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14 (월) 해마다 이맘때면 꽁꽁 얼어붙은 땅을 뚫고 올라와 꽃을 피우는 복수초(福壽草) 라는 꽃이
있는데 세계 최대 군락지가 대구 근교에 위치한 가산에 있어서 오늘은 복수초 세계 최대 군락지를 찾아 가산
으로 산행을 떠났다. 가까운곳이고 가볍게 갈 수가 있어서 집사람과 친구분을 합해서 1남 2녀로 팀을 꾸렸다
가산은 칠곡군 동명면에 소재한 산으로, 팔공산과 이웃하지만 한티재를 경계로 독립된 산이다. 하지만 팔공
산 도립공원지구에 속해있어서 팔공산 가산산성 이라고도 불리워진다. 가산에는 해발 900m 의 높은 산지에
임진왜란후 국토방위차원에서 견고한 산성을 쌓았는데 내성과 중성 외성으로 국내유일의 3중성을 인조,영조
와 숙종대에 걸쳐 축성했는데 길이가 7 Km 에 이른다고 한다. 산행거리 12 Km // 6시간 정도가 소요되었다
▲ 10:16 // 평일이라 가산산성 탐방지원센터앞에 주차를 하고 산행준비.....
▲ 10:17 // 조금후 10:17분경에 산행 출발....오늘산행의 들머리~ // 지난 1월달에 오른후 3개월만이다.
▲ 10:21 // 조금 오르면 치키봉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오는데...좌측으로 진행한다 ~
▲ 10:26 // 초입부....산행 10분쯤 경과, 넓직한 산로가 시원스레 열려있다.
▲ 10:42 // 산길 30분 가까이 오르면.....
▲ 10:44 // 임도와 만나면서...임도로 진행한다.
▲ 10:50 // 가산은 육산형태인데 어디서 이런바위들이 모여서 하천을 이루는지...??
▲ 10:52 // 오늘 산행의 두분께서 쉬시고 싶다기에....^^
▲ 11:21 // 산행 1시간째, 오늘은 바람도 거의없고 낮기온도 조금오르면서 산행하기에는 최적의 날씨를....
▲ 11:47 // 둘이 하나가 된 듯한 나무....
▲ 11:48 // 노랑제비꽃이 낙엽을 뚫고 화사한 자태를.....
▲ 11:51 // 산행 1시간 30분만에 동문에 도착....들머리에서 3.6 Km 거리
▲▲ 11:55 // 동문에 2+1 이 모두 도착....
▲▲▲ 12:02 // 복수초(福壽草) 세계최대 군락지를 만나다.....동문쪽 군락지 일부
※ 복수초(福壽草) - 겨울이 끝나기전에 꽃을 피울정도로 생명력이 강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뿌리주변의
온도가 10~15도의 열을 발생시켜 얼어붙은 땅을 녹인후 낙엽 활엽수림을 뚫고 봄의 전령사 역할을 한다
20~30여장의 꽃잎의 배열이 접시안테나처럼 되어있고 가운데 수술이 많은데 수술이 많은 이유는 벌꿀이
없기때문에 방문하는 곤충에게 먹이로 수술을 제공한다고 한다. 꽃잎은 한낮에만 벌어지고 해가지면 오므
라 들면서 밤중에는 닫히게 되는데 이는 보온을 위한 자구책이라하니 참 신기한 꽃이다.
▲ 12:03 // 복수초(福壽草)를 훼손하거나 납치하면 복수(復讐)가 엄청나게 세다 ^^
▲ 12:04 // 뱀딸기꽃 - 주변에 노랑꽃이 3가지가 있는데 노랑제비꽃과 복수초...그리고 이녀석이다.
▲▲ 12:10 // 노랑꽃밭에 흰꽃이 빠질새라 개별꽃도 지천에 널려있다....
▲ 12:15 // 들머리에서 동문까지 3.6 Km, 가산바위까지는 5.5 Km 거리이다.
▲ 12:21 // 중문으로 가는길 ... 시원스럽게 열려있어 코스중 제일 걷기좋은 길이다.
▲ 12:24 // 동문에서 30분만에 중문에 도착....가산바위로 진행이다.
▲ 12:32 // 중문에서 가산바위쪽으로 조금 내려오면 중문쪽 복수초 군락지가 나타난다.
▲▲▲▲ 12:36 // 오늘 이곳에서 세계최대 복수초 군락지를 만나다....^^
※ 오래살며 장수하라는 뜻의 이 야생화는 파종후 5년정도 후에 꽃이 피기시작하는 유독성 식물로
강심과 이뇨작용이 있어 식물 전체를 약초로 사용한다. 꽃말은 "슬프도록 아름다운 꽃" 이다.
▲ 12:39 // 반환지점인 가산바위에 도착....
▲ 12:41 // 가산바위에서 중문으로 향하는 산성....
▲ 12:41 // 가산바위는 넓이가 약 80평정도로 상당히 넓고 크다.
▲▲ 12:42 // 가산바위에서 집사람과 한 컷씩 ~
▲ 13:18 // 가산바위 최고의 전망지에서 맛있는 식사를...7성급 스카이라운지가 부럽지 않네 ^^
▲ 13:56 // 가산바위에서 내려와 쑥을 캐는 시간도 가져보고....
▲ 14:06 // 가산바위에서 중문으로 오는 산성주위에도 진달래가 만개를 하였다
▲ 14:17 // 중문을 지나 가산정상으로 가는 길목에도 진달래꽃들이....
▲ 14:23 // 가산 정상(902m) 도착.....인증 샷 ~ // 최근 2년 동안 5번째 방문이다.
▲ 14:29 // 치키봉쪽 가산산성으로 가면서 하산길에 담아본 달래 아가씨 ^^
▲▲ 14:32 // 가산정상에서 치키봉으로 뻗은 가산산성의 외성 부분을 배경으로......
▲ 14:46 // 다시 동문쪽으로 돌아와서....진남문쪽으로 진행한다.
▲ 14:47 // 이쪽으로도 군락지가 있는데.....멀리서 눈으로만 ^^
▲ 14:59 // 하산길에도 군데군데 진달래꽃들이 가산을 꽃향기로 채워준다....
▲ 15:37 // 괴불주머니.....이녀석도 가산에 엄청 피었는데 복수초에만 신경을 쓰다보니 ^^
▲ 15:40 // 하산길은 휴게정자쪽으로 내려오는데 하얀 산벚나무가 마중을 나왔네....
▲ 15:41 // 휴게정자에 도착....잠시 휴식후 마무리 하산길로~
▲ 15:45 // 날머리까지 1.5 Km 남았고 .... 동문에서 3 Km 내려온 셈이다.
▲▲ 16:07 // 호젓하게 꽃향기를 뒤로하고 하산....
▲ 16:12 // 오전에 올랐던 갈림길과 만나면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 16:13 // 겹 벚나무꽃이 마지막 하산길을 배웅하네.....
▲ 16:15 // 오전에 출발하였던 날머리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종료....
▲▲ 16:22 // 진남문쪽으로 내려가서 한 컷 남기고 귀가길로....
※ 좋은 날씨속에 오늘은 봄 소풍을 겸한 꽃 산행으로 여유로운 산행을 하게 되었다. 4월중순이라는
봄의 한 가운데에 접어들면서 가산산성 주위의 봄꽃들과 세계 최대 군락지를 자랑하는 복수초를
알맞은 시기에 볼 수 있는 행운도 누리고 산행을 거듭할수록 야생화 공부를 덤으로 하게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오늘도 안전산행에 감사하며 산행기를 정리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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