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서북능선 종주 (성삼재~만복대~세걸산~바래봉~구인월)

 

 

 

 

 

2016. 5. 7(토) 산불예방 산행통제기간이 해제되는 5월초에는 매년 큰산부터 찾아보는 습관이 있는데

작년에는 소백산~지리산 주능선~팔공산 순으로 종주산행을 하였지만 올해는 지리산 서북능선을 바래봉

철쭉산행을 겸하여 종주하고 다음주에 팔공산종주를 한 후 소백산은 철쭉이 만개할 5월 하순경에 다녀올

예정이다. 전날까지 고창 청보리밭 축제에 1박 2일로 가족여행을 다녀온 터라 하루쯤 쉬고싶었지만 이미

계획된 일이어서 지리산 서북능선 종주를 위해 새벽 3시경에 승용차로 구인월로 출발하였다. 성삼재에서

고리봉~만복대~세걸산~바래봉~덕두산을 거쳐 구인월까지 단독 종주를 하였는데 철쭉 군락지인 팔랑치 

바래봉까지 철쭉산행을 겸하면서. 트랭글 GPS 기준 산행거리 21.6 Km // 10시간 20분정도가 걸렸다

 

▲ 지리산 서북능선 종주 산행도

 

▲ 트랭글 GPS 기록

 

▲ 05:25 // 새벽의 차가운 공기를 가르며 광대고속도로를 달려 남원시 인월면

구인월 마을에 주차한 후 전날 예약해 둔 택시로 출발지인 성삼재까지 순간이동

 

▲ 06:09 // 서북능선 들머리 ... 여기서 100m 정도 올라가면 성삼재이다

택시기사님이 찍어주셨는데 ... 차가운 바람이 엄청 불어서 완전무장을 하고 출발

 

▲ ... 조금 올라서니 뒷편으로 성삼재가 보이네요

※ 작년 이맘때 성삼재에서 출발하여 지리산 주능선 1박 2일 종주를 한 후 1년만이다

   

▲ 06:15 // 여기서 만복대(1,438m)까지 4.8 Km 거리이다 ... 2시간쯤 예상

 

▲ 06:19 // ...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연분홍 철쭉이 화사하게 아침을 열어간다

 

▲ 06:43 // 30여분후 ... 첫 봉우리인 고리봉(1,248m)에 도착이다

※ 고리봉 정상부근에서 만난 부부팀이 한 컷 담아주셨는데 ... 출발이 좋다

  

▲ 06:44 // 고리봉에서 다음 경유지인 만복대를 조망... 오늘산행의 최고봉(1,438m)

※ 여기서 3.3 Km 거리인데 1시간 30분 정도 소요 예상

 

▲ 06:44 // 고리봉에서 지나온 능선을 돌아보고 ...

 

▲ 06:48 // 고리봉을 내려오며 가야할 만복대를 조망 ... 

 

▲ 07:32 // 만복대를 오르면서 지나온 능선을 돌아보고 ...

 

 

▲ 08:16 // 산행 2시간여 만에 만복대(1,438m)에 도착 ... 사람이 없어 셀카로 인증 ~

바람이 엄청 세차게 불면서 ... 스타일도 바람앞에 망가지고 ^^

   

▲ 08:17 // 만복대에서 가야할 능선들을 조망 ... 세걸산까지가 오늘 여정의 1/2 지점

 

▲ 09:01 // 만복대에서 50여분후 ... 정령치 휴게소에 도착하여 아침식사를 하고

 

▲ 09:23 // 백두대간(북진)이 지리산 천왕봉에서 출발하여

노고단~만복대를 거쳐 ... 오늘 산행하는 서북능선으로 이어진다

 

▲ 09:33 // 정령치에서 아침을 해결하며 30여분 휴식후 ... 세걸산 방향으로 오른다

 

▲ 09:47 // 정령치에서 만난 산객 ... 아직은 아침 산악기후라 쌀쌀한데 가벼운 차림이다

  

▲ 09:49 // 앞서간 산객님께 부탁하여 한장 남겨둔다

 

▲ 09:50 // ... 가야할 세걸산~바래봉 능선을 조망

※ 여기서부터 세걸산까지는 오르내림이 반복되고 까다로운 등로가 이어진다

 

 

▲ 11:10 // 로프구간은 재미가 있지만, 우회길을 단조롭게 오르내리는 작은가파름이 많아

체력소모가 좀 있는 산이다. 육산이라고 가볍게 여기면 오산 ~

 

 

▲ 11:23 // 산행출발 5시간이 넘어서면서 세걸산에 도착이다 (정령치 휴게소에서 2시간)

※ 지금까지 1~2명의 종주산객들이 몇팀 보였는데 ... 여기서부터는 단체 산객들이 많이 보이네요

 

▲ 11:24 // 단체산객들에게 부탁하여 한 컷 찍고 철쭉 군락지인 팔랑치로 출발이다

※ 종주산행은 걸으면서 휴식을 취하는데, 식사시간외에 앉아서 오래 쉬게되면 근육이 굳어져서 불편하다

 

▲ 11:45 // 전북학생수련원에서 올라오는 세동치 ... 지난겨울 바래봉 설경산행때 다녀간지 3개월만이다

※ 산악회에서 오는 경우는 대부분 이쪽으로 올라와서 바래봉을 거쳐 용산쪽(운봉)으로 하산한다

 

▲ 12:52 // 싱싱한 연분홍 철쭉에 마음까지 싱그러워진다

 

▲ 12:53 // 황금연휴 마지막 주말이라 단체로 많이 왔네요  ...

