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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산행기/서울.경기도

양평 유명산 일출산행 ~

by 황금성 (Gold Castle) 2015. 2. 20.

 

 

 

 

2015. 2. 19 (목) 구정명절을 쇠고자 양평 한화리조트에 2박3일 여정으로 가족여행을 갔었다. 1박후 설날 새벽에 리조트 근교에 위치한

유명산으로 일출산행을 계획하고 설날 새벽 5시경에 리조트를 떠나 승용차로 선어치 고개로 향하였다. 양평군과 가평군의 경계지점에 위치

하는 선어치 고개는 해발고도가 550m쯤 되는 곳이다. 유명산 까지는 왕복 6 Km 정도되는 거리이므로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코스여서 이른

새벽에 따끈한 커피 한통 채워서 나홀로 일출산행을 하게되었는데,  전날밤 고지대에 내린 눈으로 멋진 상고대를 만나는 일출산행이 되었다

연휴기간에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지만, 800m 이상의 고지대는 눈이 내려서 마음까지 상쾌한 산행이 되었고 선어치고개~소구니산~유명산

정상까지 트랭글 gps기준으로 왕복산행거리 5.6 Km // 2시간 40분 정도가 소요 되었다. 유명산은 100대명산 99위에 올라있는 산이다

 

▲ 산행경로도

 

 

  트랭글 gps 기록표

 

▲ 05:46 // 새벽에 선어치 고개에 도착, 눈길이 얼어있어서 아이젠과 스패치를 착용....

 

▲ 05:55 // 칠흑같은 어둠이라 헤드랜턴을 쓰고 불빛따라 산행을 출발....

 

▲ 05:56 // 짐승발자국만 보일뿐 조심스레 경사진 눈길을 오른다...

 

▲ 06:01 // 헤드랜턴 불빛을 받은 눈들이 반짝거리며... 캄캄한 산길에 길잡이 노릇을 해 준다

 

▲ 06:09 // 짐승 발자국도 있고 전날에 누군가 지나간 발자국도 있어서 발자국을 따라 진행....

 

▲ 06:15 // 20분쯤 오르니...하얀 상고대가 불빛을 받아 어둠속에서도 고운자태를 드러낸다.

 

▲ 06:18 // 어둠속에서 길을 잃지 않으려고 이정표도 확인하고....

 

▲ 6:23 // 칠흑같이 어두운 산길을 불빛에 의지하며 혼자서 외지의 낯선길을 걷는 것은...

약간의 두려움과 함께 생존적인 긴장감도 느끼게 한다 ... 만일 헤드랜턴 전구에 불이 끄진다는 생각을 하면 ~ㅋ~

 

▲ 6:37 // 수분이 말라버린 잡풀들도 간밤에 내린 눈으로 예쁜 설화로 거듭나고....

 

▲ 06:44 // 산행 50여분만에 중간 기착지 소구니산(해발800m) 에 도착, 스틱과 모자를 대신하여 인증 샷 ~

 

▲ 06:46 // 소구니산에서 급경사 내리막길로 내려간다....

 

▲ 06:47 // 어둠이 조금 걷히면서 건너편에 유명산이 어렴풋이 조망....

※ 가운데 불빛 부분은 유명산 너머에 있는 용문산(1,157m) 군부대 인 듯 ~

 

 

▲▲ 06:57 // 아직은 해가 뜨기전....하얀 눈들이 먼저 첫 새벽을 여는듯 하다...

 

▲ 06:57 // 유명산 뒷쪽부터 여명으로 밝아오면서 어둠이 자취를 감추어 간다...

 

▲▲ 07:02 // 이제는 불빛이 없어도 하얀 눈들이 하얀 새벽을 열어간다...

 

 

▲▲ 07:11 // 하얀새벽에...하얀 눈길을 걸어보는 겨울산행의 즐거움...온 몸이 상쾌해 진다

 

▲ 07:17 // 유명산 능선 상부를 오르며... 지나온 소구니산과 , 밤사이 하얗게 세어버린 풀꽃들을 만나본다.

