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18 (목) 예년에 없던 강추위가 엄습하면서 마지막 남은 지리산둘레길 완주의 두구간이 걱정이 되었지만
금주중에 오늘 하루가 맑은 날씨여서 서둘러 배낭을 꾸리게 되었다. 한달전 처음 출발할때 통행이 잠시 금지된 1구간을 피해
3구간(인월~금계)부터 시작을 하였기에 오늘은 마지막 남은 1구간과 2구간 24.5 Km 를 걷게되었다. 오늘은 1박을 하지않고
일몰전에 완주한다는 계획으로 버스시간과 이동시간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Y 선배님과 같이 새벽의 차가운 공기를 가르며
함양행 첫차(06:33)에 몸을 실었다. 오늘 걷는 전북 주천-운봉-인월구간은 눈이 많은지역이라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되었는데
오늘따라 바람이 거의없는 맑은 날씨와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설경을 원없이 걸을수 있어서 그동안 종주길에서 쌓인 피로를
한꺼번에 날려보내는 즐거운 트레킹이 되었다. 오늘은 트랭글 GPS 기준으로 23.6 Km // 7시간정도가 소요되었는데,
눈길에 걷기가 쉽지 않았지만 일몰전에 완주하게되어 감사한 마음이다.
▲ 둘레길 경로 및 누적거리.시간
지리산 둘레길 완주 기록
(2014. 11.12~12.18)
244 Km // 82시간 (11일간)
회 차 |
소요 일수 |
날 짜 |
구 간 |
거 리 |
시 간 |
시속 (Km) |
누적 오름 고도 |
평면 거리 (GPS) |
교 통 편 |
1 |
1 일째 |
11. 12(수) |
(3구간) 인월~금계 |
22. 4Km |
6: 16 |
3. 4 |
750m |
20.8Km |
(버스) // 대구-함양-인월 |
2 일째 |
11. 13(목) |
(4~5구간) 금계~동강~수철 |
23. 1Km |
6: 55 |
3. 4 |
750m |
23.4Km |
(택시) // 수철 - 산청 (버스) //산청-거창-대구 | |
2 |
3 일째 |
11. 19(수) |
(6구간) 수철~성심원 |
16. 4Km |
5: 17 |
3. 5 |
300m |
16.8Km |
(승용차) // 대구 - 덕산 (택시) // 덕산 - 수철 |
4 일째 |
11. 20(목) |
(7~8구간) 성심원~운리~덕산 |
26. 8Km |
9: 46 |
2. 9 |
1,100m |
26.1Km |
(승용차) // 덕산 - 대구 | |
3 |
5 일째 |
11. 26(수) |
(9~10구간) 덕산~위태~하동호 |
21. 9Km |
7: 42 |
3. 1 |
800m |
22.3Km |
(버스) // 대구-진주-덕산 |
6 일째 |
11. 27(목) |
(11~12구간) 하동호~삼화실~대축 |
26. 4Km |
8: 28 |
2. 9 |
1,400m |
23.3Km |
(택시) // 대축 - 하동 (버스) // 하동-함양-대구 | |
4 |
7 일째 |
12. 3(수) |
(14~15구간) 대축~원부춘~가탄 |
21. 2Km |
8: 20 |
2. 6 |
1,500m |
20.4Km |
(승용차) // 대구 - 대축 |
8 일째 |
12. 4(목) |
(16~18구간) 가탄~송정~오미 |
20.5 Km |
9: 01 |
2. 3 |
1,200m |
19.6Km |
(택시) // 오미 - 대축 (승용차) // 대축 - 대구 | |
5 |
9 일째 |
12. 9(화) |
(20~21구간) 오미~방광~난동 |
16. 4Km |
5: 33 |
3. 0 |
400m |
15.8Km |
(버스) // 대구 - 구례 (택시) // 구례 - 오미 |
10 일째 |
12. 10(수) |
(21~22구간) 난동~산동~주천 |
24. 1Km |
8: 17 |
2. 9 |
850m |
23.4Km |
(택시) // 주천 - 남원 (버스) // 남원 - 대구 | |
6 |
11 일째 |
12. 18(목) |
(1~2구간) 주천~운봉~인월 |
24. 5Km |
7: 06 |
3. 4 |
500m |
23.6Km |
(버스) // 대구-함양-인월 (택시) // 인월-주천 (버스) // 인월-함양-대구 |
11 일간 |
13,17,19 구간은 이어지는 둘레길이 아니므로 생략함 |
243. 7 K m |
82 시간 |
평균 3. 0 |
(평균) 960m |
235.5 K m |
둘레길이 아닌 지선까지 합하면 274 Km이고, 트랭글gps 거리는 평면거리 이므로 공식거리(244Km)로 통일...
▲ 09:42 // 지난주 종점이었던 주천면 출발기점에서 전구간 완주를 위한 첫걸음을 .....
※ 서대구(06:33) → 함양(08:20)도착 // 아침식사후, 인월(09:10) 도착, 택시로 주천까지 이동 ~
▲ 09:43 // 구간의 첫걸음이지만, 오늘은 전구간 완주를 위한 마무리 걸음이기도 하다....
▲ 10:18 // 30분후, 내송마을을 지나 산길로 접어든다....
