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5. 12 (목) 5월중순에는 팔공산 주능선에 큼직한 연분홍 철쭉으로 장관을 이루는 시기여서 매년 이맘때쯤이면
팔공산 철쭉맞이 종주산행을 하게되었다. 재작년과 작년에는 2년동안 5월13일에 종주산행을 하였는데 금년에는 하루를
앞당겨서 오늘 종주산행을 다녀오게 되었다. 최근에 강풍을 동반한 바람이 많이 불어서 낙화가 많았지만 팔공산 특유의
큼지막한 연분홍 철쭉을 만날수 있어서 즐산이 되었다. 팔공산 주능선 종주코스는 갓바위에서 한티재까지 16 Km 정도의
구간인데 동봉~비로봉~서봉주변의 등로가 까다로워 체력과 시간소모가 많은편이다. 구간의 기점과 종점이 되는 한티재
까지는 대중교통수단이 없어서 접근성이 불편하기에, 한티재에서 출발하여 파계재~서봉~비로봉~동봉~삿갓봉~관봉을
거쳐 갓바위 주차장까지 단독종주를 하였는데, 트랭글 GPS 기준 산행거리(평면) 16.5 Km // 9시간 30여분이 걸렸다
▲ 팔공산 종주 산행도
▲ 트랭글 GPS 기록
▲ 08:46 // 종주산행의 출발점으로 정한 한티재까지는 대중교통수단이 없어서 택시로 이동
칠곡 3차 보성타운까지는 급행 3번 버스로 이동 ... 칠곡에서 택시로 한티재까지 ~
▲ 08:49 // 한티재휴게소 맞은편 ... 종주산행 들머리로 오른다
▲ 08:53 // 500m쯤 진행하면 ... 150번 구조목을 만난다
※ 팔공산 종주능선에는 1번~150번까지 구조목이 있는데 오늘은 뒷번호부터 시작이다
▲ 08:57 // 출발즈음부터 짙은안개와 세찬바람이 불어오더니 ...
▲ 09:04 // 9시가 넘어서면서 짙은안개가 바람에 실려가고 등로가 선명해지네요
▲ 09:31 // 산행 50분째, 고도가 조금 높아지면서 연분홍 철쭉이 고운자태를 서서히 드러낸다
▲ 09:35 // 파계재를 지나고 ... 관봉(갓바위)까지 남은거리 13.5 Km ~
▲ 09:51 // 팔공산 특유의 화사한 철쭉이 함박 미소를 지으며 환영을 나왔네요
▲ 10:02 // 산행 1시간 20분만에 파계봉(991m)에 도착 ... 셀카로 인증 ~
▲ 10:08 // 양지꽃도 빠질세라 고운 손을 흔들어댄다
▲ 10:09 // 이번에는 병꽃나무까지 ...
▲ 10:24 // 연록색의 새싹들과 연분홍 철쭉이 맑은하늘아래 펼쳐지고 ...
▲ 10:27 // ... 멀리 팔공산의 정상부 ... 서봉이 시야에 나타난다
▲ 10:36 // 순탄하던 등로가 여기서부터 거칠어지기 시작하는 모양이다
※ 파계봉~서봉~동봉~신령재 까지는 까다로운 등로가 이어지는 구간이다
▲ 10:40 // 상여바위봉(1,018m)을 내려오며 ...
▲ 10:50 // 고개를 들면 ... 맑은하늘과 철쭉이 환하게 반겨주지만, 아랫쪽은 고생길이다 ^^
▲ 10:54 // ... 다시 가마바위봉을 오르고 ... 4년전 종주때는 저 바위에서 점심을 먹었던 추억이 ~
▲ 10:57 // ... 여기서부터 톱날능선 시작인데 ... 서봉까지 거칠게 오르내려야 한다
▲ 10:59 // 험한바윗길을 내려오고 ...
▲ 11:05 // 이번에는 수직으로 올라가야하는 로프구간이다
▲ 11:18 // 바윗길과 암릉길을 지나며 ...
▲ 11:21 // 내려오는 로프가 고목나무에 매여 있었는데 ... 작년부터는 고목나무가 베어지고
로프마져 없더니 금년에도 로프가 없네요 ~ 조심해서 내려올 수 밖에 ~
▲ 11:54 // 칼바위를 지나면서 ... 서봉으로 오른다 ...
▲ 11:55 // 칼바위봉을 오르면서 지나온 파계봉과 가마바위봉을 돌아본다 ...
▲ 12:06 // 서봉능선으로 오르면서 만나는 철쭉의 모습 ...
▲ 12:24 // 서봉정상(1,147m)에서 한장 흔적을 남긴다
※ 서봉 정상석은 능선에서 조금 비켜있는데 정상석을 찾는 산객 두분에게 알켜주고 한 컷 부탁했네요 ^^
▲ 12:24 // 서봉에서 팔공산의 최고봉인 비로봉과 동봉을 조망 ~
▲ 12:24 // 비로봉과 동봉을 지나 ... 가야할 삿갓봉과 노적봉을 조망 ~
▲ 12:36 // 아랫부분에는 신록의 계절을 지나 녹음으로 들어섰지만, 여기는 이제 새잎들이 한창이다
▲ 12:47 // 큼직한 연분홍 철쭉도 고귀한 자태를 간직한체 ...
▲ 12:48 // 팔공산을 화려하게 장식해 나간다 ...
▲ 12:49 // 서봉을 내려오며 바라본 비로봉 정상부 ...
▲ 12:59 // 아름다운 색깔에 매료되어 발길이 떨어지지않는다
▲ 13:11 // 서봉에서 88번 구조목까지 내려온 후 다시 비로봉으로 오르는데 ...