 

 

▲ 12:55 // ... 연분홍 철쭉 ... 그 고운 빛깔속으로 빠져본다

 

▲ 12:56 // 바래봉의 명물인 산철쭉을 만나보고자 팔랑치 군락지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 13:06 // 부운치를 지나며 길옆에 늘어선 철쭉을 살펴보니 ... 작년보다는 월등하게 작황이 좋다

작년에는 가물어서 일찍 시들었는데 이번에는 며칠전 비까지 내려주어 빛깔들이 곱다

 

 

▲ 13:09 // 현재 고도높이(해발1,100m)의 철쭉이 절정기 ~

※ 1,000m 아래쪽은 이미 져버렸고, 1,300m 이상 고지대는 아직 영업 준비중 인듯

 

 

▲ 13:17 // 팔랑치로 가야하는데 ... 산철쭉의 화려한 자태가 은근히 발길을 붙드네요

 

▲ 13:21 // 팔랑치로 가면서 ... 지나온 능선들을 배경으로 한 컷 ...

 

 

▲ 13:25 // 팔랑치 뒷편으로 이어지는 철쭉 군락지를 배경삼아 ...

 

 

▲ 13:28 // 팔랑치 주변 산철쭉 군락지 ...

 

 

▲ 13:28 // 지리산 능선들이 바라보이는 팔랑치 산철쭉 군락지 ...

 

 

▲ 13:29 // 황매산 철쭉도 유명하지만 자연스럽게 분포된 바래봉철쭉의 매력에 푹 빠진 산객들 ...

 

 

 

▲ 13:33 // 팔랑치에서 바라보는 철쭉 ...

 

▲ 13:46 // 팔랑치를 지나 바래봉으로 가면서 지나온 능선들을 돌아보고 ...

 

 

▲ 13:52 // 아쉬움을 뒤로한체 ... 바래봉으로 ~

 

 

▲ 13:55 // 팔랑치에서 바래봉으로 가는 등로 옆에도 자생한 산철쭉이 한창이다 

 

▲ 13:58 // 바래봉 갈림길 ... 저기서 좌틀하면 일반 산악회 등산객들이 하산하는 용산주차장이고

오른쪽이 바래봉이다. 오늘은 종주산행이라 바래봉에서 뒷쪽으로 넘어갈 예정 ...

 

 

▲ 14:10 // ... 바래봉까지는 경사진 오르막이라 잠간 쉬고 오르면 한결 수월 ~~

  

▲ 14:18 // 왼쪽 뒷편은 반야봉에서 천황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주능선이고 ...

오른쪽 만복대에서 세걸산을 거쳐 이쪽으로 뻗어나오는 능선이 오늘 걷는 지리산 서북능선이다

 

 ▲ 14:18 // 바래봉 정상부에 인증 샷 찍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네요 ...

 

▲ 14:21 // 바래봉 정상(1,186m) ... 몇번 다녀간 곳이라 인증 샷은 생략하고, 덕두산쪽으로 진행 ~

 

▲ 14:22 // 바래봉을 지나 덕두능선으로 가는데 ... 바래봉까지와는 딴판으로 아주 조용하다

 

▲ 14:25 // 연분홍 철쭉이 늘어선 꽃길따라 호젓하게 걸어본다

 

▲ 14:58 // 바래봉에서 30여분 후 ... 덕두봉(1,150m)에 도착하며 구인월 방향으로 하산이다

 

▲ 15:10 // 잠시후 ... 여기서부터 구인월까지는 급격한 내리막 하산길이 길게 이어진다

 

 

▲ 15:35 // 등산객이 거의없는 호젓한 하산길 ... 꽃길따라 GPS를 확인하며 구인월마을로 ~

 

 

▲ 16:29 // 바래봉에서 2시간후 ... 아침에 주차한 구인월 마을로 내려오면서 종주산행을 종료

 

지리산 서북능선은 연록색 잎이 돗아나는 요즈음이 종주산행을 가장 많이 한다고 한다

오늘은 황금연휴가 끝나가는 주말이고 산철쭉이 만개한 시기여서 일반 등산객들이 많이 찾은것 같다

모처럼 철쭉개화기를 맞춰서 서북능선 종주를 하면서 즐산 하였는데 겨울이면 설경산행지로 유명하고

봄이면 고도높이에 따라 철쭉이 계속 이어지는 명산이다. 오늘도 안전하게 계획된 구간완주에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