▲ 10:19 // 내송마을을 지나 산길로 진입, 눈이 많은 지역이라 오늘의 화두는 설경으로....^^
▲ 10:22 // 개미정지...옛날 남원장을 오가던 길이며, 장꾼들의 쉼터였다고 한다
▲ 10:31 // 엄청난 눈이 내렸고....차가운 날씨에 녹지를 않아 좋은 모습을 보여주네요 ^^
▲ 10:35 // 오늘은 전구간 완주를 축하해 주는듯, 눈꽃 터널까지 준비를 해 주시고......
▲ 10:59 // 멋진 설경에 화답하며....한 컷 남긴다 ~
▲ 11:11 // 산행 1시간30분째, 뒤를 돌아보니...온통 하얀세상이다....
▲ 11:18 // 구룡치....오늘 구간중 제일 높은 재를 넘고, 이제 완만한 내리막길 설경을 열어본다~~
▲ 11:22 // 시야에 범상치 않는 능선이 나타나길래 살펴보니....철쭉으로 유명한 바래봉~세걸산 능선이다.
▲▲ 11:24 // ....하얀 세상 ....
▲▲▲ 11:27 // 시원한 공기가 심장까지 전해지는 듯....
▲▲ 11:29 // 하얀색의 조화 ....
▲▲ 11:42 // 하얀색의 마법이 풀리려나....
▲ 11:43 // 사무락 다무락.... 옛 장꾼들이 이곳을 넘어면서 안녕을 빌던 곳이다.
▲▲ 11:46 // 눈꽃 정글을 지나고....
▲ 11:46 // 하얀색이 이렇게 아름다울줄이야 ^^
▲ 11:49 // 푸른 하늘을 수놓은 하얀 눈꽃들...
▲▲ 11:51 // 여름이면 푸른색으로 덮혔을 산길이 순환하는 계절에 순응하며 자신을 내려놓는 모습을 그려보며....
▲▲ 11:53 // 하얀색 하나만으로도 멋을 부릴줄 아는 지혜로움이...
▲ 11:54 // 파란 하늘이 열리면서 구룡치를 넘어가는 설경을 닫는다....
▲ 11:56 // 마을로 내려오면서....멀리 바래봉이 조망
▲ 11:59 // 하천을 건너는 돌다리도 오늘따라 한껏 멋을 부리네요 ^^
▲ 12:02 // 회덕마을을 지나고.....
▲ 12:18 // 백두대간을 이어가는 세걸산~바래봉 능선을 바라보며 농로를 걷는다
▲ 12:24 // 산야가 온통 하얀색이니.... 바라보는 마음까지 하얗게 되는것 같네요 ^^
▲ 12:25 // 아름다운 노치마을도 지나고....
▲ 12:42 // 하얀색으로 둘러싸인 덕산 저수지가 오늘따라 외로이 보이네요
▲ 13:17 // 가장마을을 지나가니 온 동네 주민들이 길거리에 나와 둘레길 전구간 완주를 축하하며 야단법석이다. ^^
▲ 13:31 // 하얀 속살을 드러낸 바래봉....저곳이 몇달 후면 붉은 철쭉으로 변신을 할텐데....
▲ 13:44 // 삼산마을을 지나 1구간 종점인 운봉으로 진행....
▲▲ 14:14 // 운봉면에 도착, 오늘 여정의 2/3 (16 Km) 를 지난다
▲ 14:25 // 조금후 2구간 출발점에서 다시 후반전을 시작....
※ 지나온 1구간은 김종민이 다녀갔고....지나갈 2구간은 이승기가 다녀갔네요 ~
3구간은 강호동.은지원 // 4구간은 MC몽 // 5구간은 이수근이 다녀 갔구요 ^^
▲ 14:27 // 서림공원을 지나고.....몇년전에 1박 2일 팀들이 다녀간 곳들이다.
▲▲ 14:29 // 지금부터는 강변길이 1시간 정도 계속 이어진다....
▲▲ 15:06 // 1박 2일 팀들이 걸어간 강변길....하얀 눈길을 원없이 걸어본다.
▲ 15:23 // 강둑길이 끝나며 진촌마을도 지나고....
▲ 15:47 // 옥계호 아래 자리잡은 지리산 다이어트 하우스를 지나간다....둘레길 코스니까 ^^
▲▲ 15:53 // 옥계호 댐 아래를 지나, 댐 위쪽의 작은산 하나를 넘게되면....최종 종착지 인월로 내려간다.
▲▲ 16:05 // 옥계호를 지나 작은산길을 넘는다....
▲▲ 16:43 // 흥부골 자연 휴양림을 지나... 민박집이 모여있는 인월리 마을로 들어선다.
▲ 16:46 // 드뎌, 전구간 완주 ^^
※ 지난 11.12(수) 이곳에서 둘레길 트레킹을 시작한후, 6번의 배낭을 꾸리면서 11일만(82시간)에
지리산 둘레길 전구간을 완주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244 Km 에 이르는 대장정의 완주이지만
무엇보다 좋은 날씨와 안전하게 계획한데로 완주하게되어 참 감사한 마음이다.
힘든길 함께해준 Y선배님께도 다시한번 감사를 드리며 전구간 완주 종합편을 별도로 올릴예정이다.
구간 구간 힘든곳이 많았지만, 힘든만큼 좋은 추억도 함께있어 따뜻한 봄이 되면 어제의 길들이 어떻게 변했을까
살펴 보고픈 마음으로 다시 찾게되리라 기대하며 후답자를 위한 자료로 남겨둔다.
▲ 지리산 둘레길 전구간 완주증 ^-^ 392번째
걷는자 만이 오를 수 있다
'■ 나의 산행기 > 지리산 (둘레길 포함)'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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