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26(수)~11.27(목) 지리산 둘레길 트레킹이 3번째(6일차)로 접어들면서 둘레길 전체 여정의 절반을 넘어서게 되었다
이번에는 9구간~12구간까지 4개구간 45.6 Km // 16시간 정도가 소요되었는데, 산청군 덕산에서 하동군 대축까지 이어지는 구간
으로 지난번에 함께한 Y선배님과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좋은 날씨속에 구간완주를 하게 되었다. 첫날은 3개의 재를 넘어면서 순오름
고도 800m를 올랐고, 둘째날은 4개의 재를 넘어면서 순오름고도 1,100m정도를 오르게 되어 제법 큰 산을 산행하는 만만치 않은 구
간을 지나게 되었다. 다음 주간은 섬진강을 따라 화개장터로 이어지는 구간이라 기대반 설레임반으로 벌써부터 기다려 진다.
▲ 6일간 걸어온 경로 및 거리.....132.7 Km
★ 첫째날 // 2014. 11.26(수)
▲ 트랭글 gps 기록표
▲ 08:32 // 진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덕산으로 가는 버스를 환승....
※ 06:30분에 출발하는 대구→진주행 버스를 이용하여 진주 터미널에 도착한후 터미널내 식당에서 국밥으로 아침해결...
덕산은 중산리로 가는 길목이라 진주에서 30분정도 간격으로 버스가 운행한다 (50분정도 소요)
▲ 09:27 // 8구간 종점인 덕산 버스터미널에 도착하면서 9구간을 출발한다.....
▲ 09:38 // 조금후 원리교 다리를 건너면서 인증 샷 ...올리고
▲ 09:44 // 보이는 원리교 다리와 이곳 천평교 다리(왼쪽...)를 지나는 강물이 합쳐지는 곳....
※ 덕산이 지금은 행정구역상 시천면 사리로 되어있으나 옛날 덕산은 지리산 사람들이 가장많이 찾는
큰 장이 서는 곳이었다고 한다. 덕산을 지나는 덕천강은 천왕봉에서 시작된 계곡들의 물길이기도 하다.
▲ 09:54 // 덕천강을 따라 30분정도 산책길을 내려간다.
▲ 10:23 // 마을로 들어서면서 수확기를 지난 감들이 주렁주렁....길손을 맞이하네요 ~~
▲ 10:29 // 지리산 둘레길 중태안내소(왼쪽건물)에 들러 잠시 휴식....
▲ 10:54 // 이번 여정에서 만난 유일한 팀....트레킹하기에 참 좋은 계절인데....
▲ 11:22 // 수확기를 지난 버려진 감들이 지천에 널부러져 닭들도 감을 먹네요 ~~~
▲ 11:23 // 올해는 예년보다 3배나 많은 엄청난 감들이 달렸으나 일손도 부족하여 수확기를 지난 감들은
곳감을 만들수가 없어 씨알이 작은 감들은 그냥....둔다고 하네요
▲ 11:45 // 지나온 길들을 돌아보며 갈치재로 오른다....
▲ 12:00 // 땀날만큼 오르면 갈치재를 만난다....해발고도 420m 정도
▲ 12:08 // 낙엽이 푹신하게 쌓인 내리막길 조금내려가면....이번에는 대나무 숲길 ~~
※ 이쪽지역에는 대나무 군락지가 많아 이런길 10 군데정도를 지나게 된다.
▲▲ 12:19 // 대나무 군락지를 지나 조용한 연못이 있는 산자락으로 내려온다.....
▲▲ 12:30 // 대나무 터널을 지나 마을로 내려온다....아무래도 오늘의 주제는 감나무와 대나무가 될 듯 ^^
▲ 12:40 // 9구간이 끝나고 10구간이 시작되는 위태마을에서 한 컷 남기고....
▲ 12:43 // 푸른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은 감들.....너무높고 나무에 올라갈 수가 없어 수확을 포기한다고 하네요
▲ 13:05 // 위태마을 쉼터에서 점심식사후....다시 산으로 오른다....
▲ 13:35 // 위태마을에서 30여분 오른후....지네재를 지난다
▲▲ 13:43 // 지네재에서 조금 내려가다보면....탐스러운 감들이 또 시선을 잡네요 ~~
▲▲ 13:45 // 대나무길 사이로 조금 내려가면, 이번에는 대나무에도 감들이 주렁, 주렁...^^
▲▲ 14:18 // 지네재에서 오율마을로 내려간후 다시 이름모를 재를 하나 넘게되고....
▲ 14:40 // 궁항마을을 지나....오늘의 최고봉 양이터재(530m)를 향하여 오른다...
▲▲ 14:49 // 산으로 오르면서 어마무시하게 큰 감나무들....
※ 집안 웃어른들이 심은 감나무가 너무 높아 감을 딸 수가 없다고 하네요....
감나무 가지는 잘 부러지기에 나무에 오를수도 없고 올해는 감이 대풍작이라 수확기를 Pass ~
▲ 14:55 // 지난번에도 올린 야생화인데....송엽국(松葉菊)이라고 하네요 ~~
▲▲ 15:17 // 양이터재(530m).... 궁항마을에서 40여분만에 도착...이제 하동호로 내려간다
▲▲▲ 15:43 // 양이터재에서 임도길, 산길, 개울을 건너며 30분정도 내려가면....
▲ 15:47 // 다시 대나무 사이로 난 길을 내려간다.....
▲▲▲ 16:12 // 계곡따라, 대나무 군락지를 지나 다시 30여분 내려오면....하동호이다,
▲ 16:17 // 하동호 주변에 너무 많이 피었기에 한 컷 담아둔다....개미취
▲ 16:19 // 하동호 주변 데크길을 따라 한참을 내려온다....
