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5.13 (화) 계절의 여왕 5월, 작년 이맘때 지리산 종주산행을 회상하면서 의미있는 산행을 하기로 생각
을 하던중 팔공산종주 카드를 뽑아들었다. 작년 6월 팔공산과 가산을 연계하는 대종주(30Km)를 하였기에 쉽게
결정이 되었다. 팔공산은 대구의 진산으로 행정구역상 대구시 동구에 속하지만 영천시, 경산시, 칠곡군, 군위군
과 4개 시.군이 맞닿은 경계를 이루고있다. 주봉인 비로봉을 중심으로 동.서 20Km 에 걸친 능선이 이어져 지역
의 산꾼들이 종주산행을 즐겨하는 대표산행지이다. 또한 팔공산은 신라 김유신 장군이 통일구상을 하면서 수행
을 하던 곳이고, 고려를 세운 왕건이 견훤과 전투를 벌인 곳이기도 하였는데, 신숭겸을 포함한 개국공신 8 명을
기리기 위해 팔공산(八公山)으로 불리워졌다. 오늘도 역시 나홀로 산행을 하였는데, 관봉(갓바위)에서 약간의
알바(25분)가 있어서 산행거리(이정목기준) 18 Km // 9시간 16분 정도가 소요 되었다.
※ 갓바위(관봉)에서 왔다리 갔다리하는 알바가 25분정도 있어서 실제 산행시간은 9시간 16분이 소요
▲ 05:42 // 아침으로 김밥한줄 구입후, 아파트옆 경북고 버스 승강장에서 순환 3-1번을 기다린다.
※ 이른 새벽의 경북고등학교 교정....2.28 학생운동을 상징하는 기념탑도 보이고 ~~
▲ 06:37 // 순환3-1번을 타고 동구청에서 다시 401번으로 환승한후 팔공산 갓바위 주차장에 도착 ^^
※ 팔공산은 종주산행시 들머리와 날머리가 너무 멀어서 버스가 오히려 편리할때가 있다
▲ 06:38 // 오늘 산행의 들머리....지금 올라가는 분들은 갓바위에 치성드리러 가는 분들이다.
▲ 06:38 // 산행출발 .... 갓바위까지 2 Km거리 -
▲ 06:43 // 이른 아침인데 산책도 하시고, 갓바위로 가시는 분들이 제법 보인다.
▲ 07:00 // 20여분 오르면 관암사에 도착을 한다. 여기서 좌측으로 가면 1,300여개가 넘는 급경사 돌계단으로
올라가야하고 우측 관암사 뒷편이 정식 등산로이다,.....돌계단이 싫어서 우측으로 진행 ~
▲ 07:02 // 우측으로 올라가면 담장문이 열려있다 (개방시간 04:00~22:00)
▲ 07:02 // 문을 나서면 구조목 001 표지가 있다. 팔공산 종주구간에 1~150번 까지 있어서 길잡이도 겸한다.
▲ 07:15 // 관암사 1번 구조목에서 오름길 15분 정도 오르면 첫 안부에 도착....
▲▲ 07:30 // 안부에서 관봉방향으로 다시 15분정도 오르면 관봉이다.....
▲▲ 07:36 // 관봉(갓바위) 도착....산행 1시간가량 경과 ~
▲ 07:37 // 조금전에 올라온 안부(흰부분)도 보이고 가.팔.환.초 종주산행의 환성산도 조망된다.
▲ 07:41 // 작년종주때 계단공사중이라 선본사로 우회길로 갔었는데...오늘도 무심코 진행하다 빠꾸 ^^ 알바
▲ 08:01 // 돌계단쪽에서 등로를 찾아야되는데 놓치는 바람에 한참내려가다가 다시 올라옴...알바
▲ 08:03 // 25분전에 올랐던 5번 구조목 바로 밑에 좌측(불조심안내)으로 가야하는데 ^^ 25분 헛발질 ㅋ ~
▲ 08:13 // 관봉에서 신령재 방향으로 가는 초입능선은 거칠다.....
▲ 08:14 // 지나온 능선을 돌아본다...맨 끝부분이 관봉이다.
▲ 08:22 // 노적봉(뒷쪽에 보이는 암봉).....앞을 지나고
▲ 08:27 // 우측 아래로 선본사가 보이고, 능선을 따라가면 영천 은해사로 연결된다.
▲ 08:32 // 지나온 능선을 돌아본다....왼쪽 끝부분이 관봉(갓바위)이다.
▲ 08:33 // 전망대 아래쪽으로 팔공CC가 보이고, 진행할 삿갓봉~동봉을 조망....
▲ 08:33 // 가야햘 능선들과 눈아래 펼쳐지는 팔공CC...
※ 팔공CC ... 골프장에서 이쪽으로 보면 기암 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있어 가을 단풍철에는 절경을 이룬다.
특히 외국인들은 감탄사 연발이다. 필자도 현역시절에 자주 찾았는데 경사도가 심해 운동량이 상당히 많은
골프장이다. 그런데 지금은 골프가 스케일, 운동량, 건강관리 등에서 산행과는 비교가 안되게 열세하다. ^^
▲ 08:52 // 은해봉으로 가는 길....부부산객 3팀은 신령재까지 가신다고 하네요 ~~
▲ 08:58 // 은해봉....우측으로 진행하면 영천 은해사 방향이다....
▲ 08:57 // 지난번 종주때도 여기서 아침을 먹었는데....오늘도 여기서 골프장을 내려다 보며 ^^ 아침식사(김밥)
▲ 09:04 // 아침을 먹다가 진행할 능선쪽 조망이 좋길래 한 컷 ~
▲ 09:06 // 오늘 산행의 주봉 3곳을 줌인....여기서 동봉까지 5.5 Km 거리이다.
