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8.15(목) 입추 말복이 지났지만 아직 폭염이 지배하고 있는 8월의 한가운데이다.
오늘은 4대명산으로 이름을 올린 백두대간 덕유산(남덕유산 ~ 향적봉) 종주를 하였다.
덕유산(1,614m) 주능선 종주는 지리산 주능선, 설악산 서북릉, 소백산 주능선과 함께
종주산행의 고전이자 남한 땅을 대표하는 장쾌한 능선으로 꼽힌다. 덕유산 구간의 산마루는
전라북도와 경상남도의 경계선을 이루고 주봉인 향적봉(1,614m)을 중심으로 해발 1,300m 안팍의
장중한 능선이 남서쪽을 향해 30여Km에 뻗쳐있다.
오늘 산행도 Y선배님과 함께하게 되었는데 새벽3시경 대구를 출발하여 함양을 경유, 영각사에 주차를 하고
영각사~남덕유산(1,507m)~삿갓봉~무룡산(1,491m)~백암봉~중봉(1,594m)~향적봉(1,614m)~설천봉
으로 하산해서 산행거리(평면) 19.4 Km // 11시간 20분 정도가 소요 되었다.
▲ 영각사 입구에 주차를 한 후 산행준비.....
▲ 05:50분 // 영각사 입구 도로변에서 산행시작......오늘의 들머리
▲ 조금후 영각사 탐방지원센터를 통과하다.
▲ 일출시간이 지났지만 아직은 새벽 분위기다...
▲ 초입부 // 아직은 이른 아침이고 깊은 산중이라 공기가 서늘하다.
▲ 산행 1시간 경과 // 이 다리를 지나면서 급경사 구간이 시작되고.....
▲▲ 이런 바위로 된 계단길과 너덜길이 첫 안부(1,283m)에 이르기까지 40분정도 올라야 한다.
▲ 첫안부에 다다르기 전에 만나는 계단 ....175계단
▲ 계단을 오르면서 살펴본 아침 운해......
▲ 능선으로 진행후 남덕유산까지는 2개의 봉우리를 넘어야 하는데, 그 첫봉우리에 오르는 270여 계단...
▲ 멀리 지리산 능선이 아침운해 속에 보인다
▲ 남덕유산을 오르면서 진행할 덕유산 향적봉까지의 능선을 살펴본다
▲ 남덕유산을 만나기전 두개의 봉우리를 넘어야 하는데....첫봉우리 상부이다 // 오른쪽에 2봉이 보이고 ~
▲ 두번째 봉우리....
▲ 첫 봉우리를 오르면서 바라본 운해........
▲ 첫봉에서 바라본 두번째 봉우리.....왼쪽 높은곳이 남덕유산 정상이다.
▲ 첫봉우리에서 두번째 봉우리로 내려오는 Y선배님....
▲ 두번째 봉우리에서 내려다본 운해....
▲ 두번째 봉우리를 내려와 남덕유산 정상으로 오른다....
▲ 08:25분 // 산행 2시간 30여분만에 남덕유산(1,507m) 정상에 올랐다.
남덕유산은 덕유산의 주봉인 향적봉(1,614m) 다음으로 높은산이며, 덕이 많고 너그러운 북덕유산(향적봉)을
어머니의품과 같은 모산(母山)이라고 한다면 남덕유산은 칼날같이 솟은 바위와 가파른 코스에 남성미를 느끼게
하는 산이라고 할 수 있다.
▲ 남덕유산 정상에서 바라본 운해....
▲ 육십령에서 올라오면 거쳐야 하는 서봉(1,492m)이다.
▲ 앞으로 진행해야 할 삿갓봉~무룡산~향적봉을 조망해 보고.....
▲ 남덕유산 정상에서의 인증 샷 ~
▲ 남덕유산 정상에서 3시방향이면 가야산 쪽인데 ....
▲ 여기서 향적봉으로 가야하는데...이정표대로 진행하면 자칫 서봉으로 빠져버린다 //
우리팀도 정상의 기쁨에 들떠서 이정표대로 진행하다가 서봉쪽으로 알바(^^)...25분 정도 ㅋ ~
▲ 처음부터 잘못 내려온 이갈림길에서 직진하다보니 서봉쪽....다시 유턴해서 진행 능선쪽으로 빠꾸 ~~
▲ 다시만난 이정표 // 남덕유산 정상에서 이쪽으로 바로 내려오면 7분정도면 도착할 거리를 32분이나 걸렸으니...
▲ 정상 등로를 찾고 삿갓봉쪽으로 진행 // 야생화가 지척이다.
▲ 첫 기착지인 삿갓봉이 우뚝이 솟아있다.....
▲ 삿갓봉으로 가는 길에 주변 조망....
▲ 이런길도 오르고...
▲ 뒤를 돌아보니 지나온 남덕유산이 위풍당당.....
▲ 이런 목책길을 조금 지나가면....
▲ 삿갓봉으로 오르는 갈림길이 나온다 // 알바시간을 만회코자 걍~ 통과 ....
