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일출산행 (중산리~천왕봉~세석대피소~거림)

2017. 6. 4(일) ~ 6. 5 (월) 1박 2일 일정으로 지리산 일출산행을 다녀오게 되었다. 지리산 종주는 여러번 하였지만

천왕봉에서 보는 일출산행을 하지 못하여 이번에 다녀오게 되었다.  전날 오후에 출발하여 로타리 대피소에서 숙박한 후

오늘 새벽에 천왕봉으로 올라가 일출산행을 하였고 장터목 대피소~연하봉~삼신봉~촛대봉을 지나 세석대피소에서 거림

탐방 지원센터로 하산하였는데 트랭글 GPS 기준(평면)으로 전체 산행거리 18.2 km // 12시간 10분정도 소요되었다

▲ 산행도 // 중산리~로타리대피소(1박)~천왕봉~장터목~촛대봉~세석대피소~거림

▲ 첫날(6.4일) 트랭글 기록표 // 중산리 ~ 로타리 대피소

▲ 둘쨋날 (6.5일) 트랭글 기록 // 로타리대피소 ~ 천왕봉 ~ 장터목~ 촛대봉~ 세석 ~ 거림

▲ 13:28 // 지리산 중산리 탐방안내소에서 산행출발이다

※ 내일 하산지점인 거림 탐방안내소에 승용차를 주차한 후 택시를 이용하여 이쪽으로 이동

▲ 13:31 // 잠시후 ... 중산리 탐방지원센터를 지나며 ...

오늘은 어짜피 로타리 대피소까지만 가야하므로 시간이 넉넉하다

편안한 코스로 좀 더 걷기 위해서 좌측 칼바위보다 우측 순두류 코스로 진행키로~

로타리 대피소까지 칼바위 코스는 3.2 km   순두류 코스는 6.0 km 거리이다

▲ 13:48 // 순두류코스로 천천히 올라가며 반사경 사진도 찍어보고 ...

▲ 14:19 // 쾌청한 날씨에 하늘까지 맑다

▲ 14:21 // 출발 1시간째, 환경교육원을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산행길로 ...

▲ 14:47 // 돌계단 오름길이 지루하게 이어지고 ...

이쪽 코스로는 5년전에 동생과 함께 오른후 두번째 만남인데 그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

▲ 15:43 // 대피소 직전에서 만난 ... 피나물꽃 군락지 ...

▲ 15:47 // 출발 2시간 20분만에 오늘 숙박할 로타리 대피소에 도착이다

해발고도 1,335m ... 새벽 일출산행을 위해서는 장터목 대피소로 예약을 해야 하는데

인터넷 예약자가 너무많아 할수없이 로타리 대피소로 예약 ...

▲ 15:47 // 사전에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둔 터라 등록을 하고 저녁식사를 한 후

모포 2장을 대여(4천원)받아 일찍 잠자리로 ... 내일 새벽 3시 이전에 출발이 될런지 ^^

▲ 다음날 03:00 // 새벽에 일어나 02:42분경에 로타리 대피소를 출발하여 천왕봉으로 오른다

▲ 03:45 // 로타리 대피소에서 천왕봉 정상까지는 2 km // 2시간정도 소요되는 구간이다

출발 1시간이 지나면서 개선문을 통과한다 ... 남은 거리 0.8 km

▲ 04:40 // 대피소에서 출발 2시간째, 어둠을 헤치고 드뎌 천왕봉 정상으로 한발한발 다가선다

▲ 04:42 // 대피소에서 2시간후 마침내 천왕봉 정상에 도착 ...

일출시간까지만 30여분 기다려야 하므로 차가운 바람을 피해 안전지대로 이동

▲ 05:07 // 정상석 주변에 너무 많은 산객들이 모여있어서 인증 샷 찍기가 쉽지않네요

주위분에게 한장 부탁하여 핸드폰으로 겨우 한장 담아 두었다 ^^

※ 2012, 2013, 2015년에 이어 오늘까지 4번째 만남인데 정상에서의 만남은

2015년도를 제외하고는 추위와 바람때문에 좋은사진을 담지 못한것 같네요 ~ ㅠ

▲ 05:11 // 일출 4분전 ... 많은 분들의 시선이 한군데로 모아지고 ...

 

▲ 05:15 // 마침내 ... 빠알간 태양이 불끈 솟아 오르며 구름사이로 모습을 드러낸다

▲ 05:15 // 태양이 용솟음을 치며 어둠을 밀어내고 ... 동쪽 하늘을 태워나가며

▲ 05:17 // 일출 2분만에 동쪽 하늘을 평정한 태양이 ... 오늘도 하루의 긴 여행을 준비한다

▲ 05:17 // ... 환호성과 함께 셔터가 눌러지고 ...