▲ 09:36 // 식사후 30여분 진행하면서 삿갓봉(930m)에 도착....
▲ 10:11 // 신령재 도착....오늘 대구 날씨가 30도를 넘으면서 초여름의 날씨를 보인다.
※ 땀도 엄청 흐르고 생수도 아껴 마셔야 하는 힘든산행이다....그래도 산행은 역시 즐겁다 ^^
▲ 10:13 // 날씨가 더워지면서 복장 정리도 하고, 쉬엄쉬엄 가기로 합의(만장일치 ^^)
▲▲ 10:19 // 팔공산은 요즘 철쭉이 한창인데....크기가 엄청크다
▲ 11:08 // 동봉으로 가는 등로는 급경사, 암릉, 로프구간등으로 체력소모가 많은 구간이다.
▲ 11:11 // 지나온 능선들을 조망....우측 끝 부분이 출발지 관봉이다.
▲ 11:22 // 동봉이 가까워 지면서 오르기 불편한 등로가 계속 이어지고....
▲ 11:24 // 괴석과 바위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와 멀리 지나온 팔공CC 까지 조망...
▲▲ 11:34 // 거석군도 지나고 계단길로 오르다보면....
▲ 11:38 // 산행 4시간 30 여분만에 동봉(1,167m)에 도착.....사실상 팔공산을 대표하는 봉우리이다
▲ 11:39 // 동봉에서 지나온 능선들을 조망....갓바위(관봉)에서 7.3 Km 거리이다.
▲ 11:40 // 동봉에서 내려오면서 팔공산의 최고봉인 비로봉을 조망....통신 시설때문에 가려져있다.
▲ 11:55 // 비로봉으로 가는 통신시설 옆에 야생화 군락지가 있어서 한번 잡아주고 ~~
▲ 11:56 // 비로봉으로 오르면서 동봉과 아랫쪽(케이블카 상부종점)을 조망....
▲ 11:59 // 팔공산 최고봉인 비로봉(1,193m) 정상에 도착 , 정상석이 없었는데 누군가 세운 모양이네
▲ 12:09 // 비로봉에서 10여분 내려오면 88번 구조목을 만난다. 서봉에서 오면 여기서 비로봉으로 가야한다.
▲ 12:40 // 서봉으로 오르면서 돌아본 비로봉과 동봉....능선이 이어진것 같아도 오르 내림을 몇번 해야 한다.
▲ 12:41 // 서봉에 오르면서 동봉과 지나온 능선을 돌아보고...
▲ 12:46 // 서봉(1,147m)에 도착....산객들이 없어서 셀카 ~ // 산행 6시간째 -
▲ 12:46 // 서봉에서 바라본 비로봉과 동봉.....
▲ 12:48 // 서봉앞에 있는 이정목 .... 날머리 한티재까지 7.2 Km 거리
▲ 13:18 // 서봉에서 파계봉방향으로 30여분 열심히 가다보면 칼바위를 만난다...파계봉은 제일 먼쪽 봉우리
▲ 13:42 // 등로에 재미난 바위들이 많은데....□ . △ 형태 바위들 ~
▲ 13:49 // 서봉에서 파계봉으로 가는 등로도 급경사 오르막.로프구간등 등로가 상당히 불편하다.
▲ 13:51 // 바위전망 백운대....
▲ 14:08 // 직벽수준의 로프를 타고 내려오는 구간도 있고....
▲ 14:16 // 톱날능선.....이 길을 지나오면서 우회길이 많아 오르내림의 체력소모가 많았다.
▲ 14:19 // 가마바위....먼저 본 사람들이 식사장소로 많이 활용 ~~
▲ 14:20 // 가마바위를 내려오면서 파계봉과 날머리 한티재를 조망....
▲ 15:12 // 파계봉(991m)에 도착, 힘든 구간이라 서봉에서 4 Km 구간을 오는데 2시간 30분이나 걸렸다.
▲ 15:34 // 파계봉에서 20여분 내려가면 파계재를 만난다...파계봉 부터는 등로가 좋은편이다.
▲ 15:43 // 파계봉에서 한티재까지는 산책코스 정도의 좋은 등로가 펼쳐진다....3.8 Km 구간 // 1시간 소요
▲ 15:48 // 의자바위랑, 재미난 바위들도 많은데....갈 길이 먼지라 ^^
▲ 16:01 // 더운날씨지만 가끔씩 불어주는 시원한 바람과 편안한 등로가 있어 마무리 산행이 한결 편해진다.
▲ 16:16 // 날머리 한티재가 가까워 오면서 종주코스 마지막 구조목인 150번을 지나고....
▲ 16:18 // 마침내 날머리 한티재를 만나면서 완주에 대한 성취감을 만끽한다.
▲ 16:19 // 종주 마무리 인증 샷을 기분좋게 담아주면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
※ 팔공산 종주코스는 차량회수가 불편하고 대중교통 이용도 불편하여 자주 하지는 못하지만 계절별로 가끔씩
하는편이다. 동봉과 서봉을 돌아가는 구간에는 오르내림이 심하여 체력소모가 많은 산행지이기도 하지만,
정상에서 맞는 시원한 바람과 쭉 뻗어내린 능선들을 보는 재미가 일품이다. 작년 6월 종주때에는 짙은 안개로
조망을 얻지 못했지만, 오늘은 어제 비온후의 맑은 날씨로 최고의 조망을 보게 되었다. 팔공산 철쭉도 이번에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고 혼자만의 호젓한 종주길을 걸어보는 시간도 가져보았다. 오늘도 안전산행에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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