▲ 덕유산에는 야생화가 많은데 오늘의 3종셋트를 소개한다 (무쟈게 많지만, 많이 피어있는 기준으로 선택)
위 : 모싯대 // 중간 : 흰진범 // 아래 : 산오이풀(오이냄새가 난다고해서....)
▲ 삿갓봉을 지나 너덜길 조금 내려가면
▲ 산중의 오아시스 ~ 삿갓재 대피소에 도착한다 // 여기서 점심먹고 생수 3병 추가 구입한후 20분후 출발....
▲ 저쪽 통로를 통해서 다음 기착지인 무룡산으로 간다...
▲ 다시 능선으로 올라 멀리 무룡산을 조망.....여기서 부터는 등로가 완만하여 시간이 절약될 것 같다
▲ 뒤를 돌아보니 지나온 남덕유산과 삿갓봉이 조망된다.
▲ 무룡산으로 가는 능선길은 키가 작은 활엽수들이 좌우로 도열해 있는 구간이 제법 있다.
▲ 무룡산으로 가는길.....나무계단과 목책
▲ 이 좋은 배경을 그냥 지나칠수 없잖아....
▲ 주변 생태계 보호를 위한 목책이다.
▲ 무룡산에 오르면서 지나온 능선들을 돌아본다 // 저 멀리 남덕유산과 삿갓봉....
▲ 옆에서 조망해 본 목책길....
▲ 산행 7시간이 다가오면서 무룡산에 올랐다. 무룡산(無龍山)이 아니고 무룡산(舞龍山) 이다
산세가 용의 춤추는 모습처럼 보여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 멀리 남덕유산을 배경으로 한 이정표 // 향적봉 까지는 8.4Km가 남았다
여기서 향적봉까지 4시간만에 도착을 해야 마지막 곤돌라를 탈 수가 있는데 걱정이다 ^#^
▲ 무룡산에도 인정 샷 남기고...
▲ 여기서부터는 길이 좋다....속도를 좀 높여본다 ~
▲ 다음 중간 기착지인 동엽령으로 가는길이다.
▲ 무룡산에서 동엽령까지 4.2 Km, 2시간 거리이다 // 왼쪽에 동엽령이 보인다.
▲ 무룡산에서 2시간만에 도착한 동엽령(冬葉嶺) .... 겨울 낙엽이란 뜻인가 ? 뒷쪽으로 빠지면 안성이다
▲ 동엽령을 지나 향적봉으로 가는길....2시간 30분 가량 소요될것 같다.
▲ 능선따라 호젓한 길을 가면 여름 야생화가 지천에 피어 지나는 길손들을 반긴다....
▲ 이 구간은 주변 조망이 좋은 능선길로 이어진다 // 가끔씩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면 땀이 서늘한 정도이다.
▲ 호사다마라고, 좋은길이 있으면 요렇게 험한 구간도 만나게 된다....
▲ 때로는 하늘길이 열리는 구간도 있구....백암봉으로 오르는길
▲ 백암봉에서 바라본 중봉...... 그 왼쪽으로 향적봉이 보인다
▲ 이런 능선길이 계속 이어지고.....
▲ 중봉이 가까워지고. 이 중봉을 지나 1Km 가면 향적봉이다.
▲ 지나가는 산님께 부탁하여 한 컷 ~
▲ 중봉을 오르면서 뒤돌아본 조망...덕유산의 넉넉함 속에 길이 참 평화스런 느낌이다.
▲ 중봉 정상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힘든길이라 쉬엄 쉬엄 오른다.
▲ 산행 10시간 30분만에 덕유산의 향도봉인 중봉에 올랐다...
▲ 중봉에서 바라본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향적봉 1.1Km 남았다...지금의 상태로는 30분 거리 ~
▲ 향적봉으로 가는길에 만나는 고사목...잘 생긴 놈이다.
▲ 드뎌 향적봉 0.3Km 남은 표지목을 지나고....
▲ 덕유산이 자랑하는 주목도 만나고...,길이 바빠 그냥 통과(곤돌라 시간이....)
▲ 향적봉으로 오르는 마지막 오름길...
▲ 16:54분 // 산행 11시간만에 도착한 향적봉....30분내에 곤돌라까지가야한다 , 바쁘다 바쁘 ~
▲ 향적봉에는 리조트에서 곤돌라타고 올라온 분들로 북적인다.
▲ 바쁜틈에 산님께 부탁하여 겨우 한 컷 ~ 건졌네.....
▲ 설천봉 곤돌라 탑승장으로 가는 길.....마음이 바쁘다 ^^
▲ 17:09분 // 설천봉 곤돌라 승강장이 보이면서 오늘의 날머리를 지난다.
▲ 먼저도착하여 표를 끊고 기다리니 선배님도 도착하여, 생애 처음으로 곤돌라 타고 하산....
▲ 주차장에서 영각사 주차장으로 순간이동(?) 대구로 온후, 본동 복어집에서 오늘의 산행을 정리하다
오늘도 먼거리 장시간동안 건강하게 산행을 완주하게됨을 감사하며 산행기를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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