 

▲ 07:20 // 마침내 유명산 정상에 도착...일출맞이에 마음이 설레이고....

 

▲ 07:20 // 동해바다쪽에는 해가 솟은것 같은데...아직은 개스속에서 늦잠을 자는 듯....

 

▲ 07:21 // 스틱과 모자로 유명산(862m)에서 인증 샷 하면서 해가 솟아 오르기를 기다려 본다.

※ 유명산은 100대명산 99위에 오를만큼 명산이지만 무엇이 유명해서 유명산이라고 부르는 것은 아니다.

1973년 엠포르 산악회가 국토 종주를 하던중 당시 알려지지 않았던 이 산을 발견하였는데,

대원중에 여자대원이 있어서 여성의 이름(진유명)을 따서 유명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 07:22 // 기다리는 사이에 까치 한마리가 재롱을 피우네요 ^^

 

▲ 07:36 // 드뎌....설날을 밝히는 태양이 용문산(1,157m) 정상위로 살포시 고개를 내어민다

 

▲▼ 07:37 // .....

 

07:38 // 간밤에 지구를 반바퀴 돌면서...새해를 밝혀줄 태양이 드뎌 제 모습을 갖춘다 

 

▲ 07:38 // 유명산 정상석도 이제 막 떠 오르는 태양빛을 받아 환한 모습으로 하루를 열어간다.

 

▲ 07:41 // 해돋이를 마치고 유명산을 돌아나오면서 멀리 소구니산쪽을 조망...

 

▲ 07:44 // 첫날 햇빛을 받은 눈꽃들이 싱그러운 매력을 발산한다.

 

 

 

▲ 07:49 // 첫날 새벽에 하얀눈꽃이 주는 상쾌함....온 몸의 세포까지 맑아지는 느낌 ~

 

▲ 07:49 // 어느듯 하늘까지 점령해 버린 태양빛 아래 .... 하얀 눈꽃들이 멋진 매력을 발산 ~

 

 

 

▲ 07:59 // 눈꽃 터널이 터널로 이어지고...

 

 

▲ 08:04 // 파란 하늘에 그려내는 하얀눈의 마법....

 

▲ 08:05 // 다시 소구니산으로 돌아와서 ... 선어치 고개로 향한다.

 

 

 

▲ 08:09 // 소구니산에서의 하산길도 눈꽃 눈세상이다...

 

 

 

▲ 08:12 // 맑은 하늘아래 하얀설경이 시선을 멈추게 하네요 ^^

 

▲ 08:12 // 하얀 벚꽃이 핀듯....

 

 

 

 

 

▲ 08:21 // 눈꽃속에 파묻혀 내려온 하산길.....

 

▲ 08:27 // 날머리가 가까워지면서 건너편에 중미산이 조망....

 

▲ 08:36 // 하산 1시간만에 출발지 선어치 고개에 도착 하면서....산행을 마친다

 

▲ 08:39 // 새벽에 어둠속에서 올라갔던 들머리도 살펴보고....오른쪽 오름길 ~

 

▲ 08:59 // 리조트로 돌아오면서 조금전에 올랐던 소구니산과 유명산정을 조망....

 

※ 캄캄한 산길을 낯선곳에서 새벽에 혼자서 오르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숙소에서 멀지않고 동행자가 있을것 같아서

강행을 하였는데...결국은 혼자만의 산행이 되고 말았다. 어두운 고독의 시간을 지나 밝게 빛나는 첫날의 일출을 보면서

가슴 가득 밀려오는 환희의 순간은 잊을수가 없다.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가족들의 건강과 사랑하는 모든이들의

 계획하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 지기를 기원하며 .... 안전하게 유명산에서의 일출 산행을 마치게되어 감사한 마음이다 

 

 

 

▲ 구정 첫날 산행후, 오후에 경기도 양평에 있는  "들꽃수목원"에서 만난 꽃들...새 봄을 기다리며 몇 컷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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