여기서부터는 동행하는 산객들이 제법 보이네요
▲ 13:17 // 비로봉으로 오르면서 동봉쪽으로 민들레 군락지가 있어서 담아 보았다
▲ 13:21 // 팔공산의 최고봉인 비로봉(1,193m) 정상이다.
※ 지난 3월 수태골에서 비로봉으로 오른후 2개월만에 다시 찾았네요 ~
▲ 13:35 // 띠 모양의 늘어선 철쭉 ... 공중에 떠있는 듯한 이런 모습이 좋아서 ~
▲ 13:36 // 산에서도 우먼파워는 대단하다 ...
왁자지껄 떠들며 내려가는데 조용히 기다리며 길을 비켜준다
▲ 13:40 // 잠시후 100여개의 나무계단을 오른후 동봉(1,167m)정상에 도착이다
※ 팔공산은 비로봉이 동봉보다 26m 정도 더 높지만, 동봉이 사실상 주봉 역할을 해온 셈이다
주변에 산객들이 없어서 기다리기도 그렇고해서 그냥 패스 ~
▲ 13:41 // 동봉에서 비로봉쪽을 조망 ... 구조목이 85번인데 종주구간의 중간쯤 되는 부분이다
▲ 13:41 // 동봉에서 ... 지나온 서봉과 비로봉쪽을 돌아보고 ...
▲ 13:44 // 동봉에서 가야할 염불봉, 신령봉 능선을 조망 ...
▲ 13:48 // 동봉을 내려오며 ... 맞은편 바위에 앉은 까치 한마리를 담아본다
▲ 13:49 // 바위높이가 어마무시하게 높으네요 ...
▲ 13:52 // 오른쪽 로프를 붙잡고 옆으로 경사진 부분을 넘어갔는데 ... 안전데크가 설치되었네요
▲ 13:54 // 능선부분을 감아돌며 ... 가야할 노적봉 방향을 조망
▲ 13:55 // 이길을 지날때마다 담아두는 기암과 바위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 ...
▲ 14:04 // 염불봉과 병풍바위 능선을 조망 ...
▲ 14:53 // 팔공산 특유의 아름다운 색깔에 마음이 끌려 이맘때만 되면 팔공산을 찾게 된다는 ...^^
▲ 15:00 // 신령재를 지나고 ...
▲ 15:10 // 신령봉으로 오르면서 담아본 연분홍 철쭉들 ...
▲ 15:15 // 신령봉 정상(997m)에서 만난 병꽃나무 ...
▲ 15:18 // 신령봉에서 가야할 능선들을 조망해 본다
※ 삿갓봉~은해봉~노적봉~관봉(갓바위)순으로 진행 예정이다
▲ 15:23 // 코끼리바위의 위용 ...
※ 작년 10월 신령재~코끼리바위~인봉 코스를 산행한지 7개월만에 만났네요
▲ 15:31 // 천상화원이 따로 없는 듯 ...
▲ 15:48 // 삿갓봉 정상에서 지나온 능선들을 돌아본다
▲ 15:48 // 삿갓봉 정상(930m)이다 ... 정상석은 작년 10월에 새로 세워졌고 ~
▲ 15:58 // 삿갓봉을 내려오며 가야할 능선들을 조망 ...
▲ 16:20 // 은해봉을 지나면서 ... 지나온 능선들을 돌아본다
▲ 16:24 // ... 노적봉~농바위~관봉을 거쳐 하산할 예정이다
▲ 16:31 // 요즘 자주 만나는 팥배나무 ...
▲ 16:49 // 팔공cc 윗쪽 암릉길에서 ... 방아덤과 노적봉을 조망 ...
▲ 16:53 // 북방아덤을 내려오며 북방아덤 뒷편을 담아본다 ...
방아덤 조망바위에 모두 올라가 보고 싶지만 오늘은 종주 산행길이라 그냥 지나치기로 ~
▲ 16:56 // 산행출발 8시간이 넘어서면서 최종경유지인 관봉(갓바위)이 눈앞에 나타난다
▲ 17:05 // 노적봉을 뒤로하고 관봉으로 진행 ...
▲ 17:08 // 농바위 아래를 지나가며 ... 너무 큰 농바위를 담을 수 없어 윗부분만 살짝 ~
▲ 17:13 // ... 관봉으로 가는 마지막 능선길도 만만치가 않다
▲ 17:29 // 관봉(갓바위)를 지나고 ... 관암사 방향으로 하산을 이어간다
▲ 18:00 // 관봉에서 30여분 내려오면 ... 관암사 입구에서 구조목 1번 표지판을 만나고
▲ 18:01 // 관암사 통문을 지나 ... 탐방지원센터로 내려간다
▲ 18:04 // 내년에도 오시라고 오늘은 ... 산괴불주머니가 배웅을 해 주네요 ^^
▲ 18:19 // ... 갓바위 주차장까지 내려오면서 9시간 30분에 걸친 종주산행을 엔딩 ~
낮기온이 오른다는 예보를 보고 커피와 생수 3통, 사과쥬스 4팩, 오렌지 3개와 점심까지 챙기느라
배낭무게만도 8Kg에 달하는 무게여서 그런지 예년보다 1시간정도가 더 많이 걸린것 같았다
단독 종주산행은 올해로 4번째인데 ... 이제는 능선길을 훤히 알아서인지 갈수록 힘이 드는것 같아서
앞으로는 단봉위주의 능선 산행을 이어갈 생각이다.
오늘도 안전산행에 감사를 드리며 후답자를 위한 산행기로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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