▲ 05:23 // 쌀쌀한 새벽공기와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면서 서둘러 하산을 준비하는 산객들 ...

▲ 05:23 // 천왕봉을 뒤로하고 하산하면서 2년전에 종주하였던 지리산 주능선을 조망...

오늘은 장터목~연하봉~촛대봉을 지나 세석대피소에서 거림방향으로 하산할 예정이다

▲ 05:26 //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천왕봉 일출을 마치고 천왕봉을 내려간다

2년전 주능선 종주할때 이쪽으로 오르내린후 다시 걸어보는 천왕봉 사령부 ~ 

▲ 05:27 // 일출은 좋았지만 발아래 넘실 거리는 아침 운해(雲海)를 볼 수 없음이 아쉽네요 ~

▲ 05:29 // 천왕봉에서 흘러내리는 바위능선의 뒷태...

▲ 05:40 // 하얀 철쭉이 지리산의 아침을 밝혀주고 ...

▲ 05:41 // 통천문(通天門)을 지나 ...

▲ 05:50 // 해발 1,800 m 고지에서 가장 늦게 피는 지리산 철쭉 ... 

▲ 05:56 // 천왕봉의 위엄앞에 조용히 엎드려 있는 주변의 산군들 ...

▲ 06:09 // ... 산너울이 파도처럼 펼쳐지고 ...

▲ 06:10 // 하산 40여분만에 제석봉(해발 1,808m)을 지나간다

▲ 06:13 // 제석봉 앞 전망대에서 지리산 주능선을 배경으로 한 컷 ~

▲ 06:16 // 제석봉의 고사목들 ... 울창했던 산림이 도벌꾼들의 도벌과

이를 감추기 위한 방화로 황폐화 되어버린 아픈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 06:18 // 발아래로 ... 아스라이 펼쳐지는 산 너울들 ...

▲ 06:24 // 이번엔, 멀리 주능선 반야봉 방향으로 조망 ~

▲ 06:31 // 하산 한시간이 넘어서면서 장터목 대피소에 도착하고 ...

▲ 07:28 // 장터목 대피소에서 꿀맛같은 아침식사를 하며 1시간쯤 머물다가 장터목을 떠난다

  

▲ 07:44 // 장터목을 떠나 주능선 연하봉으로 진행

▲ 07:53 // ... 연하봉을 지나고 ...

▲ 08:03 // 연하봉을 지나 삼신봉으로 가면서 담아본 마루금들 ...

▲ 08:07 // 연하봉에서 삼신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등로 ... 

▲ 08:37 // 등로주변에 붉은 병꽃나무들이 예쁘게 차려 입었네요 ^^

▲ 09:15 // 40여분후 ... 촛대봉(1,703m)에 도착이다

▲ 09:18 //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 촛대봉에서 한 컷 담아주고 ...

▲ 09:19 // 조금후 하산 할 거림 방향으로 마루금을 조망 ... 

▲ 09:19 // ... 세석평원 뒷편으로 노고단까지 이어지는 주능선길 ...

▲ 09:19 // 촛대봉을 내려오며 지나온 천왕봉을 돌아본다

▲ 09:36 // 지리산 국립공원 대피소중 가장 큰 세석대피소(수용인원 190명) 

대피소에서 생수를 보충하고 거림방향으로 하산 예정이다

▲ 09:36 // 대피소 주변에서 만난 ... 미나리 아재비 ...

▲ 09:38 // 하산지점 거림까지는 6 km ... 3시간 정도 소요될 듯

▲ 09:54 // 대피소를 내려오면서 만난 ... 동의나물꽃 ...

▲ 12:20 // ... 2시간 30여분이 지난후,  거림 탐방지원센터 입구에서 만난 ... 꿀풀 ...

▲ 12:21 // 세석대피소에서 하산 2시간 40여분만에 거림 탐방지원센터에 도착 ...

▲ 12:28 // 어제 주차한 승용차를 만나면서 지리산 일출산행을 엔딩 ...

전날 오후부터 오늘 오전까지 지리산 일출산행을 무사히 마치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다

연휴기간동안 대피소 예약이 어려워 로타리 대피소를 겨우 예약하였고 새벽시간에

어둠을 헤치며 가파른 바위 계단길을 2시간 동안 오르며 천왕봉 정상에 올랐었다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일출도 보았고 좋은 날씨속에 세석대피소에서

거림으로 하산하는 구간을 설정하여 새로운 길도 걸어보았다

가파른 바윗길을 4시간 30분 정도 올라야 하는

우리나라에서 제일높은 지리산 천왕봉 1,915m

학창시절에 눈여겨 봐둔 글귀가 생각나네요

" 위인이 달한 고봉(高峰)은 단번에 지상에서 뛰어 올라간 것이 아니다

남이 잠자는 사이에 밤새도록 애써 기어 올라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