▲▲ 16:40 // 산 하나를 넉넉히 담고있는 맑은 하동호....
▲ 16:41 // 하동호에서 멀리 내려본 평촌마을....오늘 숙박할 마을이다
▲ 16:45 // 하동호까지 9~10구간 완주를 마치고 숙박지 평촌마을로 내려간다.
▲▲▲ 17:02 // 하동호댐 아래를 지나 개울따라 마을로....
▲ 17:14 // 일몰시간전에 예약한 민박집에 도착....
※ 이곳 평촌마을은 청암면 소재지이며, 마을에 목욕을 할 수 있는 복지회관이 있어서 좋았다 (3천원)
★ 둘째날 // 2014.11.27 (목)
▲ 트랭글 gps 기록표
▲ 07:16 // 이른아침을 먹은후 평촌마을에서 오늘의 여정을 시작...
▲ 07:19 // 하동호 아래로 흐르는 개울에서 아침안개가 자욱하게....
▲ 07:30 // 개울물이 불어서 건너기가 쉽지않아 차도따라 조금 우회하기로.....
▲▲▲ 07:45 // 하월마을로 내려오면서....아침을 담아보았다 ~
▲ 07:55 // 산길로 오르면서 관점마을을 지나 명사마을로....
▲ 08:31 // 명사마을을 지나 존티마을로....
▲▲ 09:02 // 오늘도 여지없이 대나무 군락지 가운데를 지난다...
▲▲ 09:14 // 오늘 넘어갈 4개의 재 중에서 첫번재 존티재를 넘는다....
▲▲▲ 09:28 // 낙엽길, 밤나무길...한참 내려오면 동촌마을이 내려보인다.
▲ 09:39 // 동촌마을로 들어오면서....정원이 아름다운 하동군 우수주택이 눈길을 멈추네요~
▲ 09:42 // 11구간이 끝나는 삼화실에서 인증 샷, 이제 마지막 12구간으로 출발 ~
▲ 09:52 // 삼화실을 벗어나....오른쪽 창녕조씨 동화제(東花濟)를 지나면서....
▲ 10:17 // 두번째 넘을 버디재로 올라간다....
▲ 10:39 // 버디재를 넘어 내려오면서 바라보는 산그리메....
▲ 10:56 // 가끔씩은 철모르는 단풍들도 ....
▲ 11:01 // 서당마을을 지나 저수지 뒷쪽 산(신촌재)으로 진행.....
▲ 11:14 // 아침을 새벽에 먹었기에....보이는 평상에서 점심겸 휴식키로...
▲ 11:39 // 우계저수지....보이는 뒷편 산(신촌재)을 넘어야 한다.
▲ 11:58 // 점심후, 신촌마을로 올라가면서 돌아본 우계 저수지...
▲▲ 12:10 // 신촌마을로....
▲ 12:18 // 다랭이논....논 한마지기를 만드는데 돌로쌓은 축대까지....조상들의 피땀으로 만들어진 귀한 논이다
▲ 12:29 // 돌로쌓은 축대의 높이가 4m 정도....
▲ 13:08 // 우계저수지에서 1시간 30여분 오른후, 신촌재 능선에서 내려다본 우계저수지....
▲ 13:13 // 신촌재(해발고도 500m)....
▲▲▲ 13:54 // 신촌재에서 40여분 내려오면 먹점마을을 만나고...다시 먹점재로 오른다....
▲ 14:13 // 먹점마을에서 20여분 오르면 먹점재....
▲ 14:23 // 먹점재에서 종착지인 대축으로 내려오면서 우측으로 장엄한 지리산 능선이....앞쪽은 형제봉인 듯 ~
▲▲ 14:31 // 드디어...섬진강이 내려보이는 하동까지 왔네요 ~~
▲ 14:47 // 다시 마지막 오르막...힘들게 넘게 만드네요....오후에만 4번째 고개
▲ 15:08 // 건너편에 박경리의 소설 "토지"의 무대가 되는 평사리 최참판댁이...시야에(좌측마을)
▲ 15:16 // 양지 바른곳에는 아직 야생화(벌개미취 같음)가....나비까지 ^^
▲ 15:21 // 수확기가 지나 감나무에 달린체로 이미 변색이 되어버린 감들....
▲ 15:23 // 문암정과 문암송....왼쪽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소나무(문암송)
▲ 15:38 // 대축마을에 도착하면서 1박2일간의 트레킹 여정을 종료....
▲15:40 // 하산 예상시간보다 많이 당겨졌고 건강하게 완주하게되어 감사한 마음이다.
※높지는 않지만 7개 정도의 크고작은 재를 넘어야하고 45Km 정도를 걸어야하는 만만치않는 코스지만
기대이상으로 좋은날씨가 이어지는 바람에 무사히 완주하게 되었다. 오르막 산길보다 더 걷기 힘든 딱딱한
포장도로를 걸어야하고 반복되는 된비알이 발목을 붙잡기도 하였지만, 둘레길 주변의 다양한 볼거리와
지리산 특유의 넉넉함이 베어있는 멋진 풍경으로 안전하게 즐산하게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선답기로 남겨둔다.
'■ 나의 산행기 > 지리산 (둘레길 포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리산 둘레길 20코스~22코스 (오미~방광~난동~산동~주천) (0) | 2014.12.11 |
---|---|
지리산 둘레길 14코스~18코스간 (대축~원부춘~가탄~송정~오미) (0) | 2014.12.05 |
지리산 둘레길 6코스~8코스 (수철~성심원~운리~덕산) (0) | 2014.11.21 |
지리산 둘레길 3코스~5코스 (인월~금계~동강~수철) (0) | 2014.11.13 |
지리산 바래봉 철쭉산행 (0) | 2014.05.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