 ...


▲ 14:51 // 새벽에 승용차를 주차한 전적기념관에 들어서면서 ...


▲ 14:53 // 산행을 종료한다.


운무가 짙게깔려 조망은 놓쳤지만 ... 아름다운 여름 야생화가 함께 해 주었고

산행내내 서늘한 공기가 등로를 채워주어 크게 땀을 흘리지않고 산행을 하게 되었다

지날때마다 늘 마음 한켠에 새겨두었던 노고단과 반야봉을 찾아보았고 뱀사골 계곡의

시원스런 모습들을 마주하게되어 즐산이 되었다. 지난주 설악산 공룡능선 산행에 이어

오늘 찾은 노고단~반야봉~뱀사골 계곡까지 여름 기획 산행을 마치게 되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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